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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 3~4회-드디어 드러나기 시작한 지배종, 주지훈은 한효주에 의해 지배종이 된다? 배양육을 만드는 회사 BF가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랜섬웨어 공격은 치명적이기는 했지만, 돈으로 해결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뇌관을 비껴간 폭주의 시작이었고, 공격자의 정체가 드러나며 더 깊은 수렁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랜섬웨어 공격을 한 자는 과연 누구일까? 고민하던 자유는 자연스럽게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자신 곁으로 다가온 채운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순간 등장해 처리하는 그가 이제는 경호원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심들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랜섬웨어 공격한 자가 누군지 드러났습니다. 새잎이 사고를 당하던 시간대에 함께 있던 내부인을 자체적으로 제작한 AI 장영실을 통해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새잎의 근처에 사고 당시까지 함께 .. 2024. 4. 18.
동조자 1회-HBO와 박찬욱이 만들어낸 스파이 드라마, 압도적이었다 스파이 영화에 대해 매료된 상태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듯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다시 스파이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직접 각색하고 7개 에피소드 중 3편은 직접 연출도 한 '동조자'가 국내에서는 쿠팡 플레이를 통해 4월 15일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됩니다. 베트남 출신 미국인 비엣 타인 응우옌의 원작 소설 '동조자'는 플리처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박찬욱 감독과 돈 맥컬러가 함께 각색했습니다. 돈 맥컬러는 캐나다의 배우 겸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아톰 에고이안의 작품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두 감독을 보면 이 배우 겸 감독이 어떤 인물인지 떠올리게 합니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함께 한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여기에 .. 2024. 4. 17.
눈물의 여왕 12회-홍 회장 사망으로 뒤집힌 판, 모슬희가 웃은 이유 결말을 향해가는 이야기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홍 회장의 사망은 모슬희를 궁지로 내몰았습니다. 홍 회장이 죽으면 모슬희는 그 어떤 힘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자금을 모슬희가 먼저 찾으면 상관없습니다. 해인은 자신이 과거 집 앞에서 본 트럭을 기억해 냈습니다. 환기 시스템을 교체하겠다며 식구들 모두를 집에서 내보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 과정에 비자금을 집안에 들인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미 비자금 세탁 정황은 모두 찾아낸 그들에게 이제 남은 것은 집안에서 돈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려던 해인에게 다시 재앙이 다가왔습니다. 비가 와서 차를 가지러 현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기다리다 잠깐 졸았던 해인 앞에 등장한 인물은 은성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인은 그게 은성일 거.. 2024. 4. 15.
눈물의 여왕 11회-김지원 앞에 등장한 두 명의 김수현 의미 공개적으로 자신이 시한부라는 비밀을 폭로해 버린 해인은 그렇게 현우를 바라보며 쓰러졌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해인을 가질 수 있는 순간이라 들떠있던 은성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진실들이 해인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현우는 자신의 방식대로 천천히 하지만 치밀하게 은성과 슬희를 무너트리기 위해 움직였고, 해인은 현우와 다른 성격답게 기자들이 가득한 회견장 앞에서 충격적 진실을 공개함으로써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켰습니다. 단순히 퀸즈를 빼앗은 자들에게만 상황 역전을 시킨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상 모두가 해인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연하게도 가족들도 뒤늦게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쓰러진 해인은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고, 가족들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해인이 .. 2024. 4. 14.
지배종 1~2회-주지훈과 한효주 내세운 이수연 작가, 비밀의 숲 넘어설까? 누가 그런 짓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그런 일을 저지르는 것인가? '비밀의 숲 1, 2'와 '라이프'와 '그리드'로 이어지는 세계관을 확장 심화하고 있는 이수연 작가의 신작 '지배종'은 첫 2회차가 공개되며, 온갖 궁금증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배양육을 만들어 전세계 시장 70% 이상을 점유한 BF는 202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가축만이 아니라, 현장에서는 수산물도 배양육으로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모든 먹거리를 자신들이 6개월 후 배양시키겠다 선언했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까지 동원한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인 BF 윤자유 대표(한효주)의 당당함과 달리, 회사 밖은 시끄럽기만 합니다. 가축 사육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이들은 일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에.. 2024. 4. 10.
