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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16

공작도시 최종회-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인 결말 속 작은 희망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가치와 기능을 해야 한다. 물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우리가 사는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 역시 드라마의 기능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는 가상이 아닌 현실에 보다 큰 방점을 찍고 이야기를 풀어왔고, 마무리 역시 건조할 정도로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게 했다. 이 드라마는 용산참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형산동이라 표현되는 그곳에서 벌어진 참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이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 사이, 제삼자처럼 존재하던 인물이 개입되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재희는 그런 점에서 직접 당사자가 아닌 우리와 비슷한 관찰자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성공이라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해자인 재벌과 권력자들의 편에 서서 오히려 가혹하게 피해자를 공격하는 존재로 그려.. 2022. 2. 11.
공작도시 18회-각성한 재희, 폭로로 성진가 무너트린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한다. 인간이라면 더욱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진가 몰락은 그렇게 스스로 신이라도 된 듯 거만한 존재들의 과한 행동이 붕괴를 부추기고 있을 뿐이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그들의 만행에 더는 참을 수 없는 재희의 선택은 파멸이었다. 한숙은 자신의 아들인 준일의 승계를 완성하기 위해 온갖 만행들을 저질러 왔다. 그리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까지 넘었다. 재희를 궁지로 몰고 협박하는 행위가 그동안 다른 이들에게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았던 며느리에 대한 공격을 부메랑이 될 수밖에 없다. 이설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영상이 한 기자에 의해 조작되어 오히려 재희를 돕던 박정호 검사를 범인으로 몰아갔다. 이는 재희를 압박하기 위한 한숙의 작품이.. 2022. 2. 4.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2회-삭감된 복지예산 비판과 용산을 이야기 하다 시트콤 안에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능력은 가 최고일 것입니다. 등장인물의 직업이나 상황을 통해 사회적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언제나 흥미롭기만 합니다. 12회에서는 복지예산과 용산, 2G 서비스 중단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냈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통해 소통을 이루다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점점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12회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이야기 전개는 안수정의 다락방 쟁취와 계상과 지원의 러브 라인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전개되며 흥미롭게 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의사로서 탐욕보다는 봉사를 선택한 계상은 언제 나처럼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살갑게 다가가 그들의 힘겨움을 함께.. 2011. 10. 6.
철거민들은 알케에다같은 테러리스티이며 자살테러를 자행했다라고요? '용산참사'를 다룬 국회 긴급현안 문답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용산참사'의 원인을 과격한 시위를 하고 스스로 자살을 한 철거민들의 잘못이라 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서민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번 기회에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철저하게 박통시절의 공안정부, 공포정치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MB와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그 어떤 이들과는 대화할 필요도없고 이런 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이들은 테러리스트들보다도 못한 집단이라 매도하고 있습니다. - "다 죽자고 화염병 던질 사람 누가 있겠는가" - '전철연 수사' 공안부로 넘어가 - 이것이 여권이 보는 '용산 참사' MB는 새로운 국정원장을 서울시장시절부터 자신의 수족과도 같았던 원세훈이라는 인물을 앉히려고 합니다. 그리고 .. 2009. 2. 12.
국민들에게 인기있는 대통령보다는 '재벌들과 그들에게만 도움되는 대통령'되련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의 결과는 무조건 죽은 철거민과 함께했던 시위자들만이 유죄일뿐 6명의 서민들을 죽음으로 이끈 경찰에게는 그 어떤 죄도 물을 수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천동지할 일이 아닐 수없지요. 잘못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떻게 경찰들에게 죄를 물을 수있겠냐는 검찰의 이야기는 더이상 대한민국의 정의도 만인을 위한 법도 존재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를바 없을 듯 합니다. 80년 광주에서 시민들을 총칼로 살육을 했던 전두환에게 성공한 쿠테타는 범죄가 아니라고 하는 나라에서 무엇을 이야기할 수있을까요? 어쩌면 그들은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할 듯 합니다. 이미 선배들은 수백명을 학살하고도 당당한데 그저 6명 불타.. 2009. 2. 10.
사과를 모르는 MB정권, 그래서 더욱 '용산참사의 진실'이 밝혀져야만 한다! 어제는 '닌텐도'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조소를 한몸에 받았던 MB는 오늘은 가식적인 나들이를 통해 민생나들이를 홍보했습니다. 살길 막막한 어르신들 의료비마저 지원을 끊어버린 MB정부가 배고파우는 어린아이의 편지에 감동을 받아 직접 도와주기위해 찾았다는 뉴스는 그의 포퓰리즘Populism이 일상이 되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절대 사과하지 않는 정부 MB정부는 자신들의 거짓이 모두 들어났음에도 절대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산참사'에 대한 그들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밝혀졌음에도 주먹구구식의 입막음에 바쁠 뿐입니다. 더불어 4대강정비사업이란 이름으로 강행하는 '대운하'를 홍보하기 위한 3분짜리 동영상마저 거짓으로 점철된 홍보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켰습니.. 2009.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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