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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표절 논란에 대처하는 이효리와 기획사! 그들의 대처가 짜증나는 이유!!

by 자이미 200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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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인용


이효리만큼 지속적으로 표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수도 드물 듯 합니다.

시작부터 새로운 앨범을 내놓은 현재까지 그녀의 모든 것들은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었습니다. 스타일부터 노래, 뮤직비디오까지 항상 그녀의 움직임들은 표절과 함께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었지요.

그녀의 2년만의 새로운 앨범이 나오자마자 표절은 그림자처럼 다시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U Go Girl'의 뮤직비디오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뮤직비디오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스타일은 유행이기에 표절이라고 하면 안된다는 이효리측의 이야기는 일면 맞는 측면도 있습니다. 스타일은 유행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표절이라하면 패션 디자이너나 몇몇 패셔너블한을 제외하고는 표절일 수밖에는 없을테니 말이지요.

그러나 이처럼 음악 외적인 부분은 표절이라고 판정하기 어렵다. 유행하는 스타일 따라하기 정도로 이해해줄 수도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듯 이효리는 "뭐든지 표절로 몰아붙이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닌가.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다"로 토로했다. "이미지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음악이다. 이번 노래들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지난 '겟차'표절 논란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 이번에는 준비할 때부터 조금이라도 비슷한 것이 있으면 애초부터 차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앨범 발표와 동시에 이같은 자신감은 무색해지고 말았다. '돈 크라이'는 영국가수 미스 다이너마이트의 '잇 테이크스 모'와 똑 닮았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2003년 영국 최고의 음악상인 모보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두 곡을 비교한 음악팬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똑같다', '뒤통수를 때리는 듯 한 배신감이 든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음악은 벗어나기 힘든 굴레가 될 듯 합니다. 이는 언론에서 언급되어진 몇몇 표절 논란의 곡들을 원곡으로 들어보시고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효리 '돈 크라이' = 미스 다이너마이트 '잇 테이크스 모어'
이효리 '레슨' = 다프트 펑크 '테크노로직'
이효리 '천하무적 이효리' = 브리트니 스피어스 '오 오 베이비'






이효리 원곡을 올리면 문제가 되기에 따로 들어보시고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평가는 노래를 듣는 팬들의 몫이지요.


표절이어도 상관없다! 우선 인기만 얻으면 끝이거든!!!


이효리는 "곡을 잘 쓰니까"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표절논란으로 인해 실력을 평가절하하긴 싫다. 대중심리를 잘 꿰뚫는 작곡가들"이라고 감쌌다. 같은 작곡가가 표절논란을 여러 차례 자초했다. 그래도 이효리는 표절 여부와 무관하게 '대중심리 채널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노래의 정체가 무엇이든 음반만 잘 팔아주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이런식의 반응은 스스로도 표절이어도 상관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한 대처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절이더래도 대중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한다! 난 성공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다!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기사가 아닌가하는 생각조차 날 정도입니다. 이런 인터뷰를 한 적도 없다. 인터뷰의 앞뒤가 짤려 이상한 뉘앙스로 나간 오보다!라고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사에 쓰여진 글들은 그녀가 그리고 그들이 표절에 대처하는 방식이 얼마나 짜증나는지 보여주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부도덕하게 표절을 일삼으면서 자신의 음악은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말라고 범죄자라고 이야기하는 가수들을 이해해줄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표절로 만든 음악을 돈내고 사고 다운받아 들어야 하는 우리는 봉인가요?

이런 표절논란이 일고 있는 작곡가들과 지속적인 음반작업을 하면서 표절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양심을 팔아 돈만 벌면 된다는 그들의 방식이 무척이나 짜증스러울 따름입니다. 표절이 일상이 되어버린 가수에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수는 노래로 승부합니다. 이 표절 논란도 유야무야 넘어가겠지요. 그들이 가진 영향력을 총 동원해 그들은 뽑아먹을대로 모두 뽑아내겠지요. 하지만 이런 표절 논란곡들을 듣는 팬들은 점점 그들을 외면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양심적인 뮤지션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작태들은 이젠 그만 둬야하는 것 아닐까요?


모든 평가는 음악을 듣는 팬들의 몫일 것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표절이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양심을 팔아 인기를 먹고 사는 사회는 더이상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한때 좋아했었던 이효리였기에 더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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