삼체와 닭강정-진지함과 병맛 감성 사이에 외계인이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두 편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두 작품은 극과 극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비 차이도 극과 극이고, 한 작품은 소설로 큰 상을 받기도 한 원작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참여하며 기대치를 극대화했습니다. 중국인 류츠신의 SF 소설 '삼체'는 아시아권 최초로 2015년 휴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만큼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는 반증일 겁니다. 물론 이에 대해 반론을 재기하며,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이것저것 끄집어와 세운 가설도 조합한 수준이고, 결말이 엉성하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와 정반대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가지는 한계가 드라마라고 완벽하게 달라질 수.. 2024. 4. 10.
기생수 더 그레이-연니버스에 들어온 기생수, 시즌 2가 시작된다 유명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스핀오프 형식이라 원작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일본이 아닌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당연하게도 새로운 이야기 전개가 가능해졌습니다. 상모 돌리기 싸움이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지만 능숙한 VFX는 기생수의 재미를 잘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원작 만화를 좋아하신 분들이나, 크리처물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호평이 쏟아질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이런 괴물들이 등장하는 영화에 거부감이 있다면 피해야 할 작품이죠. 괴물들이 작품 전체에서 거의 80%는 등장하는 느낌이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6부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에 군더더기는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계산된 전개로 시즌제를 염두에 둔 이야기 구조로 기생수의 세계관은 시즌 2가 제작된.. 2024. 4. 9.
눈물의 여왕 10회-가장 해인이 다운 당당함, 김지원 반격이 반갑다 퀸즈를 한순간에 빼앗기고, 이혼한 전남편의 시골집으로 들어와 생활하는 삶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인에게 이 생활은 오히려 행복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한 사람과 좋은 추억이 있던 곳에 머문다는 것은 그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회고라는 점에서 그를 평온하게 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두리에 퀸즈가가 들어오며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퀸즈가의 몰락은 공교롭게도 현우 아버지가 이장 자리를 놓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해인의 방문으로 완벽한 바람몰이를 했지만, 퀸즈가의 몰락은 지키고 싶었던 이장 자리를 잃게 되는 이유가 되는 아이러니였습니다. 회장과 이장이라는 극과 극의 처지이지만 상실감이라는 측면에서는 공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머니에 돈 2천 만원도 없는 것이.. 2024. 4. 8.
눈물의 여왕 9회-용두리에 뜬 김지원 가족, 박성훈의 김지원 집착 균열은 시작되었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린 퀸즈 일가는 더 큰 모욕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레이스 고는 아는 기자들을 불러놓고 퀸즈 일가가 초라하게 쫓겨나는 모습을 연출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나타나 이들을 구한 이는 이혼한 전남편 현우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에서도 쫓겨나 오 갈 곳도 없게 된 그들을 데려간 곳은 현우의 시골집이었습니다. 그저 현우만 보고 '불여시'에 '잘 망했다'는 발언까지 쏟아지는 상황에서 등장한 퀸즈가 사람들을 보고 현우 가족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두 가족 모두 뻘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양가 안사돈들은 며칠 전 만났지만 얼굴 붉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존재했습니다. 선화는 자신을 보러 서울까지 온 봉애에게 다시는 볼일 없을 거라며 온갖 발언들을.. 2024. 4. 7.
원더풀 월드 11회-차은우 품은 김남주, 박혁권으로 향한다 선율 어머니의 죽음은 이야기의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수현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아왔던 그는 잔인하게 복수를 이어갔습니다. 수현이 사랑하고, 수현을 사랑한 이들을 망가트리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강렬한 복수였습니다. 이 잔인한 복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사망했습니다. 임종도 지키지 못했던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선율 앞에 수현이 찾아왔습니다. 절대 찾아올 수 없는 자리에 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욱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고 수현 가족과 지인들을 궁지로 몰아넣은 선율로서는 수현의 행동이 자신을 조롱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율은 차마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 유품 중 하나인 휴대폰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의.. 2024. 4. 6.
