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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14

오징어 게임-을들의 대결 부추기는 갑들의 세상 넷플릭스가 만든 은 전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적 정성과 시스템과 문화가 세계인들에게도 통하고 있음은 이 작품이 다시 설명해주고 있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이 그저 국뽕에 취한 발언이 아님을 최근의 흐름들은 잘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은 어느 정도 연차가 찬 한국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놀이다. 지금처럼 볼 것과 놀 것이 풍성하지 못한 시절에는 다양한 형태의 놀이들이 존재했었다. 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 게임만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놀이 문화는 동네 아이들을 하나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은 현실에서 만나면 가장 피하고 싶은 존재다. 자동차 회사를 그만둔 뒤 다양한 자영업을 했지만 망했다. 그렇게 늙은 노모가 어렵게 모은 돈을 갈취해 놀음이.. 2021. 9. 22.
슬기로운 감빵생활 16회-신원호 사단의 착한 드라마 충분히 행복했다 모든 위기는 지나가고 다시 긴 터널을 지나 야구장으로 들어선 제혁은 2년 만에 마운드에 섰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구장에 가득 울리고 긴장한 제혁의 투구. 그리고 경기를 끝내고 돌아와 연인 지호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마무리된 은 착한 드라마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신원호 사단의 착한 드라마; 모든 위기 상황들을 슬기롭게 넘어선 이들의 심성 고은 드라마의 전형 결국 모든 이야기는 사람에서 나온다. 교도소 이야기 역시 결국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공간에 따라 그 상황들이 달라질 뿐 결국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색다른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신원호 사단의 신작은 그렇게 그들이 만들어왔던 착한 드라마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마지막 회 제작진이 준비한 위기는 염 반장의 탐욕.. 2018. 1. 19.
슬기로운 감빵생활 15회-이규형의 몰락과 최무성의 행복 박해수는 슬기로워질까? 마지막 한 회만 남기고 있는 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슬기롭게 감빵 생활을 해가던 제혁은 최후의 적과 맞서 싸우게 되었다. 예고편의 떡밥은 극단적 상황을 염두에 두게 하지만 착함에 집착하고 있는 제작진이 그런 선택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약과 폭력의 차이; 결말을 찾는 더딘 여정 시즌제를 준비하고 있는가? 준호와 제희는 열심히 연애 중이다. 행복하지만 불안함도 존재한다. 여전히 제희는 두려움에 갇혀 살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간 제희를 따라가려 했지만, 그렇지 못하게 된 준호는 우연하게 그녀의 가방을 봤다. 호신 장비 여럿과 고소장까지 있는 모습에 준호의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는 없었다. 장기수 민철의 가석방 여부가 확정되는 날 모두가 주목했다. 서부교도소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기 때.. 2018. 1. 18.
슬기로운 감빵생활 14회-정해인 이규형 쿨내 우정과 마지막 불안요소의 등장 교도소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은 이제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그만 사회로 나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도 좋을 듯한데, 제작진들은 마지막 회까지 교도소에 그들을 둘 모양이다. 마지막 반전을 위한 시련은 일종의 강박처럼 제작진들을 지배하고 있나 보다. 돌아온 변태 작업반장; 장기수 민철에게는 딸이 있었고 해롱이와 유대위의 쿨내 나는 우정은 뜨거웠다 제혁과 지호의 관계는 다시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첫 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는 신원호 피디 드라마의 전통을 이번에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동화 같은 순수한 사랑을 주인공들에게 부여하는 그들의 스타일로 인해 사랑이라는 감정들에 긴장감이 사라진지 오래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지만 너무 교도소 재소자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지호는 어느 사.. 2018. 1. 12.
슬기로운 감빵생활 12회-정웅인의 트라우마와 박해수의 슬기로운 반전 제혁이 복귀한다고 하자 10개 구단은 모두 관심이 있다고 영입 의사를 밝혔다. 차분하게 우완으로서 가능성을 높여가는 제혁이었지만, 동상이몽일 수밖에 없었다. 제혁의 부활을 믿지 않는 대부분의 구단들은 감성팔이를 할 목적으로 제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제혁의 반전이 답이다; 팽부장과 유대위 통해 드러난 인간군상, 적을 우군으로 만드는 제혁의 슬기로움 곰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제혁은 불안하다. 교도소에 갇힌 뒤 그나마 재활 의지를 불태우며 그 가능성을 엿보기는 했지만 이제 점점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익숙해진 교도소는 의외로 세상과 단절되어 나름의 안정감을 얻게 만들기도 했다. 함께 하는 이들이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진 진짜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 더욱 편안함.. 2018. 1. 5.
슬기로운 감빵생활 11회-조폭 똘마니 제압한 박해수가 무기수에 건넨 찔레꽃 제혁이 수감 중인 방에 조폭 똘마니 안동호가 이감되었다. 교도소장마저 출장을 간 사이에 벌어진 이 상황은 불안을 증폭 시킬 수밖에 없었다. 구치소에서 제혁의 왼팔을 칼로 찔렀던 자가 바로 똘마니였기 때문이다. 그런 자가 다시 제혁과 마주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최악이니 말이다. 사랑이 꽃피는 교도소; 제혁을 지키기 위해 나선 동료들, 사연 없는 수감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똘마니는 그저 똘마니일 뿐이다. 제혁이 있는 곳으로 이감된 후에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단순하다. 자신이 모시던 형님을 위해 제혁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조폭이었다는 것을 앞세워 험악한 분위기를 잡으며 기싸움을 벌이기에 여념이 없다. 가소로운 일이었다. 똘마니의 그런 행패는 얼마 가지 못했다. 진짜 조폭 출신이었던 장기수는 단박에 .. 2018.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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