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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김하늘 연이은 살인 현장 목격자, 떡밥은 뿌려졌다

by 자이미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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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기자와 재벌 2세 남편, 그리고 전 연인이었던 강력계 형사가 살인사건의 정중앙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과 재벌이라는 음산함이 가득한 인물들의 등장까지 모든 것은 다 갖춰졌고,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기자 서정원(김하늘)은 유력 정치인 모형택(윤제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직 검사 출신의 당 대표인 모형택이 기자와 함께 있는 자리를 급습합니다. 그리고 정언유착 가능성을 보이는 장면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첫 회부터 폭주한 이야기 속 서정원

기자가 유력 정치인에게 기사를 사전에 점검받는 상황은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언론이 정치인을 길들이는 것인지, 정치가 언론을 지배하는 것인지 모호합니다. 아니 이 둘이 자웅동체인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력한 정치인이지만 대중들이 모르는 음산하고 음침하기만 한 모 의원의 실체를 드러내려 노력하는 정원에게는 난관이 쌓여있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실제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비록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무조건 폐지할 수는 없는, 이 부분은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욱 악랄하고 황당한 일이기도 하죠. 보도국장에게 한소리를 들어야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아버지이자 모 의원과 친구인 설판호 무진그룹 회장(정웅인)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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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결혼도 반대했고, 지금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설 회장의 일장연설이 이어지지만 추리소설가인 남편 설우재(장승조)로 인해 위기를 쉽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정원으로서는 든든한 아군이자 사랑꾼인 우재로 인해 이 모든 난관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정원에게는 중요한 정보원이 있습니다. 해커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자로 인해 모 의원의 비리를 추적할 수 있었죠. 그리고 또 다른 정보를 받고 GPS 추적을 하며 골목으로 들어선 정원의 눈앞에는 피가 가득했습니다.

 

바닥에 흥건한 피를 따라 눈길을 올린 정원은 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 난간에 반쯤 걸린 여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정원은 집으로 향했고 열린 문으로 들어가 해당 여성을 바닥에 내린 후 더욱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정원 둘러싼 존재들

피투성이가 되어 사망한 여성을 본 정원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경찰들이 출동하고 목격자로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 사망한 여성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모 의원의 가정부였다는 사실은 묘한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 의원이 정원에게 큰 망신을 당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한 후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이를 두고 모 의원은 정원이 자신의 집 가정부까지 쫓아가 뭘 하려 했냐며 노발대발합니다. 해당 가정부는 일반적인 가정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집안에서도 광폭한 모습으로 다가온 모 의원은 자신의 딸인 모수린(홍지희)이 차를 엎자 당장이라도 폭행을 할 기세였습니다. 그런 수린을 도운 것이 바로 가정부였습니다. 살갑게 다가와 일처리를 하는 가정부와 못마땅한 모 의원의 모습 이후에 사망했습니다.

 

왜 사망할 수밖에 없는지 여부와 범인이 누군지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 의원이 뭔가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하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모 의원 측에서 가정부 사건을 비공개로 수사해 달라 요청했고, 경찰 측에서 받아들여 기사화되지 않았지만, 정원을 시기질투하는 동기 노지호(박형수)로 인해 공개되었습니다.

 

기사가 나가자 모 의원은 분노해 기자들 앞에서 정원을 노골적으로 비난합니다. 모 의원으로서는 이 사건을 이용해 정원이 파렴치한 기자라고 몰아붙여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망신당한 사건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 정원을 더욱 괴롭히는 존재가 등장했습니다. 배우인 차은새(한지은)가 뜬금없이 자신의 집으로 오라 합니다. 특종을 주겠다는 말에 신이난 정원은 그의 집을 찾습니다. 둘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방송국 화장실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었죠.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정원의 전 남친인 형사 태헌

당시에도 엉뚱한 차은새의 행동이 뜬금없었습니다. 당시 했던 발언들은 예고편이었습니다. 차은새는 자신이 정원의 남편과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황당한 발언에 당황하는 정원에게 은새는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우재와 1년 동안 만나고 있다는 말까지 합니다.

 

더욱 정원이 했던 목걸이를 한 은새는 자신이 우재와 어떤 존재인지 증명이라도 하려 합니다. 한달 전 자신에게 이상한 문자를 보낸 자도 자신이고, 조용하다 지금 다시 이런 발언을 하는 이유는 이혼하겠다는 우재의 발언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화가 나서 나가려는 정원에게 건넨 봉투 안에는 초음파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우재와 사이에서 임신한 증거라고 하지만, 정원은 조목조목 따져 이걸 어떻게 믿을 수 있냐 반박합니다. 그렇게 나서기는 했지만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남편이 작업실에서 밤을 샌다는 말이 평소에는 당연함으로 다가왔지만, 은새의 발언은 온갖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정원이 정신없이 향한 곳은 경찰서였고, 그곳에서 김태헌(연우진) 형사와 마주칩니다. 그는 정원의 과거 연인이었던 인물입니다.

 

남편의 외도가 사실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다음날 남편을 미행한 정원은 그가 한 건물에 들어서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6층으로 향한 우재를 보고 당황한 것은 그곳에 산부인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은새가 임신 3개월이라 주장한 것과 맞물리며, 정말 우재가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우재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사건 제보자를 만나기로 약속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서 피어나기 시작한 의심은 일에 집중하기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은새의 집을 다시 찾은 정원은 다시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 스틸컷

은새가 피투성이가 된 채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모 의원 가정부와 유사하게 죽은 은새는 과연 누가 죽인 것일까요? 이건 우연일까요? 며칠 사이 살인사건 최초 목격자가 정원이 되면서 상황은 기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두 사망자 모두 정원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사망자는 정원이 단독 보도했던 모 의원 가정부입니다. 두 번째 사망자는 정원의 남편 우재가 외도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입니다. 모두 정원과 연루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는 한순간 용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수사하는 이가 정원의 전 연인 태헌이라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과연 이 살인은 누군가 의도한 것일까요? 아니면 우연이 겹친 각기 다른 두 살인사건일까요? 그리고 정원의 남편 우재는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을까요?

멱살 한번 잡힙시다 포스터

정신과 의사 유윤영(한채아)와 상담을 받다, 강직했던 기자였던 자신의 아버지 역시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당시에도 사망한 아버지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이가 바로 정원이었습니다. 당시에서 칼에 찔려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세 살인사건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범인은 동일인물일까요?

 

은새 죽음은 우재도 유력 용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추리소설가라는 직업이 주는 요소들 역시 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첫 회 모든 떡밥들이 투척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기묘한 사건들 속으로 들어갈 순서입니다. 과연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 살인을 이어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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