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서숙향 작가8

기름진 멜로-불편해지는 등장인물들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서숙향 작가의 신작인 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한심하게 이어질 것이라 예측을 못했다. 첫 회에서 보여준 위트와 빠른 전개가 이 드라마의 전부였다.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은 늘어져 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기괴한 캐릭터들만 있다. 만화적 상상의 한계;민폐에 표독하고 돈만 밝히는 여자들과 한심하고 맹목적인 남자들 첫 회를 보며 서숙향 작가의 위트와 재미로 색다른 드라마가 나올 것이란 기대는 3, 4회를 지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빠른 전개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던 것과 달리, 3회부터 12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끊기지 않는 가래떡 뽑듯 늘어져 있을 뿐 진전이 없다. 겨우 채설자가 들어와 주방의 틀이 잡힌 것이 전부다. 이 드라마에는 주요한 여성들로 단새우, 진정혜, 채설자,.. 2018. 5. 23.
기름진 멜로 1, 2회-준호 장혁 정려원 삼각편대 이끄는 서숙향 작가의 힘 서숙향 작가가 돌아왔다. 이후 다시 주방 멜로로 돌아왔지만 상당히 다르다. 가 현실적인 주방 멜로를 보여주었다면 신작인 는 전작인 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믹을 기본 바탕으로 음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느끼하지만 전혀 기름지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 위트가 돋보인 첫 회;니체와 사채업자 그리고 재벌가 딸과 미슐랭 투 스타 셰프가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 간만에 단단한 작품이 지상파에 돌아왔다. 지상파에서 필력 좋은 작가들이 사라지며 드라마 역시 지리멸렬했던 것이 사실이다. 좀처럼 볼 드라마가 없어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에게 서숙향 작가의 신작 는 충분히 갈증을 해갈 시켜줄 수 있어 보인다.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 스타로 이끈 서풍(준호)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16년 동안.. 2018. 5. 8.
질투의 화신 15회-납득할 수 없어 양다리 제안한 조정석의 미친 존재감 이 정도면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버린 남자들의 사랑은 지독하게도 찌질 하다. 사랑은 아름답기보다는 실제 이렇게 찌질 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은 실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상상을 초월하는 납득이는 양다리 제안은 지독한 한 남자의 사랑이다. 조정석은 미쳤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는 것이 아닌 묵힌 장맛처럼 진해질 뿐이다 병원 탈의실에서 화신과 나리는 진한 키스를 나눴다. 나리가 정원과 사귀고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이 상황은 파격일 수밖에 없었다. 화신과 정원은 절친이고, 그 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리는 기묘한 사랑에 빠져버렸다.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나리는 그렇게 두 사람 모두에게 이별 선언을 한다. 둘이 같이 밥 먹는 .. 2016. 10. 13.
질투의 화신 7, 8회-조정석 공효진의 찰떡궁합으로 만든 기묘한 로맨스 진정한 코믹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라도 한 듯 은 매 순간이 재미다. 얼마나 웃길 것인지 그 고민만 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는 서숙향 작가의 작은 변신은 조정석과 공효진이 하나가 되며 완벽하게 꽃을 피웠다. 작가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조정석과 공효진의 찰떡궁합이 현재의 을 만들어냈다. 이화신은 곧 표나리; 기묘하게 흘러가는 복합적인 관계의 시작, 흑장미가 된 나리에 빠진 두 남자의 운명 기상 캐스터인 나리는 언제나 위태롭기만 하다. 비정규직인 나리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었던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빨간 줄이 아닌 파란 줄이 달린 인식표를 가지고 싶은 게 나리의 소원이다. 이런 그녀에게 나타난 두 남자는 나리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화신의 형 장례식장을 시작으.. 2016. 9. 16.
미스코리아 종영 이연희 재발견 말고 무엇을 남겼나? 이연희의 새로운 존재감을 알게 한 드라마 는 착한 드라마였습니다.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 미스코리아를 만드는 사람들을 통해 그들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서숙향 작가가 추구하고 싶었던 과거 이야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연희의 새로움만 발견했다; 착한 드라마의 의미는 있었지만 미스코리아의 밋밋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엘리베이터걸이 미스코리아 진이 되는 진가한 성장기를 다룬 는 이연희 재발견이 가장 큰 가치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발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연희는 그녀를 위한 드라마에서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SM이 만든 SM 드라마에서 이연희의 성장을 보는 것은 뭔가 묘한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SM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 2014. 2. 27.
미스코리아 4회-이연희 등에 날개를 달아준 서숙향 작가의 힘 가장 큰 문제였던 이연희가 달라진 모습으로 모든 부담을 털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필력을 갖춘 서 작가와 권 피디,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드라마를 이끄니 가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이자 핵심이었던 이연희의 변신; 본격적인 미스코리아의 길에 들어선 지영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제주감귤아가씨 대회에 출전한 지영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수많은 이들이 모두 경쟁자가 된 상황에서 시작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던 형준은 IMF와 함께 몰아닥친 힘겨움과 사채의 압박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 2013. 12.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