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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커넥션 8회-사라진 신발, 발톱 드러낸 권율과 꼬리 잡은 지성

by 자이미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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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정체를 밝혀나가기 시작한 재경은 흐릿한 택시기사가 누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자가 바로 방앗간 주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점에서 재경은 미치도록 잡고 싶습니다. 그렇게 재경의 수사가 좁혀지자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숨기려는 자들입니다.

 

2005년 고교시절 상의는 공부는 잘했지만 맞고 다니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상의를 챙긴 것은 종수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만들어준 패밀리 개념의 아이들은 상의를 괴롭히는 채경태를 혼내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커넥션 8회-절대악은 바로 태진이다

사망한 경태는 결국 상의를 괴롭혔다는 이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관계성은 결국 현재의 모든 비밀을 풀어주는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고교 시절 문제의 사건을 언급하는 것이죠. 당시의 사망사건과 현재의 죽음은 별개가 아닙니다.

 

그 죽음이 결국 현재의 사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상의는 준서가 사망한 현장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경에게 너무 중요한 목격담을 언급합니다. 그건 9층 현장의 모습이 아닌, 사망한 준서였습니다.

 

추락한 준서가 자살인지 타살인지 상의는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밖에 없는 발언을 했습니다. 추락한 준서는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이 중요한 것은 처음 준서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현장을 찾았을 때 9층에 준서 신발이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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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자가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실질적인 이들 무리의 지배자인 태진입니다. 종수가 재벌 후계자로 실질적 지배자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들 무리를 움직이는 존재는 검사인 태진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상태죠.

 

9층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공사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그들은 4층에서 뭔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태진과 종수, 치현과 상의는 뭔가가 추락하는 것을 엘리베이터에서 목격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완벽한 알리바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태진이 범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건 당일 보인 모든 정황들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그곳에 온 자가 바로 태진입니다. 그리고 상의에게 불을 켜도록 유도했습니다. 자신이 해도 되는 일을 굳이 상의에게 시킨 것은 각인 때문입니다.

커넥션 8회-악랄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태진

누군가에게 지시해 행동하도록 하면 그 각인 효과는 공범처럼 만들게 합니다. 이 경우 태진은 자신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친구들을 활용한 것이죠. 굳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함께 올라간 것도 철저하게 짜인 각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상의도 뭔가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준서가 죽을 이유가 없었음을 그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망했을 당시 신고 있었던 신발이 이후 사건화되면서 9층에 신발을 벗어두고 투신한 것처럼 꾸며졌음을 알고 난 후입니다.

 

상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재경은 그 안에 범인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방앗간 앞에 CCTV가 있는지도 몰랐던 상의는 범인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범인이 굳이 결정적인 증거가 될 사안을 형사인 재경에게 털어놓을 이유도 없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벼랑 끝으로 몰리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종서는 아버지가 자신이 마약을 다시 하고 있음을 알고 미국으로 보내려 했습니다. 주인상 시장을 만나 재개발을 성사시키는 것만이 자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만남을 성사시켰지만, 최악이었습니다.

 

약속 시간을 어긴 것도 문제였지만, 식사 자리임을 알고도 이전 모임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시장의 태도였습니다. 의도적으로 종수와 만남 자체를 꺼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태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 시장은 최근 금형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단호하게 종수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커넥션 8회-시장에게 제안 퇴짜받은 종수 위기다