눈물의 여왕 8회-김수현 집으로 간, 김지원 일가 몰락이 신의 한 수인 이유 재벌의 몰락이 이렇게 허무하게 이어질 수도 있냐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리적 시간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마음만 먹고 이런 식으로 작업에 들어가면 그 누구도 손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일들은 실제로도 일어나기 때문이죠. 해인의 퀸즈가 가 몰락하는 회차에서 첫 장면은 의미심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우가 해인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배치되었기 때문이죠. 최고의 데이트코스라고 해서 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신기하다는 현우와 이 모든 것을 준비한 해인. 재벌의 힘은 결국 돈에서 나오죠. 현우가 준비한 데이트코스는 통으로 사전에 빌려 둘만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지만, 당시 현우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언급하며 온 우자가 도와주니 결혼하자며 아쿠라이움에서 프러포즈.. 2024. 4. 1.
눈물의 여왕 7회-김지원 자극하는 김수현, 해피엔딩 요건 의사가 밝혔다 퇴행적 기억상실은 치매에 가까운 행태이기도 합니다. 희귀 뇌종양을 앓고 있는 해인의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삼개월보다 적은 날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모든 고통을 정리할 시간은 빌런들의 행동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믿었던 남편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역할을 바꿔도 동일한 충격입니다. 상대의 믿음이 한순간 무너지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해인이 느끼는 좌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변명이라도 해주기 바라는 해인에게 "오다 봤는데 우리 자물쇠 있다"라는 말을 하는 현우의 우문현답 같은 행동은 이들의 상태를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설명이 부족한 일방적 행동들이.. 2024. 3. 31.
원더풀 월드 9회-광기 차은우 용서로 맞서는 김남주, 반격이 시작되었다 잘못된 복수의 끝은 후회만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한 것은 건우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실이 숨겨진 채 표면적으로 드러난 살인자와의 갈등이 결국 현재의 파국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구 하나라도 솔직했다면 많은 이들이 지옥과 같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폭주한 광기의 선율은 선을 넘어섰습니다. 자신 가족이 파멸되었듯, 아버지를 죽인 수현의 가족도 붕괴되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나는 고통스럽고 어머니는 깨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출소한 수현과 가족들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유리가 운영하는 편집숍에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친모가 등장했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현실 속에서 유리는 절망했고, 친모는 다짜고짜 뺨을 때리며 폭력을 이어갔습니다. 몸.. 2024. 3. 30.
하이드 1~2회-이보영은 알지 못한 사망했던 남편 이무생의 과거와 등장 원작 드라마가 6부작임에도 리메이크된 '하이드'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보영과 이무생, 이청아 등이 출연하며 초반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일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원작과 다른 작품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완벽해 보였던 한 가정이 한순간 몰락한 후 벌어지는 진실 찾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1998년 어린 시절의 문영(이보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고급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을 보면, 부잣집 딸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그날 아버지는 여러 서류들을 태우고 침대에 누워있던 문영을 깨워 야반도주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초라한 집에서 거주하던 어느 날 아빠 친구가 찾아왔고, 다행스럽게 쫓는 사람은 .. 2024. 3. 28.
멱살 한번 잡힙시다 3~4회-김하늘 궁지로 모는 자는 장승조와 한채아?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진실은 정원을 당황스럽게 만들 뿐입니다. 유명 여배우 살인사건에 남편이 깊숙하게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정원은 그동안 어렵게 쌓아놓은 기자로서 존재감마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남편은 연쇄살인마일까요? 모 의원의 가정부 살인사건에 이어, 배우 차은새의 연이은 죽음과 처음 마주한 자는 바로 정원입니다. 처음 사건 현장을 우연한 발견이었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살인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정원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한 번의 경험치가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보다는 차은새와 남편 우재가 불륜 관계라는 사실 앞에 정원은 빠른 판단을 해야 했습니다.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한 정원은 자신이 꿈꾸던 9시 뉴스 앵커 자리가 바로.. 2024. 3. 27.
