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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1박2일 '허소희' 승기, 예능의 찬란한 유산되다!

by 자이미 200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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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박2일>은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골라서 알아서 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다트판에 그려진 지도위에서 승기의 다트 던지기로 전남이 결정되었습니다. 모두들 가까운 서울이 걸리기를 고대했지만 그렇게 될 수없을 것이란 제작진의 강한 믿음이 그대로 전달된 결과가 되었지요.

1. 전남 영광으로 가는 1박 2일

이승기의 지역선택과 선택된 전남에서 다시 그들이 갈 곳은 굴비가 유명한 영광으로 선택되었습니다. 광주를 고대하던 그들은 그나마 서울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영광이어서 다행으로 여기기까지 했지요.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는 이번 여행에서는 그래서 경비가 중요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언제나 그러하듯 경비를 얻기위한 게임을 진행합니다. 배구공으로 토스를 한번 할때마다 1만원씩 쌓이는 이번 게임에 그들은 4만원을 획득하는데 그칩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멤버들은 '지갑 사용권', '밥차 사용권', '차량 소유권'등 그들이 가진 권리를 포기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얻어진 기회에서 그들은 상상도 하기힘든 결과를 내놓습니다. 무려 38만원이라는 거금을 획득하게된 그들은 환호를 내질렀습니다. 그리고 엠씨 몽의 집에서 간단한 준비물을 선택한후 목적지인 영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엠씨 몽의 집으로 간 그들은 마치 자신의 집인양 집안 곳곳을 뒤지며 엠씨 몽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가장 그를 곤란하게 만든건 역시 은초딩이었습니다. 방을 뒤져 디카에 찍힌 여친의 사진을 보고 컴퓨터를 뒤지고 연애편지를 읽는등 은초딩다운 일들을 벌였지요.

그리고 목적지를 향하기전에 그들은 기상천외한 벌칙을 내놓습니다. 엠씨 몽의 공연 무대에서 사용하는 단발머리 가발을 뒤집어쓰고 뽑힌 한 사람이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하자는 것. 더불어 시계를 들고 매 시간 큰 소리로 시각을 알려주는 미션을 수행하는 복불복을 하자는 의견은 자신만 아니면 최고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 '콜~'을 외치게 됩니다. 

2. 마틸다된 승기, 예능의 중심이 되다!

수박을 통해 뽑힌 주인공은 최근 '찬란한 유산'의 주인공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승기가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이번주가 멜로가 중심이 되는 '찬유'인데 이런 모습은 문제가 될 수있다며 걱정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멤버들은 모두 떠나고 홀로 남은 마틸다 승기는 모든걸 포기하고 연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마틸다 승기의 서울에서 영광까지의 여정은 새로운 승기의 모습과 예능으로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가발을 써도 어울리는 승기의 모습과 거리에서 그를 발견하고 환호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몰라하는 승기의 모습은 오늘 '1박2일'의 백미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버스에 올라탄 승기는 평소의 성격처럼 차안의 승객들에게 방송 촬영으로 인한 불편함을 이해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하곤 자리에서 점점 자신의 모습에 취해가는 모습을 연출해 많은 여성팬들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원걸의 소희와 닮은거 같다는 승기의 말한마디에 '허소희'가 되어버린 승기의 좌충우돌 영광행은 그렇게 하나의 획을 그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모든걸 이승기에게 떠맞긴 멤버들에 의해 최종 목적지까지 골라야만 하는 승기는 자신을 위해 음료수를 챙겨주었던 아주머니의 집으로 향합니다. 마을 부녀회장님인 아주머니의 배려로 멋진 공간을 확보하게된 승기는 이젠 자신의 모습에 취해 혼자서도 잘노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3. 즉흥여행의 재미

한때 무전 여행이 유행하기는 했지만 이젠 즉흥여행이 대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목적지를 정해 가는 것이 아닌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재미역시 여행이 주는 특별함일 듯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홀로 남겨진 승기와 넉넉한 여행 자금을 가지고 다른때와는 달리 넉넉한 여행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즉흥 여행의 새로움을 보여주려했습니다.

물론 승기의 모습에 '1박2일'의 모든 이슈가 묻혀가기는 했지만 여행여정을 통해 보여지는 잔재미들도 역시 '1박2일'다움이 묻어있었습니다. 승기를 뺀 다른 멤버들은 1년전 신입피디 몰카를 진행하던 방식으로 김C를 몰카하자는 즉흥 담합으로 시작한 몰카는 서로가 서로를 속고 속이는 복잡한 몰카가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영광으로 가는 여정만이 보여진 이번 '1박2일'에서는 '허소희'가 되어버린 '멜로의 중심'인 승기의 대변신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었지만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그들만의 재미가 선보일 듯 합니다. 신중하게 선택해 가는 여행의 재미도 있겠지만 이렇듯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 장소로 훌쩍 떠나는 여행도 특별한 재미를 던져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형식으로 정착되어질지 아니면 일상에서 잠깐의 변화로 그칠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시도였었습니다.

이번주에는 누가 뭐라해도 '예능의 중심'이된 이승기의 모습이 대세였었습니다.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모든게 잘 풀리는 이승기 전성시대를 실감하게 하는 '1박2일'이었습니다.


- 아시아경제, 뉴스엔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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