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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5

송곳 11회-알에서 깨어난 이수인의 한 마디, 분노는 세상을 지배한다 분노할 수밖에 없는 세상. 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들이 필요하다. 철저하게 현실에 묻어 자신을 투명인간화 하거나 적극적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물론 그 중간 어디에서 적당하게 시류에 편승해 이리저리 휩쓸리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분노하지 않는 삶은 결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우리는 역사로 알고 있다. 알에서 깨어난 이수인; 분노하라고 외쳤던 스테판 에셀, 그는 떠났지만 세상은 분노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95세로 스테판 에셀은 2013년 2월 27일 숨졌다. 프랑스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던 그는 노년의 나이에도 젊은이들에게 분노하라고 했다. 분노하지 않는 것은 유죄일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분노하지 않고 침묵하는 동안 괴물들.. 2015. 11. 29.
송곳 10회-안내상의 신들린 연기, 이게 우리의 진짜 현대사다 90% 이상의 노동자가 사는 나라. 그럼에도 노동자만 홀대 받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이 가지는 위상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통상적인 범주의 웹툰 한계를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있는 그대로 담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안내상이 연기하는 구고신은 그런 잔인한 현대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민주화된 지 고작 30년인 대한민국; 이수인과 구고신 인간적 고뇌, 우리 현대사는 친일과 독재에 맞서 싸운 국민들 투쟁의 역사다 사회적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는 이들은 대단하다. 그리고 존경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사는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다. 가정이 있을 수 있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홀로 투쟁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이라고 두려움이 없을까? .. 2015. 11. 23.
송곳 9회-지현우 그가 무너지면 모두가 무너진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것은 갑질의 행태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부당함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돈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려 한다. 부당한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노동자들에게 그나마 얼마 존재하지도 않은 재산까지 빼앗는 것을 정당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현실이다. 인간보다 돈이 우선인 사회; 상시 대체 가능한 노동자 사회, 노조 탄압과 파괴가 일상인 현실 대한민국 사회의 불안하다. 노동자의 권리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재벌들의 권리만 가득한 세상이 정상일 수는 없다. 이런 비정상적인 현실을 바로잡고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정치꾼들의 역할이다. 하지만 그들은 정치를 자신의 안위를 위한 행위로 할 뿐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 최고 권력자라고 다를 게 없.. 2015. 11. 22.
송곳 5회-안내상과 김가은의 아픈 과거, 급등하는 비정규직과 국가 역할론 대한민국 노동자의 현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은 필견의 드라마다. 비정규직이 더욱 고착화되고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현실 속에서 이 드라마는 현실을 직시하고 해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작은 승리 뒤 남겨진 흔적들; 수많은 희생이 만든 결과, 노동자 스스로 분노하지 않으면 누구도 노동자를 기억하지 않는다 푸르미 마트 직원을 부당 해고하려는 그들에 맞서 이수인 과장은 동료들과 싸웠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조금씩 왜 노동조합이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을 갖추기 시작했다. 왜 노동자들에게 연대가 필요하고 그 힘이 자신들을 어떻게 도와주는지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은 우리 노동자들이 모두 지켜봐야 할 드라마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드라마.. 2015. 11. 8.
송곳 4회-세상에는 짤려도 되는 사람은 없다 세상 누구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쫓겨나도 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린 언제나 이런 당연함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착해서 혹은 무지해서 당해야만 했던 부당함을 그들은 당연하다고 해왔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이런 당연함마저 빼앗고 언제든 짤려도 되는 사람들을 양산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세상 누구도 짤려도 되는 사람은 없다; 애써 외면했던 노조, 그 노조 교과서가 되어가는 드라마 송곳이 전하는 가치 노조는 부당한 것도 무섭고 두려운 행위가 아니다. 우리는 수많은 언론과 권력의 부당하게 요구된 시각으로 인해 외면해야만 하는 존재로 여겨왔던 게 사실이다. 언제나 성난 얼굴로 뭔가를 휘두르고 피를 흘리는 노조의 모습은 두려운 존재로 각인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이 철저..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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