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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라디오스타 팬들 황보에 짜증? 깐죽거리는 것은 주인들의 몫이다!!

by 자이미 200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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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포털을 보니 어제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황보의 태도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일단, 황보나 라디오스타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에 뭐라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사를 근거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방송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잣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라디오스타>는 손님을 모셔놓고 그들이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꺼내 당황스럽게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고품격 음악방송을 지향만 하지 실제로는 음악과는 상관없는 스타 놀리기가 주된 포맷이지요.

이런 막말과 깐죽이 주가 되는 방송에서 황보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녀는 손님으로서의 입장이 아닌 주인으로서의 입장에서 방송에 임했기에 한 측면에서의 반발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황해하고 힘들어해야만 하지만 연예인들에게 깐죽거리고 비아냥거리는 그들에게 대들었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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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의 팬이 아닌 입장에선 이런 반격은 새로운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화된 패턴이 아닌 그들에게 대항하는 인물이 등장했다는 것은 어쩌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도 좀 더 보강될 수 있고 말이지요.

라디오스타의 성공은 명랑히어로의 방송 편성에 큰힘이 되었지요. 끌어가는 형식은 비슷하지만 다루는 대상이 다를뿐 이 둘은 고정 패널들도 비슷하고 그 고정 패널들의 활약도 비슷한 이란성 쌍둥이 같은 방송이기도 합니다. <명랑 히어로>에서는 누가 등장하느냐에 따라 고정 패널들의 부침이 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자주 보지는 않지만 말이지요. <라디오스타> 역시 황보가 등장해 그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방송에 임했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저 웃자고 만든 방송에서 최선을 다해 웃기려 한 황보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의 포맷이 주는 재미에 충실했다고 욕을 얻어먹으면 우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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