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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33

홈타운 3:믹스 테이프-20세기 소년 그리고 소녀의 기억에 답이 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라는 만화를 많이 떠올리게 한다. 물론 많은 부분들에서 다르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들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유사성을 논할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 일본이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언급하는 것과 비교해도 많이 다르다. 그럼에도 떠오르는 것은 분위기일지 모른다. 정현이 고교시절 교지부 특집으로 많은 편지들을 받았다. 설렘 가득했던 그 시절 누군지 알 수 없는 이가 보낸 비디오테이프 하나가 있었다. 이를 보기 위해 유도부였던 용탁이의 도움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교지부 친구들 모두가 봤지만 누구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 기괴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잊고 있었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게 다가올 정도다. 기괴한 내용으로 충격을 줬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오.. 2021. 9. 30.
홈타운 2회:실종-극단적 긴장감 속 여유로운 엄태구 실험은? 모든 것의 시작은 정현의 오빠인 경호가 집으로 돌아온 87년부터였다. 몇 년 동안 연락도 없던 오빠는 갓난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얼마 후 추석 연휴 첫날 고향 기차역에 신경가스를 터트려 2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고 교도소로 갔다. 그 사건 이후 고향을 떠나야 했던 정현의 가족은 10여년이 흘러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정현의 조카인 재영의 실종 전에도 그의 학교 동창인 경진의 어머니가 사망하고, 그는 실종되었다. 경진이네 사건에 이어 재영까지 실종되자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언론이 끼어들기 시작했고, 담당 형사들은 재영의 친구인 방송반 아이들을 만났다. 방송반 정 피디가 이영덕 학원 테이프 이야기를 꺼냈다. 그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몰랐던 아이들과.. 2021. 9. 24.
홈타운 1회:욕조 속의 여자-유재명의 회상으로 시작되었다 무슨 공포영화인가? 하는 착각을 가지게 만드는 첫 번째 사건은 의아하다. 과거 사건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장단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검사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사건들을 회고하는 형사의 이야기는 그렇게 의 시작을 알렸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1987년 경남 사주시 기차역에서 시작되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는 기차역에서 갑작스럽게 연기가 퍼져나갔다. 그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쓰러지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자는 누구인가? 1999년 사주에서 살던 이경진이라는 학생이 파출소를 찾았다. 자신의 집 욕조에 여자가 있다며 경찰들이 함께 가주면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 학생의 말이 이상하다. 엄마는 욕조에 여자가 없다며, 그래서 경찰이 가서 확인해주기를 원한다. 하필 그.. 2021. 9. 23.
가족입니다 최종화-아는 건 별로 없는 가족들이 전하는 위로와 행복 가족이란 무엇인지 물었던 드라마 가 16회로 마무리되었다. 엄마 진숙이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며 이들 가족의 대서사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물론 그게 마지막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겠지만 말이다. 아버지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는 행복하지는 않았다. 진숙이 대뜸 "가족이 뭐니?"라는 화두를 던졌기 때문이다. 은희를 시작으로 은주와 지우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는 진숙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나가라고 외치던 상식의 행동은 그동안 자식들이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진숙은 지우를 내보내지는 않겠다고 했다. 자신이 쫓겨나봐서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임신한 채 상식과 결혼한 진숙은 그렇게 가족에게 버려졌다. 그리고 가족들은 모두 이민 가버렸다. 상식과 마찬가지로 가족 하나 없.. 2020. 7. 22.
가족입니다 15회-너희에게 가족은 뭐니? 가족이란 무엇일까? 익숙함으로 인해 그 '가족'이라는 단어의 정체를 잊고 살고 있었다. 가족이란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드라마 는 이런 '가족'에 대한 궁금증을 정공법으로 잘 다루고 있다. 상식은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부종이 안 좋은 위치에 있어 자칫 기억을 잃거나 사지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진숙과 상식은 아이들에게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다. 그건 상식의 부탁이었다. 아이들에게 폐 끼치기 싫었기 때문이다. 은주 시어머니로 인해 아버지가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병실을 찾은 이들은 착잡하기만 하다. 진숙은 이혼을 결정한 사위가 병실을 옮겨주고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이 탐탁지 않다. 이혼 전까지만 해도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진수은 최선을 다했었다. 사위에게 .. 2020. 7. 21.
가족입니다 14회-화나는 일이 자신 뿐이었던 한 남자의 삶 아프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종양 소식에 아이들에게는 알리지도 않은 채 수술을 한 상식은 깨어나자마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남겨진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막내는 가족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해외로 떠나버렸다. 은희의 손에 끼워진 결혼 반지는 누군가가 준 선물이 아니었다. 지난 과거를 모두 정리하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지독한 시간을 채워낸 그 기간동안 자신을 옥죄고 있었던 모든 감정들과 결별을 선언한 은희는 모든 것들을 내던졌다. 회사는 1년 전 이미 퇴사를 준비했기에 홀가분했다.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감정선들이 즐비했던 노트들을 모두 버리고, 컴퓨터에 저장되었던 글들도 과감하게 휴지통에 버린 은희는 홀가분했다. 찬혁에 자신에게 다..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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