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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Story 광고이야기/AD Story 재미있는 광고 이야기

이소룡 신화에 대한 모독인가? 싱아형에 대한 패러디인가?

by 자이미 2008.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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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래전부터 TV를 통해 광고되고 있는 '이유 다이렉트' 광고속에 등장하는 이소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편으로 나뉘어 방송되고 있는 이 광고는 이소룡에 대한 모독일까요? 아니면 유쾌하게 패러디했던 싱아형에 대한 패러디일까요?

뉴시스 사진인용


둘 다 아니지만 둘 다일 수도 있습니다. '정무문'의 영화에 이유! 외쳐대는 문자들로 그럴싸하게 패러디한 이 광고속에 등장하는 이소룡의 모습은 우리 기억속에 아직도 살아있는 의협심이 강하고 완벽한 무술로 단련되어있는 전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적들과 싸우는 이유도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기 위함이고 그런 모든 위험들을 물리치고 새로운 광고를 선택한 이소룡의 날아차기는 영화속의 통쾌함과는 다른 괘를 가지고 있지요. 어쩌면 제작진들은 이런 전설속에서 박재되어만 가는 이소룡을 유쾌하게 끄집어내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광고 이전에 DC인사이드를 통해 유행이 되어버렸던 '싱아'형에 대한 패러디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패러디되어버린 이소룡을 전설속의 이소룡이 아닌 싱아라는 새로운 개념의 이소룡의 모습을 대입한 광고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소룡이라는 전설을 기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새로운 재미를 던져준 이 광고. 전설에 대한 모독보다는 박재되어버린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보는 것이 더욱 즐겁지 않을까요? 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이주일'에 이어 '이소룡'으로 이어지는 재기발랄한 그들의 광고는 높은 인지도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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