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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비와 은고4

계백 15, 16회-사택비의 소스라치는 반전은 왜 이렇게 밋밋할까? 사택비의 계략에 속아 넘어간 의자와 계백 무리들. 반전이 도사리고 있음은 시청자들만 예측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책읽어주는 드라마도 아니건만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를 위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은 심한 엇박자를 내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계백은 역사서를 투박하게 읽어주는 드라마인가? 드라마는 극적인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합니다. 그런 극적인 과정들이 사라진 드라마는 무미건조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혹은 이미 예측이 가능한 극적인 상황들은 극적일 수가 없다는 것을 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간의 여백을 매우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이야기는 집중하기 힘겹게 만들고 이야기의 재미를 놓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3회부터 본격적으로 사택비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이들이 하나.. 2011. 9. 14.
계백 12회-사택비 넘어선 은고 송지효, 계백을 살릴까?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시청률도 오르는 것은 상식인데 뒤로 가는 시청률은 아쉽습니다. 그 원인은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성인 연기자들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이야기마저 재미를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지효 초반 사택비의 카리스마 넘어설 수 있을까? 길게 보며 왕이 되고자 하는 의자 왕자를 돕는 은고.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은 채 무모한 일 벌이기에만 정신이 없는 계백. 이 두 남자를 모두 돌봐야 하는 은고의 역할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의자와 계백을 모두 품으며 사택비 가문에 대한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은고의 역할은 무기력한 남자들의 뜬금없는 남성성을 드러내는 도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2011. 8. 31.
계백 11회-조재현과 이서진 그게 진정 최선인가요? 본격적으로 의자와 계백이 중심으로 들어서며 그들을 위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의자가 사택비의 무서운 폭거를 이겨내고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은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많이 부족해지는 이야기가 아쉽게 다가옵니다. 매력 없는 의자와 무기력한 계백, 연기력의 문제인가? 가잠성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백제는 승리의 기쁨은 잠시이고 두 왕자의 공과가 누가 더 많은 가에 대한 논란이 심각해졌습니다. 초헌관 자리를 두고 두 왕자가 벌이는 심리전은 11회의 핵심이었습니다. 의자와 교기의 싸움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왔고 순수 백제 귀족의 피를 이어받은 교기가 왕이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신라 공주의 피를 받은 의자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습니다. 죽었어야만 했던 의자가 생.. 2011. 8. 30.
계백 6회-계백보다 사택비와 은고를 위한 드라마이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지만 정치에서는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되고 마는 사택비. 그녀가 다시 궁으로 돌아온 후 검은 카리스마의 진수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충신 무진과 함께 궁으로 들어서 그의 순진한 정치력에 일침을 가하는 사택비는 타고난 정치가였습니다. 검은 카리스마 사택비와 우직한 충신 무진 스스로 자결하는 황후를 보고만 있어야 했던 무진.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고 황후를 죽게 만들었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칼을 갈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숨긴 채 복수의 날을 기다리던 그에게 의자 왕자가 등장하고 그로 인해 위제단의 본부에서 사택비와 마주하게 된 무진은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포로로 잡고 궁으로 향합니다. 선대왕부터 황후와 의자 왕자를 해하려했던 기록들이 남은..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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