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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7~8회-반전으로 다가온 스토킹 사건, 20년 전 사건의 진실

자이미 2025. 2. 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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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닥터 트리거'라고 밝힌 한도의 말에 소룡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다른 곳도 아닌 탐사 보도하는 제작진이 이런 짓을 벌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없기 때문입니다. 한도는 나름 이유는 존재했습니다. 탐사 전문 보도를 하는 자들이 불륜을 저지른다는 사실이 이율배반적으로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네 명의 제보자와 20년 차성욱 사건의 실체

한도는 자신이 불륜 사실을 제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뒤에 벌어진 일들은 자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이디와 비번을 해킹당한 후 다른 누군가가 '닥터 트리거'라는 닉네임으로 그런 짓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한도가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악질 '닥터 트리거'가 누구냐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트리거 8회-20년 전 차성욱 실종사건 진실 찾는 소룡

자연스럽게 좁혀지는 것은 기호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 보입니다. 그 역시 트리거라는 팀에 있지만 비정규직으로 불안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들보다 능력이 뒤쳐진다는 사실에 조바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도와는 다르지만 같은 이유로 이런 짓을 벌일 수는 있으니 말입니다.

 

현직 교사 스토킹 사건을 담당한 소룡은 과거 사건의 일으킨 최호성의 전화를 받습니다. 병원에서 전화를 하는 이 자의 행동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직접 병원을 찾아가 면담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은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습니다.

 

최호성이 해리성장애라는 진단을 한 의사는 그가 입원 중인 병원의 센터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병원에 거액을 지원한 최호성의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분명하게 최호성이 해리성장애가 아닐 수 있다는 반증이었습니다. 다만, 이를 밝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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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사의 차량 타이어를 찢은 자는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범인은 김 교사를 스토킹하려는 의도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의뢰를 받고 임무를 수행한 것이었죠. 경찰은 범인을 드러내는 것을 거부했지만, 제보자로 이 자는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돈이라면 뭐든 하는 최호성에 이은 두 번째 제보자가 된 이자는 타이어 훼손을 요청한 자는 선금으로 50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에서 놀라 도망치다 떨어트린 반지를 주워 건넸다는 증언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는 의뢰인이 아이디와 비번까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욱 이 제보자는 의뢰인이 마치 공무원 같았다고 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말에 소룡은 즉시 교사 김보민의 약혼자인 동료 교사인 이무오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정황들과 증거들이 그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리거 7회-닥터 트리거이지만 아닌 한도

최호성 역시 면회온 소룡이 꺼낸 이무오 교사라는 말에 자신의 추종자라고 언급합니다. 자신에게 반지까지 받쳤다며 자랑하는 그에게서 빼앗은 소룡은 그 자리에서 이 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밝혀냅니다. 다중인격임을 언급하며 연기를 하지만 이들의 인격들은 각자여야 합니다.

 

하지만 호성이 연기한 다중인격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불가능한 일이니 말이죠. 오열하며 콧물까지 흘리는 열연을 펼쳤지만, 자신의 거짓말을 정확하게 꿰뚫어 본 소룡에게 본색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사들은 속았는데 안 속았다며 웃기만 하는 호성은 그런 자였습니다.

 

소룡은 이무오를 의심했습니다. 김 교사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방송국을 찾았고 꽃다발까지 가져온 것은 이상했습니다. 모든 정황 상황들이 이무오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의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두 번째 제보자가 언급한 결정적인 증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의뢰인을 보기 어려워 화장실 안에서 살짝 엿봤는데 작은 발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무오와 함께 있던 소룡은 그의 발을 볼 수밖에 없었죠. 이무오가 소룡이 의심한 정보들을 얻은 것은 동료 교사였습니다.

 

최호성을 찾아가 정보를 얻고 추종자가 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김 교사의 동료이자 함께 어울리던 도덕교사 남가연이었습니다. 10년 전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김 교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 교사는 불쌍하다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났습니다.

