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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1~2회-이보영은 알지 못한 사망했던 남편 이무생의 과거와 등장 원작 드라마가 6부작임에도 리메이크된 '하이드'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보영과 이무생, 이청아 등이 출연하며 초반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일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원작과 다른 작품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완벽해 보였던 한 가정이 한순간 몰락한 후 벌어지는 진실 찾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1998년 어린 시절의 문영(이보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고급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을 보면, 부잣집 딸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그날 아버지는 여러 서류들을 태우고 침대에 누워있던 문영을 깨워 야반도주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초라한 집에서 거주하던 어느 날 아빠 친구가 찾아왔고, 다행스럽게 쫓는 사람은 .. 2024. 3. 28.
멱살 한번 잡힙시다 3~4회-김하늘 궁지로 모는 자는 장승조와 한채아?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진실은 정원을 당황스럽게 만들 뿐입니다. 유명 여배우 살인사건에 남편이 깊숙하게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정원은 그동안 어렵게 쌓아놓은 기자로서 존재감마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남편은 연쇄살인마일까요? 모 의원의 가정부 살인사건에 이어, 배우 차은새의 연이은 죽음과 처음 마주한 자는 바로 정원입니다. 처음 사건 현장을 우연한 발견이었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살인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정원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한 번의 경험치가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보다는 차은새와 남편 우재가 불륜 관계라는 사실 앞에 정원은 빠른 판단을 해야 했습니다.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한 정원은 자신이 꿈꾸던 9시 뉴스 앵커 자리가 바로.. 2024. 3. 27.
원더풀 월드 8회-악랄하게 복수한 차은우, 오열한 김남주 반격 나서나? 이야기는 잠시 쉬어가듯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던져진 떡밥들을 회수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상대를 향해 칼을 휘두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부분들을 정성스럽게 8회 정리했습니다. 선율과 만난 자리에서 수현은 자신을 탓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가족들은 건드리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물론 서로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고 있음에도, 선율이 권지웅 아들이란 사실을 모른 척 나눈 대화는 긴장감을 더욱 키우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잃은 아이와 아이 잃은 어머니의 대립 관계는 당연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은 더는 밀려날 곳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전쟁일 수밖에 없는 이 싸움에서 공격을 가하는 이는 선율이었습.. 2024. 3. 26.
눈물의 여왕 6회-허술한 붕괴, 김수현에 분노한 김지원 파국의 시작 닥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혼을 꿈꿨지만 차마 말하지 못한 그 흔적이 이렇게 자신의 목을 조여올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결혼 3년 만에 다시 신혼처럼 뜨거워지자마자 배신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적들의 정체는 모두 드러났습니다. 재벌가에 은밀하게 접근해 마치 가족처럼 꽈리를 튼 그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시나리오를 통해 퀸즈가 모두를 무너트리고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음모에 가장 큰 걸림돌은 유일하게 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현우였습니다. 퀸즈가 소유의 산에서 사냥을 하다 해인이 멧돼지 공격을 받은 것도 다들 알고 있듯, 이들 패거리들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먹이를 던져 이미 준비된 장소로 이끈 자는 수철의 아내 다혜였습니다. 다혜의 이중생활은 지난 에피소드를 통해 .. 2024. 3. 25.
눈물의 여왕 5회-김지원을 위한 김수현의 생명 연장술과 달콤 키스, 시한부가 중요한 이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치병에 걸리면 생명을 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진시황이 영원한 삶을 위해 불로장생의 뭔가를 찾도록 요구한 것 역시 인간의 욕망이자, 유한한 삶에 대한 역설이기도 했습니다. 인간은 정해진 수명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것이죠. 퀸즈의 여왕인 해인은 어느 날 불치병에 걸렸다며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픈 적도 없던 그에게 찾아온 이 날벼락같은 상황은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과정이 됩니다. '눈물의 여왕'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해인에게는 잔인한 기억이 존재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오빠의 죽음과 결혼 후 얻은 아이를 유산한 기억은 현재의 해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지독한 두려움과 고통.. 2024. 3. 24.
원더풀 월드 7회-차은우 정체 알게 된 김남주, 복수극의 서막이 될까? 반환점을 앞둔 드라마가 차분하게 모든 것들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6회까지 뿌려진 떡밥들은 7회 거의 대부분 회수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전개가 될지 기대됩니다. 선율이 퇴원을 앞둔 민혁에게 일기장을 건네주며 두 사람의 정체가 명확해졌습니다. 같은 운동화를 신어 누가 사진을 찍고 협박을 했는지 혼란을 줬지만, 이제 그런 혼선도 무의미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민혁의 등에 커다란 화상 흉터를 통해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민혁은 알지도 못하는 자가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병원비까지 내준 이 남자가 일기장을 건네며 "필요해서 빌렸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선율은 철저하게 복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수현에게 복수.. 2024. 3. 23.
