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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광복절 티셔츠 문제 삼은 일본, 정작 히틀러는 옳았다 망언

자이미 2018. 11. 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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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출연하기로 했던 일본 방송이 무산되었다. 방송 하루 전 갑작스럽게 출연이 무산된 이유로 BTS 지민이 과거 광복절 티셔츠를 입은 것이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광복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입은 것이 잘못이라 지적하는 일본의 행태는 폭력이다.


일본은 여전히 대한민국이 자신들의 지배를 받는 나라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 아베 정권이 우익을 등에 업고 지배하며 그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범자의 아들인 아베가 일본의 총리가 된 후 예측할 수 있었던 결과였다. 일본의 내각총리제 형태에서는 잘못을 해도 권력을 바꾸기도 어렵다.


일 말도 안되는 저급한 정치 후진성은 결국 일본을 고립으로 몰아가고 있을 뿐이다. 과거 그들이 벌인 전쟁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은 채 전범기를 내세우며 군사 대국이 되고자 하는 일본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은 우익을 앞세워 자신들이 전쟁 할 수 있는 나라로 가는 것이 정당하다고 외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의 행태에 기름을 붓고 있는 미국은 여전히 역사는 돌고 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듯하다. 극동 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라는 거대한 국가에 맞설 수 있는 파트너로 일본을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수밖에 없는 동기를 마련한 일본과 미국이 이제 다시 전쟁 할 수 있는 나라를 위해 힘을 합하는 듯한 모습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이전에 한 멤버가 착용한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켜 일부에서 보도됐고, 소속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출연을 연기하게 됐다"


BTS는 9일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김포공항에 나타나지 않으며 출연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갑작스럽게 출연 취소 통보를 받은 것이 TV아사히의 공지로 드러났다. 그들의 주장은 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 탓으로 돌렸다.


일 우익이 BTS의 명성이 높아지자 그들이 그동안 해왔던 행동들을 트집 잡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BTS가 옳은 소리를 하면 할수록 일 우익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음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이 행패를 부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우익들이 무슨 짓을 하든 방송은 달라야 한다. 하지만 TV아사히가 보인 행태를 보면 현재 일본이 어떤 국가인지 잘 보여준다. 일 우익의 정수일 수밖에 없는 아베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그에 반하는 누구라도 제어하겠다는 독재적인 발상이 잘 드러난 대목이니 말이다. 


일본 돔 투어는 예정대로 개최되겠지만 일본 방송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 일본 활동을 앞두고 BTS 방시혁 대표가 일 우익으로 지목되고 있는 자에게 가사를 요청했다는 기사가 나오며 논란이 되었다. 뒤늦게 취소가 되었지만, 반일 감정은 뜨거워졌었다. 이번 일로 인해 일본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음반 시장이 크다는 점에서 쉽게 놓을 수 없지만, 극단적인 우익이 판을 치는 일본 활동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더욱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BTS가 굳이 일본에서 굴욕을 당하며 활동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소속사로서는 현명한 고민을 해야만 하는 시점이 되었다.  


"히틀러의 동기가 옳았다"


'망언 제조기'로 널리 알려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지난 해 8월 발언한 내용이다. 엄청난 인명을 살상한 히틀러의 동기가 옳았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일본의 2인자의 모습에 세상이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얼마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는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소수의 유대인들이 미국을 지배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런 유대인들을 학살한 히틀러를 찬양하는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발언이 과연 정상일까? 그들은 그런 인식이 안 되는 존재들이다. 자신들과 함께 전범인 히틀러를 여전히 찬양하고 있는 그들에게 과거사 반성은 당연하게도 할 수 없는 행동이다.


히틀러의 동기가 옳다고 믿고 있는 자들에게 과거를 반성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니 말이다. 일본에 두 발의 원자폭탄만 떨어지지 않았다면 자신들이 전쟁에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미련만 가지고 있는 듯하다. 무슨 짓을 하든 자신들이 다시 전쟁 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 다시 한 번 전쟁으로 세계를 차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도 않는다. 


트럼프 정부 들어 고가의 첨단 무기를 일본에 강매하며 아베 정권의 전쟁 할 수 있는 나라 만들기에 동조하고 있는 미국이 과연 '히틀러 찬양'에 몰두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해질 정도다. 이 발언으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경제 대화가 1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할 정도라면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에도 이런 친일파들이 목소리를 여전히 내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일본의 우익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무리들의 막말들과 그들과 한 몸이라도 되는 듯한 정치 무리배들도 존재한다. 여전히 일본이 꿈꾸는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일 우익을 본받아 일본 찬양에 정신이 없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심스럽기만 할 정도다. 


뒤늦게 히틀러 찬양 발언이 잘못이라고 했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과 아소 부총리 사이의 관계는 이미 파탄 났다고 한다. 그 주장 뒤에 얼마나 많은 돈들이 오가야 정상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일본은 여전히 히틀러를 찬양 중이다. 그렇지 않고 서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선량한 다수의 일본인들마저 불행하게 만드는 그들은 악마나 다름없다.


히틀러를 공개적으로 찬양하는 일본.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입은 티셔츠는 문제가 된다며 방송 출연까지 막는 희한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일본이 어떤 국가이고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과거 전쟁을 일으키던 시절과 유사한 흐름이니 말이다. 그게 아베가 독재하는 일본의 현실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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