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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미 3회-이민기 아픈 기억 자극하는 범인은 누구?

자이미 2024. 11.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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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를 향해 돌진하던 차량을 막아 세운 것은 형사 민형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그곳에 등장할 수는 없는 일이죠. 민형은 지하 주차장에서 정우를 보고, 그를 뒤쫓는 의문의 차량을 보자마자 형사의 촉이 발동해 추적했던 것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나오자 준비하던 차량은 정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민형은 차로 막아서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상황은 정우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가장 행복해야만 했던 그 순간 불행은 그의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페이스 미 3회-정우 노리는 자는 누구인가?

긴급환자를 호송한 정우에게 결혼을 앞둔 연인인 혜진에게 전화가 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미안하다는 울먹이는 소리 뒤에 누군가에게 공격당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아직 그날의 진실이 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정우는 그 사건 이후 웃음을 잃었고, 과거 다정하고 인싸였던 그는 완벽하게 타인과의 관계를 차단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에 있었던 정우는 그 사건 이후 접촉이 최소화되는 성형외과에 집중했습니다. 성형외과는 따라 환자들과 밀접하게 연결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한 선택이었습니다.

 

덜덜 떨면서 주저 앉아 있는 정우를 향해 민형은 손을 내밀며 "괜찮아요. 내 손 잡아봐요"라는 말은 그를 더욱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혜진이 자신에게 손을 내밀며 했던 말을 민형이 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묘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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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수술만 하는 정우 병원을 찾아 다짜고짜 딸 흉터를 재건하는 수술을 해달라고 종용하다 사망한 남기태 사건은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그건 친딸에게도 큰 상처였습니다. 아버지가 죽어서가 아니라, 죽으면서까지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분노였습니다.

 

그 상처 역시 아버지로 인해 생긴 것이었고, 굳이 미용 성형을 하는 곳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딸은 그곳에 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왜 남기태는 굳이 미용 성형을 하는 그곳에 가서 행패를 부린 것일까요?

 

정우를 둘러싼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형사인 민형도 이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우에게 혹시 원한을 산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그가 떠올린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연인인 혜진을 살해한 가해자에 분노한 정우는 신상조차 공개되지 않은 살인범에 분노를 표출하다 마스크가 벗겨지며 얼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페이스 미 3회-모델 콘테스트에서 염산테러한 정숙

살인범이지만 원하지 않은 신상공개가 되었던 것을 들어 이런 짓을 벌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해볼 수 있습니다. 살인범이 출소를 했는지, 아니면 그의 가족이 분노해 정우에게 해코지를 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어떤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차의 사건은 모델 콘테스트 현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참가자인 희영의 얼굴에 구경온 정숙이 염산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정숙은 형사인 강호에게 공원 산책하러 갔다는 말을 하고는, 피해자를 보고도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을 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여성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도 너무 태연한 정숙의 행동은 이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희영은 모델 콘테스트 최종까지 올라가 꿈을 이루기 직전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스럽게 수술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가장 화려했던 순간은 영원히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희영은 절망했습니다. 

 

남자 친구는 병실을 찾아와 결별을 선언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들에 희영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합니다. 가해자인 정숙이 남편과 바람난 여자에게 복수했다는 식의 주장을 언론이 그대로 받아 쓰며, 희영은 순식간에 불륜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보도에 발끈한 남자 친구는 결별을 선언했고, 다시는 자신의 미모를 되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희영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어차피 자신이 가장 아름다웠던 얼굴을 되찾을 수 없다면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 미 3회-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희영

이상한 것은 정숙에게 거대 로펌 변호사인 채경이 나섰다는 겁니다. 채경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회사의 명령에 따를 뿐이라고 했습니다. 가사도우미라는 정숙에게 왜 거대 로펌의 간판 변호사인 채경에게 사건을 맡도록 했을까요?

 

사회 공헌을 위한 행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은 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경 역시 사회 공헌도 아닌, 그저 회사에서 시켜서 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더 이해할 수 없죠. 최고 변호사의 전략은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시키게 했습니다.

 

무고한 젊은 여성에게 염산을 뿌렸음에도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할 염려가 없다는 식의 주장은 말이 되지 않죠. 거대 로펌의 힘이 그렇게 가해자에게 자유를 줬습니다.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민형은 함정을 팝니다. 풀려난 가해자 앞에서 피해자가 있는 병원을 알려준 것이죠.

 

정숙이 피해자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은 정숙은 병원에 가서 피해자가 있는 병실로 향합니다. 자칫 추가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정숙은 사진을 찍고 병원을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퇴근하려던 정우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 않고 6층으로 다시 올라가는 정숙을 봤습니다. 그 순간 입원 중인 피해자를 찾아가는 것이라 확신하고 다급하게 계단을 통해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런 정우를 붙잡은 것은 민형이었습니다.

페이스 미 3회 스틸컷

이 상황을 예측하고 피해자대신 경찰을 위장해서 병실에 누워있게 했고, 카메라로 감시하고 총까지 준비한 상태였습니다. 추가 범죄를 저지르려 했다면 현장에서 체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민형은 이 사건이 누군가에 의해 사주받은 일이라 확신했습니다.

 

정숙의 남편이 실제 바람이 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내에 대해 부정적이기만 한 남편은 피해자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정숙은 왜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닌 피해자를 선택해 그런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요?

민형은 정숙이 현남동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했습니다. 그건 정숙이 일하던 집에 거주하는 자가 지시한 사건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형사는 범인을 쫓고, 의사는 환자를 따릅니다. 병실에서 사라진 희정이 옥상으로 향한 것을 보고 그곳으로 올라갑니다. 난간 위에 올라선 희정을 정우는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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