피라미드 게임 9~10회-김지연은 과연 승리했을까? 엔딩이 흥미로운 이유 10부작으로 준비된 내용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정리 과정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었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학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현실 속 폭력의 일상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기도 합니다. 학내 행사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내려선 예림은 문자 하나를 보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문자는 다친 은정이 보낸 것이었죠. 이후 예림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영구적인 F등급을 뽑자고 제안하는 하린을 향해 분노한 수지는 직진합니다. 하린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며, 네가 만든 피라미드 게임으로 인해 예림까지 병원으로 실려갔다며 분개하는 수지는 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예림이 병원에 실려간 사이 피라미드 게임 자체를 없애자고.. 2024. 3. 21.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욕망에 빠진 김하늘, 장승조는 정말 살인범일까? 연이어 벌어진 살인사건에 유력한 용의자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가 진범인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유력한 용의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우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범인이라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정원은 자신이 다니던 신경정신과에서 온 문자를 받고 해당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1401호라는 문자를 받고 현장에 간 정원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롭게 이사한 곳이라고 하지만 영업 중이라고 보기 어려운 공간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끔찍할 상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차은재를 보고 경악한 정원은 즉시 112를 누르려다 강 국장의 전화가 울리게 되었습니다. 강 국장은 상기된 목소리로 정원을 차기 9시 뉴스 앵커로 사장에게 추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된 정원은 당연.. 2024. 3. 20.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김하늘 연이은 살인 현장 목격자, 떡밥은 뿌려졌다 스타 기자와 재벌 2세 남편, 그리고 전 연인이었던 강력계 형사가 살인사건의 정중앙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과 재벌이라는 음산함이 가득한 인물들의 등장까지 모든 것은 다 갖춰졌고,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기자 서정원(김하늘)은 유력 정치인 모형택(윤제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직 검사 출신의 당 대표인 모형택이 기자와 함께 있는 자리를 급습합니다. 그리고 정언유착 가능성을 보이는 장면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기자가 유력 정치인에게 기사를 사전에 점검받는 상황은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언론이 정치인을 길들이는 것인지, 정치가 언론을 지배하는 것인지 모호합니다. 아니 이 둘이 자웅동체인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력.. 2024. 3. 19.
눈물의 여왕 4회-기억 잃은 김지원과 질투 시작한 김수현(feat 1031과 MP3 플레이어 의미) 서글픈 이야기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고 웃긴 상황극들이 지속되다 4회 마지막 장면에서 폭발하듯 오열하며 포옹한 해인과 현우의 모습은 애절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해인이 기억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서로의 진심이 통했을 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가 사랑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해인은 현우가 자신의 휴대폰을 찾는 이유를 그저 자신을 챙겨주기 위한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우로서는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누나가 보낸 문자를 해인이 보게 되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동상이몽인 상태에서 해인은 더는 참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왜 용기가 없었는지 새삼 깨달.. 2024. 3. 18.
눈물의 여왕 3회-김수현 향한 김지원 박력 키스와 발톱 드러낸 빌런들 고작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더는 두려울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을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마지막을 알고 있는 이들의 특권일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그런 마지막을 카운팅 하며 자신을 자학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해인은 전자입니다. 4년 전 서로를 좋아하던 시절 두 사람은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현우는 자신의 고향집에 해인을 초대해 과수원을 자랑하고, 엄마가 하는 슈퍼에 데려가 쭈쭈바도 마음껏 먹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현우의 이런 귀여운 행동이 해인은 좋았습니다.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쭈쭈바가 신기한 해인과 이를 잘못 오해한 현우. 그리고 명품도 못 알아보고 구멍 뚫린 옷을 입어 가난하다 생각하는 현우의 이.. 2024. 3. 17.
원더풀 월드 6회-충격적 반전 이끈 차은우, 결국 그거였다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눈썰미 좋은 분들이나 한번 비틀어 보시는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닌 다른 방식의 전개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6회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엄마"라고 부르는 선율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모호성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정확하게 이들의 정체가 뭔지 확인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6회를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추격의 끈이 만들어졌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결국 최종보스는 김 의원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는 보다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만들어질 듯합니다. 도박장에서 도주하다 다친 민혁을 병원으로 옮긴 선율은 마치 의사처럼 행동합니다. 의학 용어만이 아니라 행동들이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그의 .. 2024. 3. 17.
