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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5~6회-정성일이 닥터 트리거라 자백한 이유

자이미 2025. 1. 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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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방송에서는 소룡의 과거의 한도의 현재가 잘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물론 일정 시간 갈등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혼란은 존재할 수 있겠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닥터 트리거 정체를 벌써 밝힌 이유

 

이제 더는 닥터 트리거의 존재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6회 스스로 닥터 트리거가 자백했으니 말이죠. 이번 회차는 재벌사의 갑질과 잔인한 스토킹 범죄를 다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최근까지 벌어진 실제 현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트리거 6회-소룡과 한도 한층 친밀해졌다

'트리거'를 관통하는 주요 사건은 '차성욱 실종사건'의 새로운 전개를 언급했습니다. 시작과 함께 성욱의 집 벽에 '차성욱은 살아있다'는 빨간 글씨는 그의 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래전 이 사건에 왜 소룡은 집착하는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이 정리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학원가에서 아이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재개발을 하려던 건물이 붕괴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심야임에도 건물 안에는 작은 포클레인 하나가 열심히 폐건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닥이 붕괴되며 거대한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재개발 현장 앞에 세워둔 학원 차량을 덮치며 운전기사는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소룡과 한도 역시 그 여파를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실제 광주에서 발생했던 재개발 현장 붕괴를 모티브로 삼은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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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영리하게도 이 사건을 통해 소룡의 과거와 가족사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회차에 잠깐 등장했던 다정했던 모녀는 이번 사건 희생자가 아니라, 소룡 모녀였습니다.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가정사를 한도에게 밝힌 것은 신뢰입니다.

 

붕괴와 폭발까지 이어져 엉망이 된 소룡은 집요할 정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생존자와 다친 이들이 있는지, 그리고 있다며 구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소룡의 이 행동은 단순히 언론인이 가지는 사명감만은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20년 전 썬플라워 붕괴 사고를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기자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왔던 한도는 과거 사건과 연결된 이번 학성동 건물 붕괴 사고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림꽃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만 살고 모두가 사망했습니다.

트리거 5회-건물 붕괴 사건으로 드러난 소룡 가족사

이번 사고는 정반대로 학원 운전기사만 사망하고 수업 중이라 다른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천운이라 할 수 있는 이 사건의 평행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한도는 생존자인 운전기사를 찾아야 했습니다. 염미진의 전화번호는 살아있지만 받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닌 GR 이엔씨의 무차별적인 하도급 관행이 부른 결과였습니다. 가격을 후려쳐 소규모 포클레인 하나로 해체업을 하는 노충대라는 노동자에게 헐값으로 하도급을 주며 생긴 일이었습니다. 더욱 임금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으며 공기 단축을 위해 밤새서라도 공사를 끝내지 않으면 밀린 임금을 주지 않겠다고 엄포해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GR 허 회장은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를 했고, 마침 현장을 찾은 유가족인 피해자 부인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은 강렬한 파급력을 줬습니다. 이제 모든 책임은 사건 현장에 있던 충대의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공사 중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유서를 쓰고 죽음을 선택한 충대와 그 시간 그의 사무실을 찾은 기호는 창문 틈으로 늘어진 줄을 보고 기겁합니다. 그리고 뒤늦게 현장을 찾은 한도까지 가세하지만, 충대는 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죽은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배운 것도 없는 자신이 재벌에 맞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충대의 말을 들은 한도는 분노했습니다. 많이 배운 자신들이 대시 나설 테니 절대 죽지 말라고 했습니다.

트리거 5회-재벌 건설사 비리 폭로한 트리거 팀

유치원 차량에 탑승한 전부가 죽고 홀로 살아남은 운전기사 염미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에서 한도의 의문은 한방에 풀렸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도 거부하고 이번 사건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룡에게는 분명 존재했습니다.

 

한도에게 소룡은 원래 착한 사람들이 죽는다며 "염치 때문에, 부끄럽고 미안해서"라고 이유를 말합니다. 포클레인 기사인 충대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그러며 한도가 그렇게 찾는 염미진에게 직접 전화를 합니다. 소룡에게는 엄마의 휴대폰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그날 염미진이 아이들을 태운 학원 차량을 기존 노선이 아닌 다른 곳으로 급하게 몬 이유는 동승한 교사 때문이었습니다.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도 원장은 배려하지 않았고, 그렇게 힘들게 일을 하던 교사는 이동 중 양수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미진은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노선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오후 갑작스럽게 건물이 무너질 것이라 생각한 이는 없었습니다. 이는 사고였습니다. 학원 버스 기사가 노선을 바꿔 사람들이 사망한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를 일으킨 썬플라워 공사업체의 잘못이었습니다.

