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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17

라켓 소년단 1회-청정한 청소년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청소년 드라마가 사라진 시대, 배드민턴을 앞세운 청소년 드라마가 등장했다. 드라마 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정보훈 작가의 신작이다. 첫회부터 분위기를 품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작동했다. 윤현종(김상경)은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지만, 현재는 생활체육 강사로 근근히 버티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현종의 아들 해강(탕준상)은 중학교 야구선수다. 뛰어난 운동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학원 스포츠는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야구 선수로서 재능은 충분히 증명되었지만, 돈이 없으면 주전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해외 전지훈련 비용을 내지 못하면 경기에 나설 수도 없는 현실 속에서 돈 없는 현종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빚보증을 잘못해 돈에 쪼들린 현종은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할 수밖.. 2021. 6. 1.
슬기로운 감빵생활 16회-신원호 사단의 착한 드라마 충분히 행복했다 모든 위기는 지나가고 다시 긴 터널을 지나 야구장으로 들어선 제혁은 2년 만에 마운드에 섰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구장에 가득 울리고 긴장한 제혁의 투구. 그리고 경기를 끝내고 돌아와 연인 지호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마무리된 은 착한 드라마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신원호 사단의 착한 드라마; 모든 위기 상황들을 슬기롭게 넘어선 이들의 심성 고은 드라마의 전형 결국 모든 이야기는 사람에서 나온다. 교도소 이야기 역시 결국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공간에 따라 그 상황들이 달라질 뿐 결국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색다른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신원호 사단의 신작은 그렇게 그들이 만들어왔던 착한 드라마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마지막 회 제작진이 준비한 위기는 염 반장의 탐욕.. 2018. 1. 19.
슬기로운 감빵생활 15회-이규형의 몰락과 최무성의 행복 박해수는 슬기로워질까? 마지막 한 회만 남기고 있는 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슬기롭게 감빵 생활을 해가던 제혁은 최후의 적과 맞서 싸우게 되었다. 예고편의 떡밥은 극단적 상황을 염두에 두게 하지만 착함에 집착하고 있는 제작진이 그런 선택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약과 폭력의 차이; 결말을 찾는 더딘 여정 시즌제를 준비하고 있는가? 준호와 제희는 열심히 연애 중이다. 행복하지만 불안함도 존재한다. 여전히 제희는 두려움에 갇혀 살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간 제희를 따라가려 했지만, 그렇지 못하게 된 준호는 우연하게 그녀의 가방을 봤다. 호신 장비 여럿과 고소장까지 있는 모습에 준호의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는 없었다. 장기수 민철의 가석방 여부가 확정되는 날 모두가 주목했다. 서부교도소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기 때.. 2018. 1. 18.
슬기로운 감빵생활 14회-정해인 이규형 쿨내 우정과 마지막 불안요소의 등장 교도소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은 이제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그만 사회로 나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도 좋을 듯한데, 제작진들은 마지막 회까지 교도소에 그들을 둘 모양이다. 마지막 반전을 위한 시련은 일종의 강박처럼 제작진들을 지배하고 있나 보다. 돌아온 변태 작업반장; 장기수 민철에게는 딸이 있었고 해롱이와 유대위의 쿨내 나는 우정은 뜨거웠다 제혁과 지호의 관계는 다시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첫 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는 신원호 피디 드라마의 전통을 이번에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동화 같은 순수한 사랑을 주인공들에게 부여하는 그들의 스타일로 인해 사랑이라는 감정들에 긴장감이 사라진지 오래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지만 너무 교도소 재소자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지호는 어느 사.. 2018. 1. 12.
슬기로운 감빵생활 13회-왜 문래동 카이스트는 이감되어야 했을까? 교도소는 그저 교도소일 뿐임이 다시 강조되었다. 울컥하는 감동 하나에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사건 전개 등 나름의 균등을 찾으려 노력하는 도 마지막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각자의 이야기들 속에 이번 회차에서는 가족의 정이 다뤄졌다. 오해와 진실 그리고 가족; 한양의 숨겨진 진실과 문래동 카이스트 간 이식 수술과 이감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지호. 받지 않는 지호에게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보지만 답변이 없다. 무슨 생각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에서 몸이 달아 어떻게 할지 몰라하는 제혁은 뒤늦게 지호의 존재감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확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잣집 아들로 세상 부족한 것 없이 살았을 것으로 보이는 한양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했다. 준재벌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양.. 2018. 1. 11.
슬기로운 감빵생활 12회-정웅인의 트라우마와 박해수의 슬기로운 반전 제혁이 복귀한다고 하자 10개 구단은 모두 관심이 있다고 영입 의사를 밝혔다. 차분하게 우완으로서 가능성을 높여가는 제혁이었지만, 동상이몽일 수밖에 없었다. 제혁의 부활을 믿지 않는 대부분의 구단들은 감성팔이를 할 목적으로 제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제혁의 반전이 답이다; 팽부장과 유대위 통해 드러난 인간군상, 적을 우군으로 만드는 제혁의 슬기로움 곰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제혁은 불안하다. 교도소에 갇힌 뒤 그나마 재활 의지를 불태우며 그 가능성을 엿보기는 했지만 이제 점점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익숙해진 교도소는 의외로 세상과 단절되어 나름의 안정감을 얻게 만들기도 했다. 함께 하는 이들이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진 진짜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 더욱 편안함..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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