원더풀 월드 5회-김남주는 기억상실인가? 뫼비우스 띠와 같은 관계 미스터리하지만 그 근원이 무엇인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유기한 자를 그대로 되갚아준 수현은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세상에 복구한 그의 곁에는 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를 따뜻하게 받아줬습니다. 어머니는 당연했고, 사랑해서 이혼했던 남편은 다시 함께 하자고 합니다. 매니저이지만 친동생이나 다름없던 유리는 성공했지만, 심성은 여전합니다. 그런 그의 행복 앞에 한 장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남편이 알 수 없는 여인과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모든 평온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을 잃고 가장 믿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하는 남편이 바람을 폈습니다. 남편은 그저 누군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의 순간적인 충동이었다고 사과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잊.. 2024. 3. 16.
피라미드 게임 7~8회-모두의 게임 파괴할 묘수 속 마지막 변수 등장 작은 사회이자, 진짜 사회를 적응하기 전 다양한 형태의 경험치를 쌓는 곳이 바로 학교라는 곳입니다. 학교 생활이 힘겨웠던 이들에게 사회생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 역시 보다 큰 의미의 고등학교일 뿐인 이 사회에서 학교라는 공간은 기묘한 장소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피라미드 구조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절대 가치이기도 합니다.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구조는 마치 황금률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을 가도, 심지어 가족 간에도 이 피라미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가 던지는 화두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피라미드 게임을 알리기 위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려는 순간 하린은 강력한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만약 파일을 공개되면, 아버지는 나락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기사로.. 2024. 3. 14.
야한 사진관-주원 구원할 유일한 존재 권나라, 비밀과 운명의 시작 지니 TV에서 제작해 ENA와 함께 방송하고 있는 '야한 사진관'은 언뜻 보면 19금 드라마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 야자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진관의 특별함은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와 그런 귀객들의 변호사가 되는 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서기주(주원) 집안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7대손 할아버지가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지옥문 입구까지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귀신을 촬영하는 영물을 발견하게 되죠. 하지만 이를 차지하는 것은 쉬울 수가 없습니다. 무서운 귀신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순간적으로 기주 할아버지는 사진기를 가지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악귀들을 쫓던 죽음의 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은 죽.. 2024. 3. 13.
눈물의 여왕 2회-김수현 김지원을 얼음 공주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만들까? 이혼하려는 순간 아내가 3개월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어떤 심정일까? 다른 상황도 아닌 결혼 생활이 지겨워 더는 이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이혼합의서까지 들고 찾아간 자리에서 아내가 이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말에 현우는 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아해서는 안 되지만 좋은 감정을 애써 참아야 하는 현우는 사랑한다는 말로 이 상황을 벗어나려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이 남자의 행동이 의심스럽지만 그렇다고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미묘한 상황들이 해인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함께 병원에 가서 다시 확인해보자는 남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혼란스럽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진이면 어떻해"라는 현우의 말에 해인은 오진이 아니어야 한다는 강렬함인지, 그의 말처럼 죽지 않으려면 오진이어야 한다는 .. 2024. 3. 11.
눈물의 여왕 1회-왜 김수현과 김지원 성역할이 바뀌었을까? '사랑의 불시착'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박지은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재벌가는 여전히 등장하고 북한의 꽃군인이 아닌, 이번에는 상경한 서울대생이 주인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변주를 통해 박지은 작가는 무엇을 보여주려고 할까요? 과감하게 결혼하는 과정은 최대한 축소하고 이혼을 결심한 현재 시점을 통해 이들의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과정보다 결혼 후의 삶이 이 드라마에서는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이혼까지 생각해야 했던 이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게 합니다. 드라마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인터뷰로 시작됩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과정이죠. 이를 통해 이들의 결혼 과정을 빠르게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퀸즈그룹 신입으로 첫 만남부터 이들의 기.. 2024. 3. 10.
원더풀 월드 4회-김남주가 목격한 자가 불륜녀? 복선이 던진 의미 이 드라마는 불륜이 핵심이 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중요한 과정을 풀어내기 위한 단초 역할을 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4회 던진 떡밥은 불륜이 아닌 다른 복선을 위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수호를 위해 용기 내 방송 출연까지 마친 순간 수현을 맞이한 것은 불륜 사진이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에 수현을 차마 말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수현을 위해 준비된 작은 파티에는 유리도 방문했습니다. 수호 가족들에게 벽이 느껴졌다면, 수현 가족은 달랐습니다. 유리는 이런 가족 모임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복이 수현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자신과 다시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는 남자가 사실은 자신도 모르게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몸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2024. 3. 10.
