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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11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17회-돌아온 승윤과 고영욱, 그들의 모습에 힌트가 담겨있다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승윤의 모습과 합격해 하선을 찾아온 영욱의 모습은 결말을 앞에 둔 '하이킥3'에서는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불가측을 외치며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 제작진들이 승윤의 입대를 통해 수정이라는 존재의 속마음을 들쳐 냈고 영욱의 복귀로 하선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승윤과 수정의 러브 라인은 곧 이적 부인에 대한 향방을 결정한 다 큰 역할이 아니었던 승윤이 회를 거듭할수록 그 존재감을 높이더니 마지막 순간까지도 중요한 존재로 '하이킥3'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적이 자신의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이 묘한 남자인 승윤은 거칠기만 하던 수정마저 사로잡는 마력의 남자로 떠올랐습니다. 불가.. 2012. 3. 22.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16회-하선의 미국행은 예고된 슬픈 결말의 전조? 세상은 불가측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이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하이킥3'는 하선 어머님의 자궁암 판정으로 슬픈 결말을 예고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회상과 억측 등으로 사용되었던 상황들이 이렇게 현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김병욱 사단의 방식답지만 그래서 시청자들은 불편하고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불가측 한 세상 하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말도 안 되는 상황들도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살 사는 것이 불가측이 지배하는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살이 마음대로 된다면 그 보다 좋을 것이 없겠지만 세상은 언제나 내가 기대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이어지곤 하기에 이런 불가측이라는 표현은 익숙해서 절망과 동급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당연히 '하이킥3'에서 제시한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불가측 한 것이라.. 2012. 3. 22.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15회-진희와 스쿠터, 그녀의 하이킥은 역습이 될 수 있을까? 내상에게 닥친 최악의 상황과 진희가 선택해야만 하는 꿈과 현실 그 지독한 상황에서 그들의 짧은 다리는 모든 것을 힘겹게만 했습니다. 종종 걸음을 치며 열심히 뛰어다닌다고 해도 짧은 다리는 좀처럼 하이킥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뜀박질도 힘겹게 만들기만 했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만의 하이킥을 위해 열심히 발차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뭉클함까지 전해주었습니다. 사회의 낙오자가 된 아버지 세대와 청년 세대의 슬픔과 희망 보고서 이미 한차례 위기에서 희망을 쫓아 날개 짓을 하던 내상에게 닥친 위험은 과거보다 더욱 힘겨운 무게로 다가오기만 합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겨우 현재의 모습까지 찾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힘겨움을 망각하기도 했던 그는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협력사가 부도가 나면서 받아야.. 2012. 3. 20.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14회-이적 아내 진희와 수정? 승윤이 점지해준다 이적 아내가 하선이 탈락하고 진희와 수정으로 압축되었습니다. 평탄하게 자신의 아내 고르기에 나섰던 이적에게는 뜻하지 않은 암초가 드러났습니다. 항문학과를 학문학과로 오해하고 있는 승윤이 자신의 앞길을 막아설 것이라고는 이적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캐스팅보드 쥔 승윤과 하선의 미국행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박지선을 좋아하는 줄리엔으로 인해 지석은 하선에 대해 질투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키웠던 의심은 줄리엔에 대한 감정이 상해있던 내상의 황당한 추측은 지석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줄리엔이 학교 재계약을 할 동안 하선의 집에서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내고 하선 역시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이 잔뜩 들었는데 이렇.. 2012. 3. 17.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13회-그들이 막장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승윤을 통해 초 막장 드라마를 연출한 의도가 무엇일까요? 일부에서 거론하는 소재 부재가 아니라 마지막 정리를 위한 숨고르기 일 수밖에 없는 것은 소재는 넘치는데 정리하는데 극단적인 상황들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113회에서 보여 진 막장 드라마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왜 승윤의 시선으로 초 막장 드라마를 선보였을까? 국내 드라마를 지배하고 있는 막장 드라마는 비슷한 패턴 속에서 유사한 분노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 드라마는 분노를 표출할 수 없는 억눌린 많은 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분노를 막장 드라마를 통해 해소하게 하며 사회 분노 조절 능력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 2012. 3. 16.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12회-초능력 하선과 오지랖 승윤, 그들의 방식이 중요한 이유 최종적으로 3회 연장되어 123회로 마무리되는 '하이킥3'는 여전히 관계의 진행과 성장에서 정체 혹은 지리함 속에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의구심만 듭니다. 지석과 하선을 제외하고는 모호한 지점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이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맺을지는 의문인 상황에서 초능력을 보인 하선과 마지막 과외를 한 종석과 지원의 모습에서 '하이킥3'의 마지막을 희망적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엉뚱한 초능력보인 하선과 슬프지만 쿨한 종석과 지원의 이별 '하이킥3'의 최고 수혜자는 박하선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기존 그녀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뒤집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하이킥' 시리즈의 박민영과 신세경, 황정음에 이어 '하이킥3'에서는 단연 박하선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문제는 주목받.. 201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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