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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무한도전-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 2편 무도 디자인에 치이고 재미도 잃었다!

by 자이미 200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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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사진인용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 출전하게된 무도인들에 대해 다뤘습니다. 

신서기팀과 노란돌고래팀으로 나뉜 무도인들은 지난주에 프리젠테이션을 했던 디자인 시안들을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석기의 한글 제품 VS 노란돌고래의 감각적인 제품


얼마남지 않은 기간안에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디자인으로 만들어내는 일은 쉬운 일이아니지요. 그래서 그들에게는 특급 도우미들이 참여해 그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들을 현실적인 아이디어로 다듬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무리된 디자인을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 제작업체를 찾아가 의뢰를 합니다.

먼저 업체를 찾은 노란돌고래팀의 디자인이 참신하고 좋다는 사장의 평가에 모두들 흡족해 하지요. 하지만 그들의 디자인처럼 제품을 만들기위해서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청천병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작업체 사장이 제안안에 합의하고 제품 제작을 완료합니다. 뒤이어 도착한 신석기팀의 디자인역시 기간안에 그들의 생각같은 제품이 나오기는 힘들기에 노란돌고래팀처럼 업체측과 합의점을 찾아 제작을 완료하지요.

그리고 그들에게 주워진 부스를 꾸미기위한 준비가 이뤄집니다. 설왕설래끝에 정리된 노란잠수함팀은 나이트클럽 스타일로 가기로 확정하고 사이키 조명과 LED 조명등 다양한 조명들을 사는데 최선을 다하지요.

신석기팀은 명칭에 걸맞는 스타일을 만들어내기 위해 잔디를 구매하지요. 그리고 현장에 도착한 그들은 놀라게 됩니다. 그들이 상상했었던 부스가 아니었던 거죠. 뒷배경의 그림들은  조잡하고 촌스러워 과연 이게뭔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딜레마사우루스'라는 또다른 별명을 가지게 된 정중앙의 생각과는 터무니없이 다른 당황스러운 공룡이 들어서있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부지런히 잔디를 바닥에 까는 그들의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는 노란돌고래팀이 있었지요.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그러나 그들의 반전은 그들이 의뢰했던 벤치와 가로등이 도착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신석기팀이 디자인한 한글 자음 모음으로 만든 벤치는 흡족할 정도로 잘 나와 희희락락하고 있었지만 노란돌고래팀에 배달되어진 벤치와 가로등은 절망적이었지요.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다른 당황스러운 완제품을 받은 그들은 그동안 여유롭게 신석기팀의 불행을 즐겨왔던 그들은 허탈해질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렇게 그들의 디자인 제품들은 행사장을 찾은 일반인들의 투표에 의해 우승팀이 결정되었습니다. 675 VS 642라는 간발의 차이로 신석기팀이 승리를 하게되었지요. 


무도 디자인의 대단함은 느꼈지만 재미는 놓쳤다!


디자인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분야입니다. 과거에 그저 싸고 좋으면 되던 시대가 지난지도 오래이지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디자인은 새로운 시대의 필수덕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디자인이 어떻게 일상에서 활용되어질 수있는지에 대한 체험을 무도에서 대신 해주었지요.

지난주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프리젠테이션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충분하게 디자인에 대한 재미와 새로움들을 심어주었지만 오늘 펼쳐진 그들의 체험은 아쉬움들이 많았습니다. 지난주 정리된 시안을 그저 지정된 업체에 넘겨주고 난 후 행사장에 나타나 마무리 작업을 하는 모습만을 보여준거 같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만한 정형돈을 무도인들은 탓했지만 전체적으로 빅재미나 큰웃음이 날 정도의 시츄에이션은 이번 무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들이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무도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기에 쉽지 않은 행보들이었겠지만 무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컸던 디자인편이었습니다. 

뉴스엔 사진인용


미술에 푹빠진 뒤늦은 미술영재 정중앙의 재발견(?), 공고를 나오고 S전자를 나왔던 정형돈의 전기, 전자에 대한 무한 애정등이 이번 방송에서 돋보였던 내용정도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에 의해 화제가 되었었던 무도 벤치등은 그들이 현장에서 실망했던 것처럼 생각보다는 아쉬움들이 많은 디자인 제품이었습니다. 뭐 마지막 결과 발표가 된후 무한 이기주의로 돌아선 그들의 모습에서 무도의 느낌이 잔뜩 묻어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어떤 형태로 업체 선정이 이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움이 많은 제품들이었지요. 더더욱 두 팀 모두 이미 정한 업체에서 그저 급조하듯 만들어진 제품은 오랜시간 공을 들였던 무도인들의 의도에도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지요. 참신했던 무도인들의 아이디어가 어설픈 업체의 제작으로 인해 상쇄되어버린 듯 해서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이번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편은 제작진들의 욕심이 너무 과한 프로젝트였던 것 같습니다. 무도 멤버들의 바쁜 일정과 그저 단순하게 몸으로 떼우는 일이 아닌 디자인한 제품이 나와야 하고 이 제품들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작업들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무도의 이번 프로젝트는 욕심만큼의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뉴스들을 통해 보도되었던것 처럼 무도인이 오랜시간동안 공을 들였던 에어로빅 프로젝트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당당히 2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내 이 프로젝트 방송이 무척기다려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들의 수개월동안의 고된 연습과 출전해 일반인들과 경쟁을 치뤄 멋진 성공을 거둬들인 그들의 무모하지만 위대한 도전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다음주에는 예고된 것처럼 무도인들이 매니저가 되어보는 역지사지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고의 스타들이 자신들을 돌봐주는 매니저가 되어 생활을 하는 장면들은 빅재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이들이 보여줄 수있는 모든 웃음코드가 나올 수있는 컨셉트이기 때문이지요.  


아직 그들이 준비한 다양한 밥상을 다 받아보지도 못했지요. 너무 힘든 여정을 하고 있는 이들의 일정들이 안쓰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매주 그들이 던져주는 빅재미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그들이 줄 수있는 진정한 빅재미를 볼 수있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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