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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24

미스터 션샤인 24회-역적과 의병 그리고 사랑 세 장의 사진으로 완성한 대서사극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교과서에도 실려있던 의병들의 사진이 이렇게 활용될지는 몰랐다. 역사의 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김은숙 작가의 서사는 점점 성장 중이다. 기존의 영웅주의에서 벗어나 이름 없는 민초들인 의병들이 중심이 된 은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애신이 꿈꾸는 조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사람들, 그렇게 역사는 만들어져 왔다 사랑이라는 가치 없이 오직 대의 명분 만을 앞세운 삶이란 존재할 수 없다. 특히 인간이란 더욱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점에서 포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 전쟁이 난 시점 가장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면 본능에 가까운 사랑일지도 모를 일이다. 대상이 사람이 아닌 사랑도 존재한다. 막연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 곁.. 2018. 10. 1.
미스터 션샤인 23회-행랑아범과 함안댁의 슬픈 최후 죽음을 산 의병들 쿠도 히나로 불렸던 이양화는 불꽃 속으로 사라졌다. 스스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잔학무도한 일본군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그녀는 이양화라는 이름으로 폭탄을 터트리고, 쿠도 히나라는 이름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불꽃으로 사라졌다. 죽음을 산 의병들; 행랑아범과 함안댁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산 그들의 희생이 의병들을 살렸다 서글프다. 처음부터 새드 엔딩을 예고할 수밖에 없었던 서글픈 시절의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예정된 수순이었을 것이다. 독립을 앞둔 시점이라면 다양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기 직전의 대한제국은 풍전등화 일 수밖에 없었다. 일본인들에게 방을 모두 내줘야 했던 쿠도 히나의 호텔은 전성기가 마감되었다. 가장 화려했던 그곳은 이제 침략국 군인들이 기거.. 2018. 9. 30.
미스터 션샤인 22회-이병헌 유연석 불꽃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을사오적에 이어 정미칠저까지 나라를 팔아 자신들의 배를 불렸던 자들의 삶은 평온했을까? 유럽과 같았다면 모두 찾아내 사형이나 수백년 형에 처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듯 나라를 판 자들의 후손들은 여전히 그들이 탐한 재물로 호사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과거를 단죄하지 못한 죄는 그렇게 나라를 판 자들만 행복하게 할 뿐이다. 글로리 호텔 폭파; 애신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유진과 동매, 불꽃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애잔하고 서글프다. 시대가 평온했다면 그들의 삶은 전혀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 지독한 시대는 그들을 모두 투사로 만들었다. 기회주의자들은 일본의 편에 서서 나라를 파는 일을 정당화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라를 팔아 자신만 호위호식하면 그만이라는 자들은 그렇게 단 한 번도 과거.. 2018. 9. 17.
미스터 션샤인 21회-이병헌 김태리 세상에서 가장 서글프고 아픈 사랑 이야기 어느 시대를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중동 등 몇몇 곳의 분쟁 지역이 여전히 남겨져 있지만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평화가 유지되던 시절도 없다. 불안이 내재된 평화라고 해도 이 시절의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우린 때때로 과거를 통해 얻어내고는 한다. 불꽃이 되어 모든 걸 던진 사람들; 조국을 위해 사랑을 위해 목숨마저 내던질 수 있는 용기가 진심이다 러일 전쟁은 한반도 침략의 신호였다. 이를 계기가 일본 제국주의는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세상을 이끌었다. 악랄한 일본에 맞설 수 있는 힘도 없었던 조선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것은 예고된 참사였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이 한 번도 굴복하지 않고, 결국 독립을 이뤄낸 것은 단순히 일본에 떨어진 두 개의 핵폭탄 때문은 아니었다. 광기에 사로잡힌 일본은 .. 2018. 9. 16.
미스터 션샤인 20회-김태리 복수 시원해서 더욱 서글퍼진다 죽음의 그림자가 잔뜩 드리우고 있다. 이미 예고된 죽음들은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 강렬함으로 다가서고 있다. 국가가 힘이 없어 외세의 침략에 무너지는 상황에서 수많은 이들의 죽음은 그렇게 운명처럼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 번 시작된 죽음은 멈출 수 없다. 완전히 소멸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불꽃 속으로;블랙홀이 되어버린 이정문 대감의 납치, 모두가 한 곳에 모인다 홍파가 사망한 채 내걸린 모습을 보고 유진은 분노했다. 이를 자랑스러워하며 웃는 모리 타카시를 폭행하는 유진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고대감의 유언이 되어버린 부탁 아닌 부탁을 받은 상태에서도 고민이 깊었었다. 한때 친구이기도 했던 타카시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부담은 사라졌다. 내 앞에 있는 일본군 대좌는 미국에서 .. 2018. 9. 10.
미스터 션샤인 19회-변요한의 각성 의병과 함께 돌아온 김태리 모두가 죽을 위기에 반격은 시작되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소작농과 종들에게 모두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사홍 대감의 49재가 열리는 날 일본군들은 애신을 잡는다며 모인 이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장례를 망친 이완익의 악행은 모리 타카시를 만나며 더욱 알랄하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거칠 것 없어진 애신;위기에서 의병과 나타난 애신, 펜을 들었던 희성 총을 든 후 깨어나기 시작했다 잔인하고 악랄하다. 세상에 이런 자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들의 악행은 상상을 초월한다. 1945년 독립을 한 대한민국의 역사는 굴곡진 역사였다. 독립 후 아직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만큼 근 현대사에 대한 기억과 상처는 여전히 우리 곁에 가까이 존재한다. 애신은 대로변에서 동매에 의해 댕기머리를 잘렸다. 구동매..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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