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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9

도망자 15회-복수할 권리는 왜 아름다운 걸까? 또 다시 시작된 죽음의 무도는 이번에는 소피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도수와 윤형사의 아름다워서 슬플 수밖에 없는 사랑은 그들의 운명 역시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게 할 뿐입니다. 자신을 옥죄고 들어오는 이들로 인해 조바심이 난 양회장의 폭주는 더 많은 죽음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복수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정말 좋은 사람인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직감뿐입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죽음의 그림자마저 가까워지는 그들에게 믿음이란 가장 힘겨운 실험대일 뿐입니다. 만질 수 없는 사랑 같았던 도수를 품에 안은 윤형사는 그래서 슬픕니다. 더 이상 그의 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 그를 슬프게 만들 뿐입니다. 믿음이라는 기본적인 틀 속에서.. 2010. 11. 18.
도망자 13회-천지호로 빙의를 시작한 성동일의 미친 존재감 죽음 직전까지 몰렸던 이들이 기사회생하고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는 재미있습니다.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그들의 전략은 제각각이지만 목표는 단 하나이고 그 목적 역시 제각각 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절대악을 소수의 그들이 격파해 나가는 과정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성동일의 변신이 중요한 이유 13회가 되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성동일의 변신입니다. 죽음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그를 완벽하게 변신하게 만든 것은 금입니다. 그가 믿는 단 하나는 돈인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느꼈던 황금의 감촉을 잊지 못하던 그는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인 지우마저도 인정한 스승 나까무라 황의 도발은 잠잠하고 좁았던 극적 전개를 확장하고 강렬하게 만들게 합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전까지는 .. 2010. 11. 11.
도망자 10회-도망자 비가 추격자 된 사연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은 가장 힘겨운 일입니다. 죽음 앞에서 진실해진 거짓이 곧 사실임을 알게 되며 지우와 진이의 관계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결코 믿을 수 없었던 존재였던 지우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된 그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양회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장사부의 죽음, 추격자가 되어 거대 조직에 맞서다 1. 장사부의 죽음 새로운 전개를 이끌다 지난 9회는 가 새로운 전개를 맞이할 것임을 알려준 회였습니다. 카이에 대한 믿음이 높았던 진이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과 관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멜기덱에 대한 정체 또한 확인하게 되는 과정은 의 전개에서는 무척이나 중요했습니다. 경찰에 잡혔던 지우가 호송 도중 도주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경찰 조직 내에 양회장의 지시를 .. 2010. 10. 29.
도망자 8회-멜기덱 정체보다 중요했던 숨겨진 의미 타인에 대한 인상은 처음 봤던 그 몇 초 만에 결정 납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책 역시 첫 장을 펼쳐보는 순간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곤 합니다. 극단적인 기대감은 마지막까지 읽게 만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첫 장에 승패가 갈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쉽게도 는 당연함을 거부하고 위기를 자초했었습니다. 멜기덱은 우리 사회의 부패한 기득권이다 초반 시청자들을 강력하게 흡입하지 못한 는 단순하게 감정에 호소하는 에 밀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최근 성공한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시청자의 기호에 충실하고 감정을 자극해 단순명쾌하게 정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 만들어낸 시청자들과의 교감에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제작진들은 단순한 명제를 외면했습니다. 당연하게 자신들의 세계에 시청자들이 함께 할 것이.. 2010. 10. 22.
도망자 7회-대물 능가하는 추노 팀의 현실 풍자 엄청난 금괴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유와 원인을 모른 채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진이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멜기덱이라는 미지의 검은 권력과의 대결은 거대 권력에 맞서는 진실이라는 의외의 가치와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돋보이는 현실 풍자, 추노 팀들이 돌아왔다 조선은행 화폐를 둘러싼 거대 조직들의 움직임은 집요하면서도 거대한 음모로 정교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금액의 금괴를 알 수 있게 만드는 단 하나의 단서인 조선은행 화폐를 가지고 있는 진이에 대한 집착은 노골적으로 정체를 드러내게 만들었습니다. 선박회사 회장이자 로비스트이기도 한 카이는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정체를 조금씩 드러내며 진이에 대한 관심이 사랑인지 금괴에 대한 욕심인지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 2010. 10. 21.
도망자는 무도 여드름 브레이크 드라마 버전이다? 쫓고 쫓기는 긴박함을 전면에 내세워 매 회 다양한 액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는 무한도전의 '여드름 브레이크'의 드라마 버전일까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많은 유사점들과 천성일 작가의 무도 사랑은 이런 발칙한 상상도 해보게 합니다. 여드름 브레이크를 드라마로 만들면 도망자? 2009년 6월 방송되었던 는 죄수와 형사로 나뉜 무도 멤버들이 300만원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지략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작진들이 준비해 놓은 다양한 퀴즈들과 준비된 장소들을 찾아가는 방식은 무도이기에 가능했던 재미였었습니다. 하나의 목적으로 서로를 도와야 하는 그들이 서로 나뉘며 또 다른 경쟁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들은 탐정과 경찰, 멜기덱, 그리고 진이로 구성된 관계들 속에 힘을 합해야 풀어낼 수 있는 해법을.. 201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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