 

하지만 20년 전에도 모든 잘못을 운전기사로 몰아가며 기사들은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벌어진 사건에서도 GR은 비호하면서 포클레인 기사만 잘못해서 벌어진 사건 정도로 몰아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허 회장을 제대로 몰아붙이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트리거 6회-대용이 가져간 취재파일은 뭔가?

그리고 우연처럼 허 회장 운전기사가 제보를 한다며 차량에서 몰래 찍은 영상을 건넸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송은 제작되었지만, 후폭풍이 몰려왔습니다. 재벌가는 허 회장의 잘못을 덮기 위해 제보한 운전기사가 1억을 횡령해서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영상이라며 오히려 '트리거' 팀을 몰아붙였죠.

 

이 상황에서 소룡은 다시 방법을 찾았고, 그렇게 법원 앞에서 장관 부인을 오도록 하고, 허 회장 앞에서 갑질하며 장관 부인을 조롱하는 음성을 틀었습니다. 이 파일로 모든 것은 정리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재벌가에 공격을 가한 그들이 온전할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진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복수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끔찍한 사건이 등장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새벽 수영을 하던 남 교사는 경악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훔쳐보고 차량 타이어까지 찢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10년 전 끔찍한 사건을 연상시켰습니다.

 

남 교사는 10년 전 결혼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남 교사를 짝사랑하던 학생이 군대에서 총을 들고 탈영해 결손식장에 총기 난사를 해서 남편을 현장에서 잃었습니다. 절대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발생한 이 사건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범인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기징역을 받았다는 것이 마지막이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미치광이 스토커는 엄청난 집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무기징역을 받을 정도로 이 사건은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는 얼마 전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상태였습니다.

트리거 6회-잔인한 스토킹 사건 범인은 그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 자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탈출한 것도 아니고, 입출입 기록도 없다는 점에서 이 자가 10년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상황에서 범인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 교사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까지 바꿨음에도 10년 만에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 것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남 교사가 의지하는 그 결혼할 남자가 바로 범인입니다. 그가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끔찍한 존재임은 확실합니다. 남 교사 책상에 협박 편지를 놓고, 차량 타이어를 찢어 놓는 등의 행위는 남 교사의 일상을 잘 아는 자의 소행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마저도 외면한 이 사건 속에서 남 교사가 경악한 것은 10년 전 총격전으로 피투성이가 된 결혼식장에서 범인이 연주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뒤에 등장한 모자 쓴 그자는 10년 전 범인이었습니다. 

 

기겁해 도망치기는 했지만, 그가 갈 곳은 없었습니다. '트리거'팀으로 남 교사가 온 이유는 과거 사건 당시 자신을 진심으로 도와준 유일한 인물인 홍 작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홍 작가를 통해 10년 전 사건을 알게 된 소룡은 이 사건을 맡기로 합니다.

 

자신의 집에 거주하도록 배려까지 한 소룡은 남 교사의 예비남편에게 꽃다발까지 받았습니다. 비록 헤어졌지만 걱정된다며 꼭 전해 달라는 부탁은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꽃다발 안에 추적장치라도 있다면 잔인한 범죄일 수밖에 없습니다.

트리거 6회-더는 특별하지 않은 닥터 트리거의 정체

한도는 자신에게 20년 전 썬플라워 붕괴 사고 당시 유일하게 생존한 운전기사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알려준 소룡에게 고백합니다. "제가 닥터 트리거예요"라는 그의 고백은 더는 '닥터 트리거'가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한도가 왜 닥터 트리거라는 이름으로 그런 짓을 했는지 여부는 다음 회차에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트리거'라는 팀에 대한 반발심이 만든 결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 외의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소룡과 한도가 서로를 믿기 때문에 드러낸 비밀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소룡은 아무것도 모르고 입원한 엄마에게 함께 탑승한 아이들과 교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소룡 어머니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죠. 그 충격은 현재의 소룡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교사 배안에 있던 아이는 무사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바로 '트리거' 팀 작가인 백송이였습니다. 소룡이 송이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대신해 태어난 아이라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그런 송이가 경찰도 찾고 있는 '차성욱은 살아있다'는 낙서를 쓴 주인공이라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 포스터

왜 송이는 그런 낙서를 한 것일까요? 10년 전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는 소룡이 이 사건에 집착하는 이유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자신에게는 친언니나 다름없는 소룡이 집착하는 사건을 위해 송이가 한 이 행동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도 궁금해집니다. 

 

CP인 대용은 왜 특정 사건 취재파일을 가져간 것일까요? 누구보다 소룡을 잘 알고 그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착한 사람들만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이들을 보호하고 감싸고 함께 손잡을 수 있는 진실한 언론인들이 그래서 더욱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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