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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3~4회-소지섭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드러난 실체

자이미 2025. 6. 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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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문제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전설의 싸움꾼 기준이 그 세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역으로 두 조직이 탄탄하게 자리 잡게 만드는 이유로 작동했습니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기준과 규칙을 정하고, 두려운 기준을 몰아냈지만 기석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뒤틀려 버렸습니다.

 

동생을 죽이라 사주한 구준모를 잡기 위한 기준의 행보에 가장 두려움을 느낀 것은 구봉산입니다. 누구보다 기준의 실력을 아는 봉산으로서는 아들을 지켜야 했고, 그래서 기준을 제거할 살인자를 찾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렵습니다. 상대가 기준이란 말에 무섭다며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광장-전설이자 신이었던 기준의 복귀

기준이란 이름이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각인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봉산이 아들 지키기에 급급한 상황에 주운은 여유로웠습니다. 주운의 오른팔인 성철은 금손이 도청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주운과 나눈 대화를 금손이 알고 있다는 것은 도청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금손은 의도적으로 자신이 도청하고 있음을 성철에게 알렸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자 금손은 묘한 이야기를 합니다. 조폭이나 검찰이나 조직 문화이고, 그 조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이 기회라 이야기합니다.

 

11년 전 오 회장 아들 죽음 후 모든 것이 재편되었듯, 이번 상황은 과거와 동일하다며 주운이 모든 것을 차지할 기회라고 언급합니다. 이 상황을 보면 금손이 검찰이라는 옷을 벗고 조폭의 세계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 기석을 제거하도록 지시한 자가 금손일 가능성은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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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두려워하던 11년 전 사건은 부산 조폭들의 급습이었습니다. 당시 기준은 신이었다고 언급됩니다. 기준을 피해 안가로 피신시키라는 봉산의 지시로 준모를 찾은 춘석도 당시 그 사건 속에 있었습니다. 주운과 봉산까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 모두를 제압한 것이 바로 기준이었습니다.

 

아무리 상대가 많고 누구인지 가리지 않는 진정한 싸움의 신이었던 기준으로 인해 오 회장 파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들이 자신이 후계자가 아닐 수 있다는 소문에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업자인 성원에게 봉산과 주운을 제거하라 명령하지만 그는 배신하죠.

 

이 문제로 인해 오 회장 아들은 제거당합니다. 당연히 오 회장은 분노하고 주운과 봉산을 모두 제거하려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기준은 이번 기회에 판을 뒤집자는 제안을 합니다. 기준이 오 회장 아들을 죽였다고 했지만, 사실은 기석이 무모하지만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광장-동생 기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형 기준

기석이 조직에 들어가고 싶어 했다는 점에서 이 무리수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미 판은 뒤집혔고, 결국 힘으로 오 회장을 굴복시키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주운과 봉산이 무릎 꿇은 상황에서 홀로 모든 것을 정리한 것이 바로 기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것을 이루게 한 기준이었지만, 새롭게 만든 규칙의 첫 대상은 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직에서 물러난 기준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더욱 두 두목들이 합의했던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기준의 동생 기석이 죽으며 모든 것은 붕괴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안가에 갇힌 채 전설의 기준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반항심이 생긴 준모는 용병들에게 다시 연락을 취합니다. 기준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를 속이는데 협조한 것은 주운파에서 봉산파로 간 춘석의 몫이었습니다. 가족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두려움 그 자체인 기준을 속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잔인한 용병들이지만 기준을 제압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악랄한 용병들마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거해 주길 바란 준모는 용병들이 아닌, 기준이 곧 찾아가겠다는 말에 기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려움에 준모는 더 강력한 존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MMA 챔피언 출신인 약쟁이 정인석과 형진을 불러 안가를 지키는 아버지 사람들을 제거하고 누군가를 찾아 나섭니다. 기준을 자극할 수 있는 인물은 조직 생활을 나와 야구 교실을 운영하는 병호였습니다. 모든 문제를 만든 준모를 지적하자 분노를 참지 못한 그는 선을 넘었습니다.

