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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세경 준혁의 키스, 지훈 정음의 결혼이 의미하는 것

by 자이미 201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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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인기는 새해 들어 더욱 기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일 다양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지붕킥'이 드디어 거대한 떡밥을 던졌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의 바람을 세호를 통해 보여준다고 하니 이보다 더한 떡밥은 없을 듯 합니다.

세경과 준혁, 지훈과 정음을 위한 팬픽

주말이 가까워지며 연예란을 장식한 화제는 지훈과 정음의 결혼식 장면이었습니다. '지붕킥'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혹시 그들이 결혼을 한다는 제작진들의 이야기들이 세어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사실은 극중의 현실이 아닌 세호가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속 내용이었습니다.
세호가 인터넷 소설을 쓰게된 이유는 자신의 베프인 준혁이 세경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그런 준혁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고 하지요. 그렇게 준혁을 위한 소설속에 지훈과 정음의 결혼식 장면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세호가 펼치는 소설속 그들의 판타지한 세계는 현실과 경계를 교묘하게 오가며 펼쳐집니다.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인 세경을 구해주는 준혁. 이후 자신의 집에 가정부로 오게된 세경과 마주치게된 준혁은 사랑을 고백하고 그들은 첫 키스를 나누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정음의 이야기와 세경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준혁과 세경의 사랑이야기로 꾸며낸 세호의 마음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팬픽이 그러하듯 세호가 써내려가는 인터넷 소설도 자신이 알고 있는 상대를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채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세호가 '지붕킥' 팬들의 입장이되어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지정, 준세 커플들의 달콤한 이야기들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시청자들을 위한 맞춤식 로망의 재현과 다름없어 보입니다. 이는 재미와 함께 복선을 진하게 깔고 있다고도 볼 수있겠지요.

팬픽이 이루어질 수없는 현실을 가상의 세계에서 이룰 수있도록 만들 듯 세호를 통해 시청자들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이루어질 수없는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도 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정, 준세 커플이 많은 이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준혁과 세경이 첫키스를 나누는 과정까지 이르지도 못할 것이고 지훈과 정음이 지금은 좋아하지만 그렇게 결혼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월요일 방송이기에 보면 더욱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있겠지만 방송전까지는 '지붕킥'이 던진 먹음직한 커다란 떡밥들로 인해 많은 이들을 설왕설래하게 만들 듯 합니다.

현재 진행형인 이들 커플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높아 이런 환상을 통한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법을 강구한 제작진들이 재미있습니다. 그들의 방식대로 마지막까지 연인 관계들을 설정하고 진행해나간다면 이번 방송되는 세호의 인터넷 소설처럼 해피한 결과(아직 드러나지 않은 반전을 제외한 언론에 공개된 내용만 전제)로 드러날 수도 있겠지요.

세호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누구나 예측하는 인터넷 소설은 안될 듯 합니다. 결혼을 앞둔 지훈과 정음앞에 세경이 등장해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치거나 준혁이 영화 '졸업'에 등장하는 더스틴 호프만처럼 정음과 함께 도피를 할지도 모르지요. 
정음을 좋아하는 세호이기에 의외의 반전도 있을 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든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붕킥'속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청자들과의 게임은 흥미로운 발상이며 재미있는 경험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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