원더풀 월드 8회-악랄하게 복수한 차은우, 오열한 김남주 반격 나서나? 이야기는 잠시 쉬어가듯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던져진 떡밥들을 회수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상대를 향해 칼을 휘두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부분들을 정성스럽게 8회 정리했습니다. 선율과 만난 자리에서 수현은 자신을 탓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가족들은 건드리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물론 서로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고 있음에도, 선율이 권지웅 아들이란 사실을 모른 척 나눈 대화는 긴장감을 더욱 키우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잃은 아이와 아이 잃은 어머니의 대립 관계는 당연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은 더는 밀려날 곳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전쟁일 수밖에 없는 이 싸움에서 공격을 가하는 이는 선율이었습.. 2024. 3. 26.
눈물의 여왕 6회-허술한 붕괴, 김수현에 분노한 김지원 파국의 시작 닥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혼을 꿈꿨지만 차마 말하지 못한 그 흔적이 이렇게 자신의 목을 조여올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결혼 3년 만에 다시 신혼처럼 뜨거워지자마자 배신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적들의 정체는 모두 드러났습니다. 재벌가에 은밀하게 접근해 마치 가족처럼 꽈리를 튼 그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시나리오를 통해 퀸즈가 모두를 무너트리고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음모에 가장 큰 걸림돌은 유일하게 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현우였습니다. 퀸즈가 소유의 산에서 사냥을 하다 해인이 멧돼지 공격을 받은 것도 다들 알고 있듯, 이들 패거리들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먹이를 던져 이미 준비된 장소로 이끈 자는 수철의 아내 다혜였습니다. 다혜의 이중생활은 지난 에피소드를 통해 .. 2024. 3. 25.
눈물의 여왕 5회-김지원을 위한 김수현의 생명 연장술과 달콤 키스, 시한부가 중요한 이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치병에 걸리면 생명을 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진시황이 영원한 삶을 위해 불로장생의 뭔가를 찾도록 요구한 것 역시 인간의 욕망이자, 유한한 삶에 대한 역설이기도 했습니다. 인간은 정해진 수명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것이죠. 퀸즈의 여왕인 해인은 어느 날 불치병에 걸렸다며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픈 적도 없던 그에게 찾아온 이 날벼락같은 상황은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과정이 됩니다. '눈물의 여왕'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해인에게는 잔인한 기억이 존재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오빠의 죽음과 결혼 후 얻은 아이를 유산한 기억은 현재의 해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지독한 두려움과 고통.. 2024. 3. 24.
원더풀 월드 7회-차은우 정체 알게 된 김남주, 복수극의 서막이 될까? 반환점을 앞둔 드라마가 차분하게 모든 것들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6회까지 뿌려진 떡밥들은 7회 거의 대부분 회수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전개가 될지 기대됩니다. 선율이 퇴원을 앞둔 민혁에게 일기장을 건네주며 두 사람의 정체가 명확해졌습니다. 같은 운동화를 신어 누가 사진을 찍고 협박을 했는지 혼란을 줬지만, 이제 그런 혼선도 무의미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민혁의 등에 커다란 화상 흉터를 통해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민혁은 알지도 못하는 자가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병원비까지 내준 이 남자가 일기장을 건네며 "필요해서 빌렸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선율은 철저하게 복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수현에게 복수.. 2024. 3. 23.