원더풀 월드 3회-김남주 앞에 날아든 진실, 피해와 가해의 무한궤도 시작 억울한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은 그것으로 끝일까요? 또 다른 피해자가 만들어지고 이는 서로를 원망하고 복수를 꿈꾸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이 드라마는 그래서 잔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악과 절대선이 존재하지 않은 그들의 세상은 원더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출소하자마자 찾은 아들의 무덤에서 우연하게 만난 남자가 찾아다니던 인물인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멍하니 아들 무덤에 있던 수현은 비가 쏟아지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우산을 건네준 남자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교도소에 있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줬던 장기수 장형자의 일기장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였습니다. 그저 친한 이의 부탁 때문만은 아닙니다. 비록 범죄를 저질러 많은 이를 죽게 만들었지만, 형자는 자신이.. 2024. 3. 9.
피라미드 게임 5~6회-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인한 학교, 지지마와 연대 절대 권력에 맞서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폭력과 절대 권력은 씁쓸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잔인한 우화 같은 이 드라마는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사회의 군대화의 여파는 여전히 존재하고 이런 고압적인 문화는 경직과 일탈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군대 문화는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여전히 왕따와 폭력이 존재하고, 이런 서열 문화는 모든 것들을 뒤틀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의 왕따와 폭력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피라미드 게임'은 흥미롭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비교되는 외신의 보도들도 있는데, 결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부분에서는 동일합니다... 2024. 3. 8.
왜 대한민국은 영화 파묘에 열광하는가?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기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의 기록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만 관객 동원은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201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명량'은 무려 1760만 명이 넘는 관객 동원을 하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서울의 봄'도 1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지만, 역대 9위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파묘'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한.. 2024. 3. 6.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3회-여자들의 내밀한 토크와 풍경이 다했다 유럽을 상상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이 펼쳐지는 모습은 역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없는 풍경이기에 더욱 동경하게 될 수밖에 없죠.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은 이런 장관이 더욱 돋보이는 편이라고 봅니다. 지난 2회에서 압도적인 풍광을 보여준 것은 베르동 협곡이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것은 인간이 아무리 흉내 내려 해도 낼 수가 없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베르동 협곡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베르동 협곡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봐도 기묘함이 주는 매력적인 모습은 위에서 내려다봐도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모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아무리 돈을 들여도 이런 풍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스.. 2024. 3. 4.
원더풀 월드 2회-출소한 김남주가 쫓아야 할 인물이 임세미인 이유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죽이고도 진심 어린 반성 한 번 하지 않은 자에 대한 복수는 단순합니다. 그대로 갚아주는 것이 최선이니 말이죠. 법정에 선 수현은 선처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내 아이를 죽인 자를 풀어준 판사에게 선처를 갈구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선택은 똑같을 것이란 수현의 말에 남편과 어머니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렇게 하며 긴 교도소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현 역시 남겨진 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알면서도 한 선택이었습니다. 소중한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자에 대한 복수에 대해 반성하고 선처를 바란다면 이 모든 행위가 허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떠난 아.. 2024. 3. 3.
원더풀 월드 1회-느리게 쌓아 올린 첫 회 김남주 핏빛 복수로 시작된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가족. 부부의 사랑도 단단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부에게는 소중한 아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욱 소중한 그 아이와 함께 모든 부와 명예를 다 안고 살던 그들의 삶은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해 보였던 그 가족은 왜 그렇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을까요? 심리학 교수인 은수현(김남주)은 소위 잘 나가는 스타 교수였습니다. 작가로서도 명성을 이어가며 어디서나 그를 모시고 싶어 안달이 난 스타였습니다. 그의 남편인 강수호(김강우)는 방송국 보도국 국장으로 혈기왕성한 기자이기도 합니다. 불의에 맞서는 그는 비리 정치인 김준(박혁권)이 서울시장이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당선되자 준비.. 2024. 3. 2.
피라미드 게임-지연 장다아가 쌓은 시스템 파괴할 수 있을까? 티빙에서 만들어 첫 방송을 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총 10부작 중 4회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작 전부터 장원영의 친언니인 장다아가 연예인으로 데뷔한다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연기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기우였습니다. 평온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한 여고에서 벌어진 끔찍한 왕따사건은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예측 가능한 상황들도 펼쳐지지만, 권력 관계를 파해치고 그 거대하고 공고한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이들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영리하게 학교 폭력을 담아냈습니다. 웹툰 원작의 이 드라마는 과연 이 헤게모니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물론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특성만이 아니라, 2D를 어떻게 연..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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