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짝패26

짝패 32회-천둥이 남긴 의로운 전설은 여전히 유효하다 천둥의 죽음은 필연적이었지만 그 방식과 결과는 아쉽기만 합니다. 천둥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아래패들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했었던 가치들은 최소화되고 엇갈린 운명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삶은 용서와 화해라는 틀 속에서 무난한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죽음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한 천둥 영웅이 중심이 아닌, 민중이 주인공인 사극이라는 점에서 는 무척이나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성인 배우들의 등장부터 급격하게 극의 흐름이 처지기 시작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 그들이 품었던 꿈과 이상이 성인이 되어버린 후 일상의 허탈함 속에 사라진 모습은 처량할 정도였습니다. 더욱 아역 배우들의 카리스마를 넘어서지 못한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라서며 M.. 2011. 5. 25.
짝패 31회-마지막 회 천둥은 죽을 수밖에 없다? 마지막 한 회를 남긴 는 천둥에게 가장 힘겹고 어려운 숙제를 남겨두었습니다. 아래적이 제거해야만 하는 존재 중 하나인 김대감이 자신의 친부임을 알게 된 이후에도 천둥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을 수밖에 없는 밀지임을 알면서도 수락하는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김대감의 죽음을 재촉하는 밀지를 천둥은 왜 허락했을까?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그토록 찾았었던 친부. 그 친부가 다름 아닌 짝패인 귀동의 아버지로 알았고 아래적 척살 1순위인 김대감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그에게는 기쁨이 아닌, 증오로 드러날 뿐입니다. 자신이 김대감의 피를 물려받았다는 사실마저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천둥에게 애틋한 부정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런 천둥을 바라보며 김대감은 애끓는 .. 2011. 5. 24.
짝패 30회-천둥과 귀동의 운명이 바뀐 이유 천둥과 귀동이 서로에게 칼을 들이대며 싸워야 하는 상황은 시대가 만든 아픔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에 서로 달라진 신분을 모른 채 짝패로 살아왔던 그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이 만든 틀 속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상황은 어쩌면 우리가 마주했던 슬픈 현대사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천둥의 마지막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꼭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날 수밖에는 없다고 천둥과 귀동은 극적인 상황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총을 겨누고 칼로 싸움을 벌이다 주먹다짐을 하면서도 그들이 해결할 수 없는 한계는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의 충돌일까요? 아니면 운명이 만들어 놓은 개인사에 대한 분노일까요? "더 이상 짝패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리는 귀동과 자신에게 건넨 믿기 힘든 진실에 천둥은 혼란스럽기만.. 2011. 5. 18.
짝패 29회-호판 대감의 죽음은 천둥의 죽음을 예고? 3회를 남긴 는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남기고 있습니다. 천둥이 아래적인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상황에서 대결을 벌이게 된 짝패 천둥과 귀동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인생 자체에 대해 극단적인 혼란을 겪고 있는 그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왜 아래적은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을까? 호판 대감의 범죄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김대감에 대한 척살에 힘겨워 했던 천둥. 그는 아래적의 두령으로서 사사로운 정을 버리기로 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기 위한 작전에 뛰어듭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칼을 겨루게 된 상황은 가 풀어야 할 숙제이자 한계로 다가옵니다. 천둥이나 김대감이나 함부로 칼을 휘두를 수 없는 상황은 그들의 척살 계획의 .. 2011. 5. 17.
짝패 28회-탐관오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조선달의 죽음은 과정과 분량에 비해 무의미하게 지나가며 마지막을 위한 혈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친부이지만 짝패의 아버지라 알고 있는 김대감을 척살해야만 하는 운명을 맞이한 천둥과 자신의 아들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김대감의 모습은 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긴박한 대립일 듯합니다. 우매한 백성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서 조선달은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은 김대감이 사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달의 입을 막기를 원하는 인물들은 많지만 가문을 중요하게 여기는 김대감만큼 강렬한 존재는 없기 때문에 그가 조선달을 죽였을 것이라는 추측은 확신으로 굳어갑니다. 막순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도 있었던 조선달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 2011. 5. 11.
짝패 27회-조선달 죽음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 가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래적의 두령이 된 천둥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귀동은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 것일까요? 조선달의 죽음과 취조를 당하는 임포졸과 종사관의 납치, 친부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천둥은 과연 자신이 김대감의 친자임을 언제 알게 되는 것일까요? 아버지에 총을 겨누는 천둥, 무슨 이야기를 하려 하나? 관청에서 자료를 빼내 아래적에게 전해주던 임포졸이 귀동에게 잡힌 후 죽을 정도로 취조를 당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래적에 대해 일언반구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그는 강포수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뒷돈 주고 들어온 포졸들과는 달리, 정식 절차를 밟고 들어온 임포졸은 언제나 강직한 모습을 지닌 존재였습니다. 출세를 하.. 2011. 5.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