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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4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나가수 뛰어넘은 패러디의 힘, 이게 무도다 2011년 마지막 날에도 무한도전은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주 부터 시작된 무도의 '나름 가수다'는 원작을 뛰어넘는 패러디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그 모든 것이 무도 화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하고 있기에 '나가수'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나가수마저 무도로 만든 무한도전의 힘 지난 주 '나가수' 세트에 모여 세 번의 가요제를 개최했던 만큼 우리도 이제 '나름 가수다'라는 기치아래 서로 경연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나름' 가수라고 자부하는 그들이 처음부터 자신의 대표곡이 아닌 다른 이들의 곡을 부르는 임무를 부여받는 것은 파격이지만 그 역시 그들에게는 일상이었습니다. 실제 가수 길과 하하, 반 가수 박명수, 뮤지컬 배우 정준하 등은 그나마 노래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2012. 1. 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7회-가래요정 정재형의 웃음만으로도 충분했다 음악요정 정재형이 시트콤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다렸던 27회였습니다. 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투영하면서도 마지막 반전을 노린 이번 회는 철저하게 정재형을 위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익숙한 전개가 연성 화를 부르며 한계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하이킥3'가 정재형을 기점으로 좀 더 발칙한 시트콤이 되어갈지도 기대됩니다. 노량진 어린왕자 정재형은 파리지엔이 아닌 해결사였다 경년기도 지나고 삶의 재미마저 빼앗겨버린 유선은 빚쟁이의 급습에 다시 한 번 현재의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동생 집에 얹혀사는 것도 미안하지만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상황에 노심초사하며 사는 것도 힘든 일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이라는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밥 타령이나 하고 유선의 마음이라고는 조금도.. 2011. 11. 3.
무도 조정특집 장맛비도 막지 못한 그들의 열정이 아름답다 최소한 수년간 혹은 수십 년 동안 해왔던 이들과 단기간에 연습해 도전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입니다. 더욱 공식적인 경기에 나서 그들과 경주를 해야 한다는 것은 더욱 무모한 도전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프로 레슬링은 그들끼리 링 위에서 그동안 익힌 기술들을 보여주는 것 이였지만 조정은 상대와 겨뤄야 하는 경기이기에 그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열정이 아름다웠다 조정 연습만 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틈틈이 연습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노홍철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물집이 터지고 굳은살이 박혀가는 손을 보여주었듯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것 역시 그들을 힘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 2011. 7. 17.
무도 음악 예능의 기준을 제시했다 음악을 예능에 끄집어 들여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모든 것을 무한도전은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웃음과 노래가 직접적으로 만나 완벽한 어울림을 주는 일이 쉽지 않지만 무한도전은 그 미묘하고 어려운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감동까지 담아냈습니다. 무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명불허전을 보여주다 하하가 홍대 거리를 만끽하며 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작을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시작을 '위태한 탄생'이라 이야기하며 위태롭기만 했던 이 낯선 만남들을 흥미롭게 바라보았습니다. 커피숍에서 하하를 기다리고 있는 십센치와 만나 하하스럽고 그런 것이 곧 십센치였음을 느끼게 하는 편안한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십센치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부르자 ..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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