트리거 7회-악랄한 스토커 회호성이 제보자가 되어 사건을 풀었다

자신은 제대로 된 연애도 해보지 못했는데, 그런 큰 사고를 당했던 김 교사는 동료 교사와 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해꼬지를 하려 했지만, 소룡으로 인해 이 사건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더는 병원에 있을 수 없게 된 호성은 면회를 온 아버지에게 분노를 표하며 구해달라 요청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어떻게든 돕고 싶은 아버지이지만 김 교사를 죽여서 머리라도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는 아들에게 더는 희망이 없음을 깨닫고 주사기를 목에 꽂아버립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했던 아들의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마지막 제보자인 조해원은 한도에게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20년 만에 조해원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재벌가 딸로 호의호식하며 살던 그는 아버지가 용돈을 끊자 돌아온 것이었죠. 자신이 화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용돈을 다시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도와 만나 그럴듯 한 장소로 갈 줄 알았지만 그가 이끈 것은 동네 편의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해원은 와인에 약 타서 죽였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길은 없습니다. 조해원이 차성욱을 살해했을 가능성은 높지만 그걸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한도는 조해원의 거짓말을 읽는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조해원은 소룡에게 당시 차성욱을 마지막으로 본 여성이 자신이 아니라 주장했지만, 그건 조해원 당신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은 그저 떠보기 위함이 아닙니다. 해원의 성향을 읽고 추론해서 내린 결론으로 보이니 말이죠.

디즈니 +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

한도를 이용해 소룡을 편의점까지 부르고 홀연히 사라진 해원은 정말 범인일까요? 그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차성욱으로 보이는 인물을 빚다 짓이기는 장면과 20년 전 상황을 회상하는 과정은 조해원이 정말 살인자라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성욱의 아버지를 소룡이 작가인 송이와 찾은 것은 벽에 낙서를 한 인물이 그이기 때문입니다. 송이가 그런 짓을 한 것은 소룡을 구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여러 사건으로 힘든 소룡을 구하기 위해 차성욱을 언급해 시선을 분산시키려 했던 것이죠.

 

송이에게 소룡은 친언니이자 엄마나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소룡에게도 송이는 그런 존재입니다. 어머니가 마지막 순간까지 구하려 했던 인물이 자신의 목숨을 내주면서 낳은 아이가 바로 송이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성욱 아버지를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하려는 송이는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합니다.

 

20년 내내 아들만 찾아다니던 아버지는 넉달 전 치매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사라져 가는 기억들을 안쓰러워 한 소룡과 한도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비록 돈은 많이 들었지만, 20년 전 사라진 차성욱을 완벽하게 재현해 아버지와 만날 수 있게 해 준 것이죠. 

 

소룡은 20년 전 현 CP인 박대용과 현 사장인 구형태가 절친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메인작가가 대용이 사건 파일을 한보따리 가져갔고, 구 사장과 식사하고 나오는 것도 봤다며 의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심을 정리해 준 것은 회사를 그만둔 선배 마성춘을 만나며 해소되었습니다.

트리거 8회-조해원은 정말 차성욱을 살해했나?

당시 CP였던 마성춘은 구형태가 당시 담당 PD였는데, 차성욱 실종사건 방송이 있는 날 영상을 가지고 도망간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언급됩니다. 말도 안 되지만 당시 조해원과 함께 있던 강아지를 통해 그날의 사건 진실을 밝힐 수 있었다고 했으니 말이죠.

 

말도 안 된다는 소룡과 팀원들과 달리, 한도는 그럴 수 있다며 반깁니다. 동물천국에 가고 싶어하는 한도로서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분명 존재하고, 그들은 정말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일본인 사토 하루는 마침 한국에 있었고,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인터뷰를 진행한 자가 구형태라는 것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890회 미방분에서 그들은 뭔가 찾아낼 수 있을까요? 구형태 사장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뭘까요? 4명의 제보자를 통해 스토킹 사건을 언급하며 차성욱 실종사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메인인 홍 작가의 딸은 김보민이 낳은 딸이었습니다. 최호성에게 겁탈당해 뒤늦게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낳아 고아원에 보낸 아이를 홍 작가는 보살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에 들어가야 할 나이가 되자 홍 작가는 그 아이를 딸로 입양했습니다. 

 

자신의 첫 데뷔작은 방송되 되지 않았지만 아이를 선물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딸로 키우는 홍 작가의 모습은 강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 번째 제보자인 타살굿을 하다 사고를 당한 무당이 지적한 불길 속의 인물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런 굿을 의뢰한 자는 최호성의 아버지였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 포스터

완결성을 가져가며 사건들을 정리하는 '트리거'는 마지막 사건인 '차성욱 실종사건'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마지막 목격자 조해원은 정말 살인자일까요? 구형태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요? 그들의 마지막 인터뷰는 무엇을 담고 있을까요? 더욱 흥미로워지는 '트리거'의 결말을 향해 가는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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