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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남자의 자격은, 남자들에게는 살아가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중 하나일 듯 합니다. 기혼자의 부인이나 미혼자의 어머니가 사라졌다면? 짧은 기간이라도 그 공백은 어느순간 두려움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남자들로만 구성된 그들의 이번 미션은 '남자, 그리고 아내가 사라졌다'입니다.
아내의 빈자리는 빈곤이었다?
현대사회에서 가사 노동에 대한 가치는 상승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업주부를 자처하는 남자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의 여성들은 오늘도 여전히 티안나는 집안일에 모든것을 걸고 있습니다.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7명은 가정생활에서 필수 요소인 "살림=사람을 살리는 일"을 맡아 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이경규는 자신의 영원한 비서격인 이윤석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어떤 방식이되던지 이윤석과 함께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YB와 OB 나누자는 의견에 밀려 처음으로 따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경규가 그렇게 바라는 일이었지만 이윤석으로서는 그토록 멀리하고 싶은 이유는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지요. YB에는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으로 OB는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으로 편성되어 본격적인 살림 체험에 들어갔습니다.
24시간동안 이뤄지는 이번 체험의 장점은 자신의 스케줄대로 일을 하면서 남은 사람들이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뉜 그들은 제작진들이 건내준 4인가족 기준 1/30일분의 생활비를 받고 '살림체험'을 시작합니다.
가사노동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OB는 바로 중국음식을 시켜먹습니다. 반면 봉창이의 활활타는 의욕은 모든 먹걸이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호언처럼 다른 멤버들을 위해 주부모드로 돌입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모여서 엄마 혹은 아내가 해야만했던 과중한 가사노동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 준비하고 설겆이 하고 점심식사 준비하고 설겆이하고, 장보고 저녁 준비하고 설겆이하고...그 중간 중간 청소하고 빨래하고...그렇게 평생을 살아가는 그녀들의 고통과 아픔을 머리를 알고 있는것과 실재로 경험으로 느끼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렇게 그들도 너무 잘알고 있는 아내 혹은 여자의 부재가 가져올 가정의 재앙을 체험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뭐 물론 때로는 봉창이처럼 살림이 재미있고 잘하는 남자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 '남격'의 재미도 봉창의 열혈주부모드의 재미가 혁혁했으니 말입니다.
가부장과 신인류?
절대로 일하기 싫어하는 이경규와 45살의 동갑 김태원과 김국진은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모든일들이 귀찮기만 하고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운 그들은 점심은 건내준 돈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들의 일상은 TV보기와 잠자기등으로 점철되어집니다. 참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아닐 수없었지요. 이에 비해 YB는 젊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봉창이의 활기때문이었을까요?
OB들의 축쳐진 모습들과는 달리 의욕이 앞서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점심시간이 되어버린 그들은 간단한 식사를 위해 라면을 택합니다. 오늘의 주부인 봉창이는 열심히 라면을 끓이고 비록 라면이었지만 만찬처럼 즐기는 그들은 나이든 선배들이 없는 해방감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항상 주눅들어있던 이윤석도 오랫만에 환한 웃음을 찾는 모습은 그동안의 '남격'만의 역학관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는 생각도 하게 해줍니다.
그렇게 그들의 상반된 비교 체험은 계속되어집니다. 너무 자상하고 음식까지 잘만드는 봉창씨가 아직 솔로라는 것때문에 YB는 봉창이 놀리기에 몰입합니다. 이윤석의 지극히 진심어린 걱정이 묻어나던 "너 여자 좋아하지"는 너무 리얼하기까지 했습니다.
저녁을 맞이하는 그들의 모습은 비슷하게 진행되어갑니다. 시켜먹는 것도 지겨워진 OB팀은 마트에 가서 장을 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할머니 김태원이 손수 마트를 찾아 고등어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삼치를 사와 맛있게 구워먹겠다는 의지가 빛났지만, 남은 두 남자는 낮잠 삼매경에 빠져있을 뿐입니다.
YB팀은 살림꾼 봉창과 비덩 정진이 함께 마트 나들이를 합니다. 꼼꼼하게 전단지에 실린 할인정보를 활용해 장보기에 성공한 그들은 마트 앞에 걸린 유이 포스터를 획득해 집안에 있는 멤버들에게 '유이와 함께 간다"며 즐거워합니다.
집안 풍경은 유이 맞이 대청소 모드로 변하고 포스터로 들어온 유이의 모습에 급 좌절 모드가 되기는 하지만 행복하기만 합니다. 강의를 위해 출근 준비를 하는 윤석을 위해 김치전을 준비하는 봉창으로 인해 한없이 즐거워진 윤석의 모습은 제작진들도 미처 알지 못한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OB팀의 삼치 굽기는 난관속에 빠지고 어렵게 불을 켜기는 하지만 끝내 정상적인 삼치는 얻지 못한채 참치캔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압력밥솥은 전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이들의 모습에 허탈해하는 그나마 살림꾼인 할머니 김태원의 활약으로 그나마 저녁을 처리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그들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일상이었지만 그들을 통해 아내와 여자의 부재가 던져주는 힘겨움이 어느정도는 느껴졌을 듯 합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생명력이 긴이유도 살림에서 찾는 이들이 많은것처럼 여자의 부재는 곧 배고픔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해 그 존재에 대한 가치를 알 수없었던 그녀들에게 말로 형언할 수없는 찬사를 '남격'은 보내준 듯 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그 어떤 저울로 달아도 남자와 여자 어디로도 기울 수없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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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는 빈곤이었다?
