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육신3

공주의 남자 19회-세령 문채원, 그 탁월한 존재감이 매혹적이다 반상의 도와 남녀 신분차이가 명확하던 조선시대 여성의 머리는 상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머리를 아버지 앞에서 자르는 행위는 그 어떤 말보다 강렬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왕이 된 아버지를 부정하고 스스로 공주가 되기를 포기한 세령의 강단은 탁월해 매혹적일 정도입니다. 사랑을 위해 왕관을 버린 에드워드 8세 보다 세령의 강단이 매혹적이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심프슨을 위해 과감하게 왕관을 버린 영국 에드워드 8세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전설적인 사랑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영국 왕이라는 지위를 과감하게 버리고 '윈저공작'으로 살아간 이 세기의 결혼은 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해내고 있지요. 조선시대 남녀의 차이가 확연한 그 시절 공주가 된 여인이 역적으로 몰린 남자를 위해.. 2011. 9. 22.
공주의 남자 18회-세령의 백허그보다 정종의 입맞춤이 눈물겨웠던 이유 감정을 과하게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하는 는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섬세함이 간절함을 만들고 그 간절함은 감동을 만드는 드라마는 재미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두 커플의 극적인 장면을 통해 그들의 아픈 운명을 예고하게 하는 장치들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사랑에 대한 간절함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자신의 아버지를 시해하려는 승유.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할 수 없는 여인 세령. 이 지독한 운명에 사로잡힌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는 현실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어느 한 쪽을 택해도 후회가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령은 승유를 택합니다. 승유와 세령, 정종과 경혜공주의 커플들이 극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운명이 엇갈리는 정점이 바로 18.. 2011. 9. 16.
공주의 남자 17회-승유와 세령의 사랑은 왜 웰 메이드가 되었나? 자신의 아버지인 수양대군을 암살하겠다는 계획을 듣게 된 세령은 어떤 감정이었을까요? 비록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이기는 했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일 뿐이기에 세령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연이지만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은 그들에게 닥쳐오고 이는 역설적으로 그들의 사랑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극적으로 잡아내고 있다 승유만을 사랑하는 세령의 지고지순함은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공주의 자리마저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나서는 세령과 원수의 딸이지만 증오할 수 없는 승유의 마음은 그렇게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유곽을 찾은 면의 일행에게 들킬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를 도운 것은 이번에도 세령이었습니다. 궁으로 입궐했어야만 하는.. 2011. 9.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