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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10

아무도 모른다 8회-나는 악마를 만났다 케빈 정은 왜 은호 가방을 품고 있었을까? 영진은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 역시 왜 그 자가 은호 가방을 품고 숨졌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언뜻 단순하게 퍼즐은 맞춰진다. 은호가 가져간 돈을 되찾기 위해 추적을 했다. 은호를 잡아 돈을 돌려받기 위해 협박을 했고, 그 과정에서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식의 추론이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화할 수 있는 사건은 아니다. 빈틈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추리를 하고 수사를 하면 할수록 알 수 없는 상황들 추락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백상호는 동명에게 접근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아이들이다. 은호 간병을 하고 있는 태형도 유사한 방식으로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갈곳 없는 아이들을 모아 자신의 패밀리를 확장해가는 백상호.. 2020. 3. 25.
아무도 모른다 7회-은호가 남긴 메시지, 비밀은 뭘까? 병상에 누워있던 은호가 눈을 뜨기는 했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희망을 보였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10층 옥상에서 떨어졌음에도 이 정도라는 점은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주차 차량이 보호를 하기는 했지만, 은호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기 때문이다. 선우 가족 모두가 신생명 교회 교인이라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은호의 마지막 여정을 찾는 과정에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기호를 확인한 선우. 분명 그 역시 신생명 교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성흔 연쇄살인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서상원도 신생명 교회와 깊숙하게 연루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희생자인 임희정 역시 중요한 존재였다. 그리고 은호가 구해준 장기호 역시 신생명 교회 소속이다. 그런 교회에 속한 선우.. 2020. 3. 24.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9회-영조와 세자의 대립, 과거시험을 통해 현재를 본다 영조와 세자의 지독한 갈등은 과거시험으로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역사는 세자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대립 관계는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농공상이 확고한 상황에서 양반들의 전유물이었던 과거시험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위였습니다. 정치란 지고 살아남아야 하는 것; 파격에 가까운 도전, 그 위대한 울림은 여전히 유효하다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시절 과거시험은 그 모든 것을 규정하는 하나의 기준이었습니다. 나라의 녹을 먹을 수 있는 자는 양반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평민이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양반과 사대부자제에게만 주어졌던 특권을 파괴하고 원하는 모든 이들이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세자의 파격은 .. 2014. 11. 25.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7회-사도세자의 기득권 포기는 왜 위대함으로 다가오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것은 시대불문하고 대단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자신이 가진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조선시대 세자가 벌인 이 사농공상의 법도를 파괴하는 도전은 그래서 위대하게 다가옵니다. 400년 동안 이어져왔던 양반사회를 파괴하기 위한 '균 정치'는 우리 시대라고 다르지는 않습니다. 반상의 법도를 파괴하라; 기득권을 포기하고 원하는 모든 이들이 과거를 볼 수 있도록 허하라 조선 시대는 부정할 수 없는 양반의 나라입니다. 사농공상이 분명한 나라에서 그 법도는 거스를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였습니다. 균역법을 통해 모든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한 영조에게도 반상의 법도를 파괴하려는 세자의 행동에는 놀랄 .. 2014. 11. 18.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3회-권해효의 분노는 왜 낯설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영조는 자신의 과거를 들추는 행위를 한 모든 이들을 잡아 온갖 고신도 모자라 죽이는 것까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나주에 붙은 벽서로 인해 소인들은 다시 탄압의 대상이 되었고, 세책을 만들고 배포한 이들 역시 이 상황에서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핏빛으로 물든 그날 영조와 세자의 끈 역시 허무하게 끊기고 있었습니다. 나주 벽서 사건의 등장; 언론을 탄압하는 현실을 빗댄 영조와 서균의 분노, 시의적절한 상징이었다 영조와 세자의 대립 관계가 고조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사실을 근거로 한 상상이라는 점에서 결과마저 다르게 만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뒤주에 갇힌 채 처참하게 죽은 세자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는 과정일 뿐이었습니다. 13회 들어 신념에.. 2014. 11. 4.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2회-이제훈 떨리는 눈 한석규에 범접하는 탁월함이 놀랍다 뒤주에 갇힌 채 굶어 죽어야만 했던 사도세자. 그는 왜 아비인 왕 영조에 의해 죽어야만 했는지 여전히 많은 의문들이 존재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면 영조는 눈물을 머금고 아들을 죽여야만 한 성군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역사에 남겨진 기록들이 사실일까? 이런 궁금증이 만든 은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성군이 되고자 했던 영조; 성군이 되고 싶은 사도세자, 역린 건드린 세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균역법을 통해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영조의 노력은 대단하게 다가왔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어서도 소찬에 낡은 옷을 기어 입으면서도 백성을 위해 스스로 워커홀릭이 되어버린 영조는 분명 대단한 임금임이 분명합니다. 어찌 보면 그의 유일한 흠이자 가장 큰 상처인 사도세자 문제는 여전히 풀어내기 어려운 문제이.. 201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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