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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 우결이 살려면 정형돈의 무례함이 더욱 늘어야 한다!

by 자이미 200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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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작과 함께 뉴스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무척이나 많은 이야기들을 남겨두었었습니다. 그런 우결도 한차례 홍역을 겪고 있는 과정중이라 이야기할 수있는 시기이지요.


각자의 모습으로 가상의 결혼생활을 즐겨라!


알신부부의 탈퇴가 공식화된 상황에서 가장 오래된 부부가 되어버린 서인영-크라운 J 부부는 새로운시작점에서 서인영이 그렇게 오매불망해왔던 커다란 집으로 이사를 가서 즐겁기만 했던 인영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지요. 그건 바로 최악(?)의 남자로 낙인 찍힌 정형돈과의 동거를 해야만 한다는 조건이라는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동거난 불안한 가운데 지속되어지지요.

새롭게 투입된 환희-화요비 커플은 새롭게 소파를 사고 운동을 싫어하는 화요비를 체육관에 데려가 운동을 시키며 서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나갔지요. 집으로 돌아와선 화요비가 정성껏 마련한 저녁을 먹고 와인도 한잔하는 등 서로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다른 성격을 가진 그들이 의외로 무척이나 많이 닮아 있음을 조금씩 느껴가는 안정적인 신혼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뉴스엔 사진인용


그에 반해 또다른 신혼인 손담비-마르코 부부는 너무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와서인가요? 매번 그들은 작고 큰 트러블에 시달립니다. 책을 사기위해 들른 서점에서 벌어진 그들의 관계는 심각한 수준까지 나아가지요.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저 미안해로만 일관하는 마르코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런 담비의 모습에 당황해하는 마르코는 정말 서로 다름을 끔찍하게 확인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지요.

눈물까지 보인 담비. 하지만 의외의 인물들의 등장으로 분위기에 반전을 기할 수있게 되었죠. 목금토 함께 클럽을 찾는 마르코 절친들의 등장은 순간 담비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는 했지만 마르코를 좀 더 알 수있는 시간들이 되었지요.

황보-김현중 부부는 그들만의 놀이공원 나들이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과정들을 만들어나갔지요. 경쟁을 좋아하는 부부들인 만큼 즐기는 것도 경쟁이 되어 내기를 걸기 시작하지요. 그들의 압권은 자신들의 새로운 집에 각각 손님들을 초청하는 것이었지요. 현중은 같은 멤버인 동생들을 불렀고 그 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는 황보를 흐뭇해 하는 현중이 있었지요.

황보와 김현중에 의해 SS501과 원더걸스의 만남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비록 모든 멤버들이 모인것은 아니었지만 선남선녀들의 본격적인 즐거운 저녁식사는 다음주를 기약하게 해주었지요.


마지막을 준비하는 알렉스-신애


알렉스와 신애는 이별여행이후 다시 좋은 관계로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악재들을 그들을 힘들게 만들었지요. 다들 알고 계시듯 신애에게는 친 언니와 같았던 최진실의 죽음이 가장 커다란 이유가 되었고 향후 촬영이 예정되어있는 드라마도 발목을 잡게 만들었지요. 알렉스 역시 부상과 향후 가수로서의 활동때문에 그들에게 이번 여행은 다시 시작한 이별여행이 되어버린 셈이지요.

별을 보며 즐거워하는 신애에게 나즈막히 노래를 불러주는 알렉스의 모습은 여전한 모습이었지요. 그렇게 그들은 그들만의 마지막 이별 여행을 충실하게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가상의 부부로 만났기는 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신애는 깊은 늪에서 빠져나와 다시 연예인의 길을 순탄하게 걷게 되었지요. 알렉스 역시 첫 개인 콘서트도 열기도 했으며 이젠 본격적인 가수로서의 길을 걷기로 한 그에게는 많은 팬들을 확장케 해준 고마운 방송이었을 듯 합니다.



우결이 성공하려면 정형돈의 무례함이 필수이다!


정형돈은 이미 실패했던 카드였습니다. 가부장적인 성격으로 소파만 점령해왔던 정형돈이 그러나 현시점에선 우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시점에 정형돈이란 인물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정형돈의 무례함이 식상해져버린 우결에 새로움으로 다가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갈하고 시청자들을 의식하는 듯한 출연자들의 스타 이미지업에서 벗어나기 힘든 그들에게, 정형돈이라는 인물은 불결하고 예의없는 인물이면서도 그들이 방송에서는 절대 보여줄 수없는 자연스러움이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상대방을 덜 의식하지고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생활하려하는 정형돈의 모습은 처음 우결이 진행되었을 시점에서는 많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긴장감이 필수이고 뭔가 잘보여야 하는 그리고 잘 보려는 상황에서 정형돈의 자유로움은 시청자들에게 무척이나 껄끄러운 출연자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런 모습때문에 결국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밖에는 없었지요. 하지만 이젠 볼것 다보고 익숙해져버린 상황에서는 시청자들 역시 익숙한 그 무언가가 그리워질 수있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현실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무례한 형돈씨 밖에는 없는게 현실이지요. 그런 형돈이 가장 깐깐한 서인영과 함께 생활을 해야만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다양한 재미들을 부여하고 좀 더 활력있는 우결이 될 수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엔 사진인용


조금은 극단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정형돈은 향후 우결의 흥행을 좌지우지할 수있는 아주 중요한 카드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시청자들에 의해 도태당했던 정형돈이 다시 시청자들(개인적인 사견이기에 수치적인 계산으로 정리된 시청자라는 개념은 아닙니다.)에게 사랑받을 수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일 수도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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