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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고교처세왕 14회-서인국의 본격적인 1인2역이 기대되는 이유

by 자이미 201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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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고교생 본부장과 28살 비서의 사랑을 담고 있는 <고교처세왕>은 이제 실제 본부장의 등장으로 흥미로운 복수극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부모 죽음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난 상황에서 컴포 회장의 올 인은 결과적으로 그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민석과 진우 서로의패를 가졌다;

형석과 민석 서인국이 펼칠 1인2역, 사건도 해결하고 사랑도 쟁취한다

 

 

 

형석과 민석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뒤따른 어머니의 사망은 이들 형제에게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차를 운전하던 현재의 아버지가 그들을 거두고 그렇게 성장한 그들은 조금씩 과거의 상처를 넘어 부모님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민석이 아닌 형석의 작품이지만 말입니다. 

 

 

진우가 민석이 형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 잘나가던 존재인 형석이 아니라 18살 고교생 민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수간 쾌재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수영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확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없었습니다. 이미 사랑이 깊어진 그들에게 그건 협박이 될 수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미 한 배를 탄 민석과 수영, 김창수 리테일 팀장과 한영석 컴포 이사는 대책 회의를 시작합니다. 적대적 관계인 진우가 민석이 고교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들 네 명은 모두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딱히 방법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해법은 없습니다. 그저 상황을 무마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는 것만이 전부이니 말입니다.

 

열혈 고교생은 직접 진우를 찾아가 빨리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알리라고 주장하고, 수영은 감정에 호소하는 전략을 사용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미 결정적인 패를 가진 진우로서는 이런 상황을 지배하고 바라보는 것이 최선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진우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수영을 다시 데려갑니다.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진우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선물을 줍니다. 고가의 목걸이를 받은 수영이 당황스러운 것은 당연합니다. 저녁까지 함께 하지만 이미 진우에 대한 관심이 없는 수영에게는 그 자리가 그렇게 즐거울 수는 없었습니다. 민석이 걱정할까봐 오늘 약속이 진우가 아닌 어머니라고 속인 것도 미안한 수영이었습니다.

 

세상에 비밀은 존재하기 않는 법. 회사 동료가 전날 진우의 차를 타고 가는 수영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민석은 노발대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수영이 희생을 한 것이라 생각한 민석은 차라리 모든 사실을 사장에게 알리고 끝내겠다고 합니다.

 

민석에게는 회사가 중요하지 않았고 오직 자신의 사랑인 수영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고교생인 그에게는 돌아갈 학교가 존재하지만, 같은 배를 탄 다른 이들에게는 그게 곧 끝이라는 점에서 민석을 이해시키고 진정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없는 애교까지 부리는 수영을 보며 그런 애교는 하지 말라며 안아달라는 민석과 애써 외면하고 이사님을 찾으며 도망가는 수영의 모습에서 <고교처세왕>이 품고 있는 일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궁지로 몰리던 민석이 일대 반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진우가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 후였습니다. 진우의 어머니가 준 목걸이가 부담스러워 돌려주러 간 자리에서 진우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스트레스로 잠도 이루지 못하던 그가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위세척까지 받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진우 역시 자신의 아버지와 맞서 싸우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진우에게도 모든 것이 힘들기만 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혼재한 상황에서 수영을 통해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기 시작해가는 진우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힘겹기만 합니다. 진짜 사랑을 모르고 오직 자신만 알고 살아왔을 때는 마음이라도 편할 수 있었지만, 사랑이 자리하기 시작하며 모든 것들이 고통 그 이상으로 자리할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쓰러진 진우를 위해 집에 갈 수 없는 수영. 그런 수영을 대신해 진우를 보살피는 민석은 진우가 아니라 수영을 위해 그 일을 자청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한 침대에서 일어난 이들의 모습은 친한 친구의 모습과 닮아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침대에서 자고 (진우는 지독하게 싫어했지만) 함께 아침까지 먹는 사이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만들어진 민석과 진우는 그 상황에서 최고의 패를 얻게 됩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 사장에게 걸려온 진우의 전화를 받은 민석은 그가 사장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서로 패를 나눠가지고 숨겨진 진실을 묻어두기로 한 이들의 불안한 평화는 지속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석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 것은 새롭게 컴포에서 진행 중인 사업 때문이었습니다. 중요한 계약 관계를 체결하기 위해 들어선 그곳에서 민석은 자신의 친형인 형석을 만나게 됩니다.

 

컴포의 사활을 건 중요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체가 바로 자신의 형인 형석이라는 사실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형석이 동생에게 자신의 역할을 하도록 부탁한 것은 바로 컴포 회장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했던 컴포 사장인 유재국으로 인해 부모들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형석은 오랜 시간 준비를 했습니다.

 

그 긴 시간을 준비해 복수를 위한 중요한 한 발을 건넨 형석은 동생 민석과 힘겹게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형석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서인국의 1인2역은 시작되었습니다. 형석은 철저하게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강력한 존재하고, 민석은 달콤한 사랑을 하는 존재로 연기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복수극에 뛰어는 형석과 이를 막으려는 진우, 이들의 복잡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고교처세왕>은 형석의 등장으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진짜 이야기에 이어 결론으로 이르는 과정에서 서인국이 벌일 흥미로운 이야기가 과연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서인국이 과연 1인2역을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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