계속해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주거래 은행에서 이자율을 높이고 추가 대출을 꺼려하는 것은 부도 위기에 다다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하는 주 시장이 종수의 손을 잡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태진도 궁지에 몰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준서가 마약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금은 전자지갑이 존재하는데 비밀번호를 태진을 알지 못합니다. 지연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알고 있을 가능성도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전자지갑에 엄청난 돈이 들어있습니다. 그걸 꺼내기만 하면 종수의 종처럼 행동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 간절함에 준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숫자화해서 비번을 눌러보지만 매번 틀리고 있습니다. 이제 단 2번의 기회만 남긴 상태입니다. 이마저도 실패하면 전자지갑 안의 돈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종수는 자신이 살 수 있는 동아줄이나 다름없는 시장에게 되차게 차였습니다. 태진은 어린 시절부터 가진 욕망인 엄청난 돈을 쥐고 있으면서도 가질 수 없는 상태입니다. 둘 모두 궁지에 내몰린 상태에서 태진을 더욱 위협하는 존재는 친구이자 방앗간 주인 살인사건 주범인 윤호가 변수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격지심이 강한 윤호는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자고 했던 태진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검사인 태진을 자신이 이길 수 없음을 아는 윤호는 자기 스스로 살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준서가 회사 주소지로 사용했던 현우 집을 찾은 것도 자신이 살기 위함이자, 그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커넥션 8회-방앗간 살인사건 주범의 정체를 밝혀라

그나마 그곳에서 현우 할머니를 죽이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현우는 무척이나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자신이 뭐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그들 무리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 뿐입니다.

 

중요한 이야기나 결정은 종수와 태진, 그리고 치현이 하고 이를 수행하거나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었기 때문입니다. 윤호는 이들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치욕스러운 이 상황에 윤호는 준서의 집 앞에서 태진을 목격했습니다.

 

준서도 없는 그의 집에서 나오는 태진을 보면서 윤호는 불륜임을 확신했습니다. 이는 결국 태진을 압박하는 이유로 작동하며 승기를 잡는 듯하지만, 윤호가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약자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니 말이죠.

 

준서가 쓰고 있던 전화를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은 준서가 바로 닥터였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닥터 역할을 하는 자는 당연하게도 태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마약 수익금은 모두 가상계좌에 들어가는 구조 속에서 준서가 사망했다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궁지에 몰린 금형그룹과 후계자가 되기 위해 실적이 필요한 종수는 결국 신종 마약을 만드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든자는 상의와 준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절하고 판매하는 과정에도 준서가 깊숙하게 개입되어 있었다는 것도 당연합니다.

커넥션 8회-종수 일당의 몰락은 빠르게 이어진다

이 상황에 현우를 알게 되었고, 딸이 아파 급하게 시킨 배달에 사고가 일어나 문제가 되었던 것이죠. 빗길에 오토바이가 쓰러지며 약들이 섞인 것이 문제였습니다. 로레인 호텔로 가야 할 마약이 잘못되어 운종 의료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약이 박복례에게 건네지며 마약 중독으로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그 마약의 힘은 꼼짝하지도 못하던 이가 일어나는 기적까지 보여줬습니다. 종수가 먹어야 할 마약이 환자에게 전달된 것이었죠. 그래서 운종의료원 사건을 그들이 은폐하려 윤진을 납치하는 강수를 두기까지 했습니다.

 

윤진은 재경의 부탁으로 약쟁이들에게 마약 대체제로 사용하는 식욕억제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재경은 현장을 다시 누비며 흔적들을 찾아냈습니다. 현우가 치현을 발견했던 장소인 '영륜 냉동'을 찾은 재경은 그곳과 방앗간 사망사건 현장과 연결점을 찾아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의 차량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냉동 창고가 있던 길로 택시가 도주했을 것이란 재경의 추측은 사실이었습니다. 그 골목을 통해 도주하던 택시를 찾아냈고, 번호판도 확보했습니다. 그게 누군지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제 이야기는 결말을 향해 급하게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커넥션 8회 스틸컷

궁지에 몰린 자들은 사력을 다해 공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 무리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태진은 거액의 돈을 찾기 위해서라도 뭔가는 해야만 합니다. 그런 궁지에 몰리는 상황은 재경이 이들을 붙잡을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윤호가 붙잡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는 태진은 살인을 다시 할 수밖에 없고, 그런 행동들은 결국 몰락을 자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이들의 거대한 성은 조만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톱을 드러내고 숨기지 않은 채 공세를 취할 태진을 상대로 재경과 윤진, 그리고 주송은 이 모든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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