현대사회에서 가사 노동에 대한 가치는 상승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업주부를 자처하는 남자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의 여성들은 오늘도 여전히 티안나는 집안일에 모든것을 걸고 있습니다.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7명은 가정생활에서 필수 요소인 "살림=사람을 살리는 일"을 맡아 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이경규는 자신의 영원한 비서격인 이윤석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어떤 방식이되던지 이윤석과 함께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YB와 OB 나누자는 의견에 밀려 처음으로 따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경규가 그렇게 바라는 일이었지만 이윤석으로서는 그토록 멀리하고 싶은 이유는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지요. YB에는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으로 OB는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으로 편성되어 본격적인 살림 체험에 들어갔습니다.
24시간동안 이뤄지는 이번 체험의 장점은 자신의 스케줄대로 일을 하면서 남은 사람들이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뉜 그들은 제작진들이 건내준 4인가족 기준 1/30일분의 생활비를 받고 '살림체험'을 시작합니다.
가사노동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OB는 바로 중국음식을 시켜먹습니다. 반면 봉창이의 활활타는 의욕은 모든 먹걸이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호언처럼 다른 멤버들을 위해 주부모드로 돌입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모여서 엄마 혹은 아내가 해야만했던 과중한 가사노동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 준비하고 설겆이 하고 점심식사 준비하고 설겆이하고, 장보고 저녁 준비하고 설겆이하고...그 중간 중간 청소하고 빨래하고...그렇게 평생을 살아가는 그녀들의 고통과 아픔을 머리를 알고 있는것과 실재로 경험으로 느끼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렇게 그들도 너무 잘알고 있는 아내 혹은 여자의 부재가 가져올 가정의 재앙을 체험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뭐 물론 때로는 봉창이처럼 살림이 재미있고 잘하는 남자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 '남격'의 재미도 봉창의 열혈주부모드의 재미가 혁혁했으니 말입니다.
가부장과 신인류?
절대로 일하기 싫어하는 이경규와 45살의 동갑 김태원과 김국진은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모든일들이 귀찮기만 하고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운 그들은 점심은 건내준 돈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들의 일상은 TV보기와 잠자기등으로 점철되어집니다. 참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아닐 수없었지요. 이에 비해 YB는 젊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봉창이의 활기때문이었을까요?
OB들의 축쳐진 모습들과는 달리 의욕이 앞서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점심시간이 되어버린 그들은 간단한 식사를 위해 라면을 택합니다. 오늘의 주부인 봉창이는 열심히 라면을 끓이고 비록 라면이었지만 만찬처럼 즐기는 그들은 나이든 선배들이 없는 해방감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항상 주눅들어있던 이윤석도 오랫만에 환한 웃음을 찾는 모습은 그동안의 '남격'만의 역학관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는 생각도 하게 해줍니다.
그렇게 그들의 상반된 비교 체험은 계속되어집니다. 너무 자상하고 음식까지 잘만드는 봉창씨가 아직 솔로라는 것때문에 YB는 봉창이 놀리기에 몰입합니다. 이윤석의 지극히 진심어린 걱정이 묻어나던 "너 여자 좋아하지"는 너무 리얼하기까지 했습니다.
저녁을 맞이하는 그들의 모습은 비슷하게 진행되어갑니다. 시켜먹는 것도 지겨워진 OB팀은 마트에 가서 장을 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할머니 김태원이 손수 마트를 찾아 고등어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삼치를 사와 맛있게 구워먹겠다는 의지가 빛났지만, 남은 두 남자는 낮잠 삼매경에 빠져있을 뿐입니다.
YB팀은 살림꾼 봉창과 비덩 정진이 함께 마트 나들이를 합니다. 꼼꼼하게 전단지에 실린 할인정보를 활용해 장보기에 성공한 그들은 마트 앞에 걸린 유이 포스터를 획득해 집안에 있는 멤버들에게 '유이와 함께 간다"며 즐거워합니다.
집안 풍경은 유이 맞이 대청소 모드로 변하고 포스터로 들어온 유이의 모습에 급 좌절 모드가 되기는 하지만 행복하기만 합니다. 강의를 위해 출근 준비를 하는 윤석을 위해 김치전을 준비하는 봉창으로 인해 한없이 즐거워진 윤석의 모습은 제작진들도 미처 알지 못한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OB팀의 삼치 굽기는 난관속에 빠지고 어렵게 불을 켜기는 하지만 끝내 정상적인 삼치는 얻지 못한채 참치캔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압력밥솥은 전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이들의 모습에 허탈해하는 그나마 살림꾼인 할머니 김태원의 활약으로 그나마 저녁을 처리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그들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일상이었지만 그들을 통해 아내와 여자의 부재가 던져주는 힘겨움이 어느정도는 느껴졌을 듯 합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생명력이 긴이유도 살림에서 찾는 이들이 많은것처럼 여자의 부재는 곧 배고픔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해 그 존재에 대한 가치를 알 수없었던 그녀들에게 말로 형언할 수없는 찬사를 '남격'은 보내준 듯 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그 어떤 저울로 달아도 남자와 여자 어디로도 기울 수없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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