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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발언-원더걸스와 비에 대한 발언 자신감인가? 오만함인가?

by 자이미 200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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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했기에 실시간 순위에 올라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사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문제의 요지는 두 가지가 되겠네요.

1. 자신의 기획사에 소속된 원더걸스에 대한 칭찬?
2. 자신의 기획사 소속이었던 비에 대한 음악적 폄하?


이는 무척이나 민감한 발언이기도 하며 박진영이라는 인물에 대한 인격적인 평가까지 이어질 수있는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현재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원더걸스'를 음악성이 뛰어난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이라고 표현한 반면 과거 JYP의 중심이자 대부분이었던 비에 대해서는 음악적 재능이 거의 없는 얼굴마담식의 표현은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그의 발언들이 사실이더래도 과거 자신의 회사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스타를 현재도 음반작업을 하고 있고, 세계 투어까지 새롭게 진행해야만 하는 비를 음악적 재능이 없는 인물로 폄하하는 발언은 의도적인 '비' 죽이기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뷰스타 사진인용


'원더걸스'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를 폄하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박진영은 최근 한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광고 단가가 아직 낮지만 음반, 음반의 수익 비중이 높다”며 “원더걸스가 올린 음악 관련 수익은 전체 수익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은 ‘텔미’와 ‘소핫’의 열풍을 일으키며 전연령층에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원더걸스에게 “(한국) 대중 음악의 중심"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자화자찬에 불과합니다. 자신이 만든 곡들도 히트를 친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최고라는 발언은 원더걸스의 노력을 통한 음악적 성취라는 의도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랑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군요. 그의 자신감은 칭찬해줄 수있지만 만용으로 보일 수있는 스스로에 대한 극찬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요. 미국에서 거주하다보니 자신에 대한 칭찬이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박진영은 한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광고단가가 아직 낮아서 음반 음원의 수익 비중이 높은 거고 비는 광고 단가가 비싸지만 히트 친 음악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던 것.

이어 그는 "비는 음악으로 돈 벌 생각을 안 하고 만들었다. 비라는 인물이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음악을 만든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보면 그의 발언의 문제점들을 확인할 수있지요. 이제 '비'는 JYP사단의 멤버도 아니고 독립해 자신의 브랜드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위해 분주히 노력중인 가수이자 연기자인 '비'에게는 난망한 발언이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비타임즈 사진인용


이 발언만으로 보면 '비'는 가수가 아니었다는 이야기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그저 춤추기 편하고 비주얼을 강조할 수있는 음악을 깔아준 것 뿐이지 노래를 하는 가수 '비'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다름이 없어 보이는 문구들이네요.

'비'를 폄하하기 위한 발언이 아니라 연예인을 키워내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더래도 이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원더걸스' 역시 가창력 있는 가수가 아닌 그저 감각적인 춤으로 무장한 비주얼 인형이라고 이야기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 오해는 하지 마시길...개인적으로 '원더걸스'의 팬임을 자청하고 있기에 저에게도 그녀들의 행보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팬입니다)

연기자로서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박지윤의 문제는 다시 곱씹어 봐야 하지 않았을까요? 섹시코드를 무기로 자신의 전략 상품으로 만들어왔던 박지윤이 더이상 그런 컨셉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법적인 문제까지 거론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었지요. (오래전 이야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해질 정도입니다)

자신이 관리할때와 그 이후가 달라진다면 그 누구도 그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을 것입니다.

"박진영씨의 말이 잘못 이해된 것 같습니다. 비와 원더걸스는 접근 자체가 다른다는 말을 한 거죠. 비는 멋있는 콘셉트죠. 하지만 원더걸스는 대중적인 친근한 콘셉트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음반, 음원 수익적인 면에서 본다면 원더걸스가 비에 비해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중 차지하는 음악부문 수익률이 크다는 말이 와전 된 것 같습니다."

정 대표는 또 "JYP는 지금까지 두가지 기획의도를 바탕으로 소속 가수들을 만들어왔다"며 "친근함과 대중성을 콘셉트로 한 가수들이 god와 원더걸스라면 비와 박지윤은 대중코드보다 한발 앞선 트렌드로 '멋있는 가수'를 지향했다"고 주장했다.

정대표는 "나와 비소속사 대표인 조동원대표는 매일 통화하며 서로 상의하는 사이이며 박진영과 비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술도 마시면서 잘 어울리고 있다"며 "전혀 문제없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JYP의 대표가 급하게 인터뷰를 한 모양입니다. 전후 사정과 그들이 갈라서게 되었지만 얼마나 친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발언들이 와전되기전에 막아보자는 의도가 옆보입니다.

물론 박진영이 가진 인터뷰의 전문을 읽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들이 선택해 만들어 놓은 인터뷰 기사들만을 가지고 전체를 이야기하기에는 힘들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발언들이 기사회되어 퍼져나가면서 비의 팬들에게는 기분 나쁜 내용이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그들이 얼마나 친하고 어떤 교감들을 매일 나누고 있는지는 그들만이 알고 있을뿐 일반 대중들이 알 수있는 일들은 아니지요. 그들에 대한 소식이라곤 기사들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전부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이런 발언들을 보면 연예인들이란 하나의 상품으로 밖에는 취급되지 않음을 알 수있습니다.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만들어지는 전략 상품으로서의 그들에게도 인격이 있고 감정이라는 것은 그대로인 인간이지요. 쇼비지니스계의 상품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접근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이 사건에 대한 반박 인터뷰가 나올 것 같구요. 이를 통해 전후 사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시 접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발언들은 '원더걸스'에게나 '비'에게나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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