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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유재석만의 패떴은 아니어야 한다! 유재석의 유재석에 의한 패밀리가 떴다.

by 자이미 200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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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이 새로운 게스트로 참여한 이번 패떴에서는 명불허전인 유재석의 활약이 돋보이며 패떴에서 유재석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새로운 게스트인 이수경에 반색을 하며 즐거워하는 남자 패밀리들과는 달리 이수경을 경계하는 여자 패밀리들의 반격이 이번 패떴의 묘미중 하나겠다란 생각을 하게 해주었지요.

이번에 그들이 찾은 곳은 강화도 석모도였습니다. 부쩍 차가워진 겨울날씨에 바닷가로 찾아간 그들에게 떨어진 첫번째 미션은 김장 담그기였습니다. 섬 주민들에게 선물할 100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미션은 그들에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미션이 되어주었지요.

김장 대소동

12월이면 많은 곳에서 이웃사랑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행합니다. 무한도전에서는 1년동안 준비한 2009 달력 프로젝트가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엄청난 호응으로 성공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지요. 패떴에서는 찾아간 마을 분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00포기는 그저 상징적인 숫자이지만 이런 방송을 통해 영향력을 가진 스타들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1,000포기, 10,000포기 이상의 효과를 던져주곤 하지요.

언제나 그러하듯이 그들은 편을 나눠서 김장을 담그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무와 파를 구하러가기, 굴따기, 배추 뽑아오기등 각각 조를 나눈 그들은 임무 완성을 위해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 열심히 일을 하지요.

오늘의 게스트인 이수경과 함께 배추를 뽑으러 온 김수로와 김종국, 유재석조는 농촌의 아들인 김수로의 진두지휘에 따라 열심히 배추를 뽑는 작업을 수행하지요. 마지막 딴 배추를 실어나를 리어커를 움직여야하는 이에는 어느정도 예정된 유재석의 차지였습니다.

패떴에서의 자신만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유재석은 오늘도 역시나, 남이 시켜서가 아닌 내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임을 강조하지요. 언제나 궂은 일을 맡지만 활기있는 모두를 끌고 나가는 유재석만의 능력이 이번 패떴에서 잘 드러났다고 봅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굴따기에서 유독 빛난 유재석의 희생정신!

굴따기 조에서는 윤종신이 준비해온 초고추장으로 즉석 시식을 하며 즐겁게 굴따기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들의 게임은 오늘도 여전히 진행되지요. 1인 2조로 누가 잘 돌리냐는 이 게임에서 가장 커다란 웃음을 주었던 것은 역시나 유재석과 이천희였습니다.

김수로와 김종국의 힘들지만 마무리를 잘 한것과는 달리 이천희와 유재석조는 누가누가 더 웃기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만큼 즐거운 웃음을 던져주었지요. 너무 추워 오돌거리는 몸을 가지고 갯벌에서 행해진 이번 게임은 무척이나 가혹적임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갯벌에 박히거나 내동댕이 쳐지는 과정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게임에 응하는 유재석의 모습을 보며 그가 왜 최고의 MC 자리에 있을 수있는지에 대해 알 수있었지요. 내가 아닌 방송을 위해 몸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출연료에 대해 시비를 걸 사람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김장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이효리의 진두지휘아래 진행된, 100포기 김장 담그기를 그들만의 놀이와 함께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련된 저녁 밥상을 맛있게 먹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유재석만의 패떴은 아니어야 한다!

오늘 방송분을 보더래도 역시 패떴을 이끌어가는 중추는 유재석이었음이 확연하게 드러났던 패떴이였던 듯 합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남은 7명이 두드러지지 못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유재석이 욕심을 냈던 것일까요? 유재석의 욕심보다는 다른 7명이 자신의 몫을 그만큼 해내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욱 맞을 듯 합니다.

편집 과정에서 그나마 건져낼 수있는 장면들은 유재석의 활약상뿐이였음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몸사리고 웃음의 코드들을 잃어버린 패밀리들은 유재석의 살신성인으로 그나마 유지될 수 있었던 강화도 석모도편이었다고 봅니다. 아마도 유재석이 없었다면 이란 설정으로 패떴을 보면 정말 가관이었을 듯 합니다. 그만큼 유재석을 중심으로 어울림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유재석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할 듯 합니다.

오늘은 완전히 유재석의 유재석에 의한 '패밀리가 떴다'였습니다. 장기적으로 패떴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수있으려면, 유재석 의존도가 아닌 패밀리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함을 이번 회차를 보며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혼자의 힘이 아닌 패밀리 모두의 어울리는 힘만이 장기적인 인기유지의 비결임을 그들도 알고는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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