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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매리는 외박중 4회-매리 이마 상처는 사랑을 완성하는 마법의 전서이다

by 자이미 201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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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로맨틱 코미디 <매리는 외박중>이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위해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을 들추기 시작했습니다. 철저하게 비즈니스를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정인과 아버지의 빚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혼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매리는 의외의 반전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불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숨겨진 진실이 사랑을 깨운 다




삼자대면 이후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가 궁금했는데 합리적이며 당연한 방식으로 본격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매리와 달리 무결과 정인을 연결하는 또 다른 축인 서준으로 인해 만남을 가지 게 된 정인과 무결은 음악에 대한 공통점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가짜 결혼이 들통 나면 어쩔 수 없이 '정중한 싸가지'인 정인과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싫은 매리는 적극적으로 둘의 관계를 이간질하기 바쁩니다. 서로 만나 친해지면 질수록 거짓은 드러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무결에게 정인의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던 음악을 완벽하게 구현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음악을 이해해주는 제작자는 금상첨화이니 말이지요. 정인 역시 무결은 중요한 존재입니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드라마 제작자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재 준비 중인 작품이 성공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성공을 이끌기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이 무결이라 생각하는 정인으로서는 그는 놓치기 싫은 존재입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매리로 인해 틀어진 상황은 그들에게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황들과 마주하게 합니다.

매리에게는 정인이 무결에게는 서준이 서로의 기억들을 끄집어내며 매리와 무결의 사랑을 방해하는 주요한 인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무모해 보이는 제안에도 싫은듯 받아들인 무결은 언제부터인지 자신 가슴 속으로 들어오는 매리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성 구별도 하지 않을 정도로 무심하기만 했던 매리에게서 여자를 느낀 것은 단순했습니다. 한 번도 정상적인 가정을 가져보지 못했던 무결로서는 어머니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무결이 빈번하게 여자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이유는 허전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었지요.

하지만 철저하게 무결이 가진 외형적인 매력에만 빠져있는 여자들에게서 무결이 만족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달을 넘기지 못하는 무결 식 사랑이 반복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런 무결에게 매리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처음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만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서로에게 대가나 책임을 요구하지 않고 매리를 돕는 무결은 의외로 이런 상황이 여자를 배척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옆에서 조용히 털장갑을 짜고 자신에게도 장갑을 짜주겠다는 매리에게서 여자를 느끼게 된 무결은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술에 취하면 매리를 찾게 되고 그녀에게 전화를 하는 무결의 마음은 이미 매리에게 많이 빼앗긴 상태이지요. 정인이 매리를 대하는 방식은 무결과 유사하면서도 사뭇 다릅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결혼마저도 쉽게 선택하는 그에게 매리는 그저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정략결혼을 단순화하며 자신의 꿈에 다가가려 노력하는 그에게 커다란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방송국 편성이 안 되며 진행 중인 작품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작 기간이 연장된다는 것은 예상 밖의 엄청난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 아버지의 도움 없이 일어설 것이라 자신했던 그는 다시 한 번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정인은 100일 후 매리에게 결혼 허락을 받지 못하면 그동안 투자했던 비용을 모두 청구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매리와 함께 아버지가 있는 시골집으로 향하고 이런 상황은 자신도 알지 못했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게 해줍니다. 자신의 기억 속에도 없는 매리와의 어린 시절 사진은 그에게도 의문입니다.

8살 이라는 나이라면 충분히 기억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기억도 할 수 없는 사진 속 상황과 글귀들은 운명처럼 정인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던 매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아버지는 왜 매리와의 결혼을 그토록 강요하는지는 매리에 의해 발견된 사진 한 장에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보쿠가이루 僕がいる 내가 널 지켜 줄께'라는 단어와 매리 이마에 난 상처는 정인의 기억을 깨우고 자연스럽게 매리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도록 합니다. 8살 이전의 기억은 아파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정인이 과연 과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매리를 둘러싼 사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음을 예고했습니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나도록 잊지 못하는 서준은 자신의 생일에 무결과 만나 다시 시작하자고 합니다. 한 번 헤어진 여자와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는 말에 도망치듯 나가버린 서준은 골목길에서 낯선 남자들에 둘러 쌓여 위기에 처하고 이를 구해낸 무결에게 안기는 서준은 다시는 무결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서준에게 관심이 많았던 정인이 과거의 기억이 깨어나며 매리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듯 잊을 수 없었던 과거를 끄집어내 현재의 무결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서준은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어가며 이야기의 재미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리를 지켜주겠다는 어린 정인의 다짐이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매리의 이마에 난 성처에 뽀뽀를 하는 정인은, 매리와 처음 만나 그녀의 이마 상처에 뽀뽀를 하던 무결과 비교되며 본격적인 다각 관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매리 이마 상처의 비밀이 그들이 왜 결혼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답으로 제시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엄마를 그대로 빼닮은 매리를 며느리로 받아들이고 싶은 정석이 어떤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도 흥미롭게 다가오지요. <매리는 외박중>은 매리의 이마에 난 성처에서 시작해 끝이 날 수밖에는 없습니다.

장난처럼 시작되었던 그들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의미들을 가져가기 시작하며 <매리는 외박중>은 흥미로운 전개로 나아가려 합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의외의 재미를 가진 이야기의 힘은 본격적인 전개가 될 5회부터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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