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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아이유vs박은빈 넷플릭스와 디즈니+ 누가 웃을까?

by 자이미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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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유, 아니 이지은과 박은빈이 3월 새로운 드라마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세대교체를 하고 이제는 그 누구와 비교해도 배우로서 입지가 단단한 둘이 서로 다른 OTT에서 전혀 다른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옵니다.

 

넷플릭스는 부동의 OTT 1위입니다.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거대 업체이기도 합니다. 그와 달리 디즈니는 OTT를 제외하면 거대 대중문화기업입니다. 엄청난 수익을 자랑하고 메머드급 영화 제작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공룡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2월이 지나고 3월이 되면서 기대작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지은과 박은빈이 서로 다른 OTT에서 드라마로 대결을 펼칩니다. 방송 날짜는 묘하게 피해 가기는 하지만 기간은 겹친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환하게 웃을 수 있을 듯합니다.

 

배우를 좋아해서 무조건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보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유형은 감독이나 작가의 성향을 따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두 작품 역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이런 지점에서 선택권은 압도적으로 이지은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지은과 박보검을 내세운 넷플릭스의 신작 '폭삭 속았수다'는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필견의 드라마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미생', '나의 아저씨'를 만든 김원석 감독이라는 점에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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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그대로 드러나지만 제주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전경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 방언의 제목은 '수고 많으셨습니다'란 의미입니다. 제목만으로도 이 드라마의 지향점이 조금 드러나기도 합니다.

 

'당차고 야무진 소녀와 우직하고 헌신적인 소년. 제주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한 뼘씩 자라온 두 사람의 인생은 어디로 향할까.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

 

'폭삭 속았수다'의 시놉시스를 보면 기대치도 몽글몽글 피어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야무진 소녀와 우직하고 헌신적인 소년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성인이 되고 난 후까지 전개된다는 점에서 과연 어떤 서사들을 펼쳐놓을지 기대됩니다.

 

이지은과 문소리, 박보검과 박해준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젊은 시절의 오애순과 양관식 연기가 이질적이지 않게 잘 연결되는지 기대도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어린 시절 짝사랑에 그치고 이별한 후의 일상을 그려낼지 아니면 어려서 만나 평생을 함께 사는 것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집니다.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이들만이 아니라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과연 이들이 어떻게 이 작품과 녹아들지도 기대되죠.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이지은과 박보검의 연기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도회적인 이미지를 가진 이들이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이들의 모습이 현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대상을 잘 그려낼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후 척박한 제주에서 요망진 아이로 소문난 애순이 우직하지만 헌식적인 관식과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낼까요?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3월 신작인 '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의 변신이 주목됩니다. '신의 퀴즈:리부트'를 집필했던 김선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신의 퀴즈' 시리즈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던 작품이었죠. 과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힘이 느껴지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을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낮과 밤'을 재미있게 봤다는 점에서 미스터리한 스릴러물을 잘 다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이퍼나이프'가 의학, 범죄, 스릴러에 피카레스크 장르라는 점도 흥미롭죠.

 

익숙하지 않은 피카레스크란 주요 등장인물들이 도덕적 결함이 있는 악인으로 설정되어 극을 이끄는 방식을 뜻합니다. 이는 '낮과 밤'과 조금의 유사성도 존재합니다. 악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의로운 존재라고 볼 수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오히려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광기의 천재 사이코패스 의사

'수술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던 천재 신경외과의사 세옥이 오래전 그녀를 추락시킨 스승 덕희와 재회한다. 데칼코마니처럼 꼭 닮은 두 사람은 한때 누구보다 서로를 인정하고 아꼈다. 그러나 서로에게 증오만 남은 지금, 세옥은 자신을 다시 찾아온 스승에게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하는데…'

 

'하이퍼나이프'의 시놉시스를 보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천재 신경외과 의사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파생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세옥은 왜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스승 덕희에게 복수를 할 수밖에 없는지부터 흥미를 유발하죠.

 

17살에 의대 수석 입학할 정도로 천재였던 세옥이 스승이 덕희 살인미수로 의사로서 자격이 박탈당한 후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우습게 여기는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세옥이라는 점은 박은빈의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갑자기 차가운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의 연기 변신에 모든 것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한 아역의 기준이 되고 있는 박은빈이 과연 악역마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50년대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존재로 변신하는 이지은과 천재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등장하는 박은빈의 열연만으로도 이 두 작품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폭삭 속았수다'와 '하이퍼나이프'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스틸컷

'폭삭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준비 단계에서부터 작가가 4회씩 공개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 역시 일괄 공개가 아닌 매주 4편씩 4주 동안 16부작을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하이퍼나이프'는 3월 19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8부작으로 준비되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밀도 높은 작품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됩니다. 너무 다른 그럼에도 모두 기대가 되는 이 작품들의 우위는 결국 취향의 문제가 될 듯합니다.

 

이지은은 이 작품 뒤 하반기 공개 예정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에 변우석과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21세기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신분타파 로맨스라는 점에서 몇몇 작품들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둘의 조합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디즈니 여신이 될 박은빈은 이 작품 뒤에 넷플릭스 드라마를 이어갑니다. '더 원더풀스'라는 빌런들과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작품입니다. 박은빈과 차은우 주연이라는 점에서 이 조합도 흥미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이지은과 박은빈의 신작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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