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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옥7

못난이 송편 종영-수많은 방관자들에게 용기를 전해준 드라마의 힘 왕따라는 잔인한 행위 속의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하지만 강하게 전달한 은 매력적인 드라마였습니다. 단막극이 주는 함축적인 주제의식과 함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는 많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방관자가 아닌, 문제를 풀어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왕따란 어떤 식으로 다뤄도 부담스러운 주제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욱 사회문제를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으로 재현될 때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기는 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인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기는 합니다. 현상은 존재하지만 실체를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더 이상 방관자는 되지 말자는 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선생님이 된 주희가 자신의 반에서 벌어진 왕따 사건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찾아가는 .. 2012. 10. 26.
단막극 15 돌멩이-소심하지만 위대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거대한 세력에 맞서 싸우는 소시민들은 시작부터가 힘겨움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정의로운 사회 구현이라는 사 구호 속에서 사회는 최소한의 예의로 무너지며 가진 자들만을 위한 세상으로 재편되어갈 뿐입니다. 가지지 못하면 도태당하고 마는 가진 자들만을 위한 게임에서 소심한 그의 돌멩이는 커다란 힘으로 다가옵니다. 그 작은 돌멩이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 28년간 근속한 용기가 없어 조용한 교사 수백(정한용)은 언제나 사람 좋은 웃음을 짓습니다.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사채까지 끌어 써야만 하는 상황에서 그는 지독히 위험하고 어려운 부탁을 받게 됩니다. 비리가 많은 재단 이사장의 비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들라는 부탁이었지요. 사채까지 쓰며 힘겨운 생활을 하는 수백이 조용하고 쉽게 입을 놀려 고발을 하.. 2010. 9. 5.
나쁜남자 17회-나쁜 여자가 반전이 된 불편한 드라마 많은 기대를 했었던 김남길 주연의 는 끝내기 급급한 제작진들로 인해 마무리를 위한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주인공의 죽음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작위적인 방식의 죽음은 그저 제작진들의 만족일 뿐입니다. 배우들의 재발견과 희망을 봤지만 한계만 명확한 제작진들의 능력은 아쉽기만 합니다. 파괴 본능만 남은 나쁜 제작진들 급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제작진들로 인해 사용 설명서를 읽듯 진행되는 마지막 회는 아쉽기만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아닌 급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방식은 최악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병원에 남겨진 건욱을 죽이기 위해 찾아든 이들은 사라진 건욱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이성적인 판단에서 벗어난 드라마에서 건욱은 모든 것들을 예측하고 자기주.. 2010. 8. 6.
나쁜남자 12회-파멸로 향해가는 그들의 복수극 후반으로 가면서 진행 속도가 빨리지고 그만큼 몰입도는 커져갑니다. 잔인한 복수를 꿈꾸는 그들이 모두 파멸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의외의 사건이 벌어지는 그들의 복수는 일방이 아닌 쌍방의 대결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빠져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수렁 속 깊은 곳으로 빠져들어가버린 그들의 복수는 그래서 슬픕니다. 모두를 파멸하게 만드는 복수의 끝 1.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 뿐 해신그룹의 탐욕스러운 장남은 그 간사하고 욕심 많은 모습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죽음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꾀에 자신이 넘어가는 식으로 거대 비자금을 믿는 선배에게 사기를 당하고 자신이 잘못한 사건이 커지며 여론의 집중적인 화살을 받기 시작한 태균은 숨길 수 없는 자신의 본성으로 추태를 보이기까지 합니다. 욕.. 2010. 7. 22.
나쁜남자 7회-소름 돋는 신여사가 압권이다 개인의 복수를 위해 한 가정을 파괴하려는 남자와 공격인지도 모른 채 공격을 당하는 가족의 이야기는 서서히 복수의 발톱을 내보이며 점점 나쁜 남자에게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긴박함과 집요함보다는 관조적이고 사유적인 복수에 빠진 나쁜 남자는 여자들에 빠져있습니다.  적나라하게 묘사된 대한민국의 재벌 1. 복수의 시작 일본까지 날아가 문제아인 태성을 국내로 데려온 건욱은 해성그룹의 홍회장의 주목을 받습니다.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깔끔하게 정리한 건욱이 믿음직스러울 수밖에는 없지요. 그렇기에 그에게 태성을 국내에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까지 한 것이겠지요. 그런 홍회장과는 달리 철저하게 물신주의와 권위의식에 빠져있는 속물입니다. 감히 자신의 딸이 근본도 알 수 없는 깡패같은 남자가 넘본다는 것 자체가.. 2010. 7. 2.
맨땅에 헤딩, 윤호 승기를 버리면 성공할 수있다 새롭게 시작한 MBC의 수목드라마에는 팬덤을 몰고다니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첫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으로 시작전부터 많은 이슈가 되어왔습니다. 이런 이슈는 최근 동방신기와 SM과의 법리적인 공방까지 이어지며 어떤식으로든 화제의 중심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조금은 의외이기는 하지만 이미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어느정도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봐도 좋은 상황이겠지요. 과연 유노윤호가 선택한 이 그에게도 제작자에게도 방송되는 MBC에게도 모두에게 윈윈할 수있는 희망이 되어줄 수있을까요? 뻔한 이야기 그러나 매력은 있다 드라마의 소재는 다양하지만 축구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아마 처음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야구와 관련된 드라마야 최근 방송된 '외인구단'도 있었고 야구가 소재가 .. 200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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