피라미드 게임 9~10회-김지연은 과연 승리했을까? 엔딩이 흥미로운 이유 10부작으로 준비된 내용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정리 과정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었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학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현실 속 폭력의 일상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기도 합니다. 학내 행사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내려선 예림은 문자 하나를 보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문자는 다친 은정이 보낸 것이었죠. 이후 예림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영구적인 F등급을 뽑자고 제안하는 하린을 향해 분노한 수지는 직진합니다. 하린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며, 네가 만든 피라미드 게임으로 인해 예림까지 병원으로 실려갔다며 분개하는 수지는 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예림이 병원에 실려간 사이 피라미드 게임 자체를 없애자고.. 2024. 3. 21.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욕망에 빠진 김하늘, 장승조는 정말 살인범일까? 연이어 벌어진 살인사건에 유력한 용의자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가 진범인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유력한 용의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우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범인이라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정원은 자신이 다니던 신경정신과에서 온 문자를 받고 해당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1401호라는 문자를 받고 현장에 간 정원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롭게 이사한 곳이라고 하지만 영업 중이라고 보기 어려운 공간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끔찍할 상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차은재를 보고 경악한 정원은 즉시 112를 누르려다 강 국장의 전화가 울리게 되었습니다. 강 국장은 상기된 목소리로 정원을 차기 9시 뉴스 앵커로 사장에게 추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된 정원은 당연.. 2024. 3. 20.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김하늘 연이은 살인 현장 목격자, 떡밥은 뿌려졌다 스타 기자와 재벌 2세 남편, 그리고 전 연인이었던 강력계 형사가 살인사건의 정중앙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과 재벌이라는 음산함이 가득한 인물들의 등장까지 모든 것은 다 갖춰졌고,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기자 서정원(김하늘)은 유력 정치인 모형택(윤제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직 검사 출신의 당 대표인 모형택이 기자와 함께 있는 자리를 급습합니다. 그리고 정언유착 가능성을 보이는 장면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기자가 유력 정치인에게 기사를 사전에 점검받는 상황은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언론이 정치인을 길들이는 것인지, 정치가 언론을 지배하는 것인지 모호합니다. 아니 이 둘이 자웅동체인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력.. 2024. 3. 19.
눈물의 여왕 4회-기억 잃은 김지원과 질투 시작한 김수현(feat 1031과 MP3 플레이어 의미) 서글픈 이야기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고 웃긴 상황극들이 지속되다 4회 마지막 장면에서 폭발하듯 오열하며 포옹한 해인과 현우의 모습은 애절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해인이 기억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서로의 진심이 통했을 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가 사랑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해인은 현우가 자신의 휴대폰을 찾는 이유를 그저 자신을 챙겨주기 위한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우로서는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누나가 보낸 문자를 해인이 보게 되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동상이몽인 상태에서 해인은 더는 참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왜 용기가 없었는지 새삼 깨달.. 2024. 3. 18.
눈물의 여왕 3회-김수현 향한 김지원 박력 키스와 발톱 드러낸 빌런들 고작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더는 두려울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을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마지막을 알고 있는 이들의 특권일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그런 마지막을 카운팅 하며 자신을 자학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해인은 전자입니다. 4년 전 서로를 좋아하던 시절 두 사람은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현우는 자신의 고향집에 해인을 초대해 과수원을 자랑하고, 엄마가 하는 슈퍼에 데려가 쭈쭈바도 마음껏 먹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현우의 이런 귀여운 행동이 해인은 좋았습니다.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쭈쭈바가 신기한 해인과 이를 잘못 오해한 현우. 그리고 명품도 못 알아보고 구멍 뚫린 옷을 입어 가난하다 생각하는 현우의 이.. 2024. 3. 17.
원더풀 월드 6회-충격적 반전 이끈 차은우, 결국 그거였다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눈썰미 좋은 분들이나 한번 비틀어 보시는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닌 다른 방식의 전개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6회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엄마"라고 부르는 선율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모호성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정확하게 이들의 정체가 뭔지 확인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6회를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추격의 끈이 만들어졌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결국 최종보스는 김 의원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는 보다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만들어질 듯합니다. 도박장에서 도주하다 다친 민혁을 병원으로 옮긴 선율은 마치 의사처럼 행동합니다. 의학 용어만이 아니라 행동들이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그의 ..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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