광장-분노조절장애 준모의 선 넘는 행동

병호를 야구방망이로 두들겨 패더니, 다급하게 현장으로 온 김 실장마저 제거했습니다. 배신자가 되어버린 김 실장이지만 복잡할 수밖에 없었던 그로서는 준모를 막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 출신들을 막아낼 수는 없었고, 미친 준모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용병의 전화로 두려움을 느꼈던 준모는 병호에게 연락한 기준에게 조롱을 내뱉었습니다. 그게 자신의 복수라 생각한 것이었죠. 그리고 안가로 돌아온 준모는 거액을 내걸고 양아치들을 불러 모아 곧 올 기준을 잡아오는 자에게 이 돈 모두를 준다고 선언합니다.

 

기준은 병호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성원을 불러 현장을 처리하도록 지시하고 선배가 만든 과거에 쓰던 방망이를 들고 준모를 찾으러 움직였습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 봉산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다 정말 양아치가 기석을 죽일 수 있겠냐는 차영도(차승원)의 질문에 사건 자체를 다시 확인합니다.

 

최초 신고자가 담당 경찰인 한 반장이란 사실에 뭔가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한 반장을 고문한 후 누가 지시를 내렸는지 봉산은 알게 됩니다. 자기 아들이 기석을 공격하라 지시를 하기는 했지만, 11년 전과 마찬가지로 죽인 자는 따로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이죠.

 

안가를 홀로 찾은 기준은 이제는 고인이 된 선배가 만들어준 방망이를 들고 들어섭니다. 좁은 복도를 가득 메운 양아치들을 상대로 기준은 잔인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강력한 쇠방망이로 자신의 앞을 막는 자들을 살벌하고 잔인하게 제거해 가는 과정은 섬뜩함이었습니다.

광장-기준의 잔인함과 잔혹함을 엿보게 하는 싸움 장면

덩치들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작은 틈을 찾아 잔인하게 제거합니다. 그 지독할 정도로 잔인함에 남은 양아치들은 기겁해 도망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절대 이길 수 없는 악마와 같은 괴물을 상대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이 모든 것을 CCTV로 보고 있던 준모는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앞가지 기준이 찾아오자 정인석은 돈을 두배로 달라 요구합니다. 그리고 전직 챔피언답게 다른 이들과 달리, 정교한 공격으로 기준을 위기에 몰아넣습니다. 최소 수십 명과 대결을 벌여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약쟁이이기는 하지만, 전직 챔피언을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일방적인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오히려 죽을 수도 있는 상태에서 기준은 깨진 유리 조각으로 인석의 눈을 공격하며 반격합니다. 비겁하다 소리치지만,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 인석이 더 비겁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 이길 수 없어 보이는 한 덩치 하는 전직 챔피언도 악랄할 정도로 집요하고 잔인한 기준을 제압할 수는 없었습니다.

 

단 둘이 남은 상황에서 기준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싸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준모를 잔인하게 망가트리기 시작하죠. 이런 상황에서도 조폭 두목 아들이라고 고함을 치며, 기석을 자신이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준모는 자꾸 선을 넘었습니다.

 

다리가 부러진 채 2층에서 떨어져 즉사한 준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뒤늦게 이 판이 누군가 꾸민 함정임을 알게 된 봉산은 길을 찾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은 "구준모, 규칙대로 정리했습니다"라는 말로 아버지인 봉산을 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광장-두 조직의 균형자 차영도

동생의 복수를 하고 멍해진 표정으로 돌아가던 기준은 반대편에서 오던 차와 부딪쳐 다리 밑 저수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중장비를 계조해 차량 앞에 붙여 의도적으로 기준의 차를 밀어버린 이 자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제거했다고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양아치로 보이는 살인청부업자 카네야마(이재윤)는 그렇게 기준을 제거하라는 누군가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11년 전 사건과 동일한 상황은 결국 앞서 언급했듯 주운의 아들인 검사 금손의 계획으로 보입니다. 조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검찰 조직에서 생활한 금손은 아버지 조직에서 자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체 판을 보면서 과거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준을 이용해 봉산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두목의 아들이 죽은 상황을 기점으로 11년 전 주운과 봉산이 탄생했듯, 이번에는 주운이 모든 것을 차지하도록 판을 짠 금손이 카네야마도 불렀을 가능성이 큽니다. 4화에 기준이 저수지로 추락하며 막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남은 세 번의 이야기는 모든 실체가 드러나며 진정한 의미의 복수극이 시작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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