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9. 21:35

지붕 뚫고 하이킥 100회-신애 생일 속에 담은 특별한 의미

오늘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100회는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하지는 않았겠지만 100회다웠습니다. 데면데면하던 순재네 가족들을 변화시켜가던 세경 자매의 힘이 신애의 생일을 통해 발현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지붕킥>의 가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속 깊은 해리의 서프라이즈

순재네 집에서 생일을 하루 앞둔 신애는 들떠 있습니다. 현경의 생일날 보여준 가족들의 서프라이즈를 봤기 때문이지요. 서커스단과 거대한 코끼리까지 동원된 엄청난 규모의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겠지만 뭔가 자신만을 위한 생일 잔치가 준비 되어 있을 것이란 기대는 어린 신애를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신애의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세경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신애의 생일을 알지도 못합니다. 생일 아침 미역국도 순재가 무국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으로 미뤄야 할 정도로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평범하다 못해 존재감마저 사라진 생일 아침이었습니다.

순재 가족들의 저녁 나들이로 세경과 함께 밖에서 생일잔치를 하기로 한 자매는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거리 노점에서 악세서리를 사고, 신애가 가장 좋아하는 자장면 집에서 조그마한 케이크로 생일잔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매번 두리번거리며 서프라이즈를 기대하던 신애에게 세경이 마련한 생일 파티는 화려하고 비루함을 떠나 단 둘이라는 것이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매 순간 자신에게 "서프라이즈~"를 외치며 축하 해줄 순재네 가족들의 모습들을 떠올려 보지만 신애 생일인지도 알리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기대는 그저 우울한 현실만 부각시킬 뿐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집안에서 식구들이 자신에게 깜짝 파티를 해줄 것이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캄캄한 집안에 덩그러니 남겨진 신애는 혹시 방 안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방문도 열어 보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어둡고 초라한 방뿐이었습니다.

꿈속에서도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밝게 웃는 가족들의 모습에 웃으며 눈물 흘리는 신애의 모습은 짠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10살이 된 어린 소녀가 겪어야 하는 세상은 비숍의 <즐거운 나의 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누구나 아는 이 동요는 따뜻한 가족의 모습과 행복한 집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지만 현실 속 비숍은 이와는 정반대로 외롭고 슬픈 삶을 살았다고 하지요.

그렇게 기대와 현실의 괴리감만 느끼며 슬프게 마무리 된 신애의 생일을, 기대가 현실이 되게 해준 것은 아옹다옹하기만 했던 해리의 속 깊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매일 신애만 괴롭히던 해리가 자신의 돼지 저금통을 들고 문닫는 제과점에 들려 급하게 사온 케이크로 온 가족들은 신애의 생일을 알게 됩니다. 

슬픈 현실에 마음 아픈 채 잠이 든 신애는 마치 꿈을 꾸듯 현실 속에 펼쳐진 상황에 비로소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신애는 자신이 소망하던 온 가족의 축하 속에 행복한 생일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떼어 놓을 수 없는 절친 해리와 장난을 치는 늦은 저녁 신애의 생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생일이었습니다.

어린 신애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복한 생일을 만들어준 순재 가족들은 천사와 다름없었습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모습이지만 순재 가족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봤을 때, 삭막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함이 서로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는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아픔도 클 수밖에 없음을 아는 세경과는 달리 순수한 기대를 하는 신애는 역시 어린 아이였습니다. 현실과는 달리 어려서 구분하지 못하는 삭막한 현실은 꿈을 꾸었기에 힘들고 불행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꿈이라도 꾸지 않았다면 비루한 현실을 참고 견딜 수 있었을 텐데 작은 꿈은 현실 속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드니 말입니다. 이런 신애의 슬픔은 현대인의 아픔과 다름없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되던 시대는 지나가고 꿈은 그저 꿈일 수밖에 없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신애가 꾸었던 작은 소망은 그저 비참함 현실로 이어질 뿐이었습니다.  

몇 번의 과정을 통해 현실이 결코 자신의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음을 알고 나서야 포기하고 아픔을 곱씹어야만 하는 신애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지붕킥>이 온 가족이 나서서 신애를 축하해주며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했지만, 현실이 시트콤에서 이야기하듯 행복함을 전달해줄 것이란 기대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꿈꾸기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해리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꿈이 모두 사라져갈 순간 우연이지만 필연적으로 행해진 해리의 행동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아무리 척박한 현실이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해리와 같은 속 깊은 친구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그런 꿈을 꾸게 만드는 <지붕킥>은 신애가 막연한 믿음으로 기대를 하듯 시청자들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 꿈이 비루한 현실을 더욱 슬프게 만들지언정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꿈에 대한 기대는 잔인한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꿈꿀 수 있기에 행복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 <지붕킥> 100회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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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6
  1. 찐아양 2010.02.09 22:00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리뷰를 읽으면서 오늘 신애의 모습에서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네요.
    신애의 생일이 쓸쓸하게 끝나는가보다 생각했는데 신애의 절친? 해리가 마지막에 큰 감동을 선물로 줬어요.ㅠㅠ 해리도 조금씩 변해가는 거겠죠. 세경자매를 통해 해리에게 내재되어 있던 선한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 같아요. 가족의 정,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오늘 에피를 꿈으로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다니 님의 리뷰는 역시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이 있으시네요..^^
    "꿈에 대한 기대는 잔인한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이라는 말이 가슴에 많이 와 닿습니다.
    저역시 나이와 현실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늘 마음을 새롭게 해서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려고 용^^;쓰고 있거든요.ㅎㅎ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0 07:02 신고 address edit & del

      찐아양님의 말씀처럼 세경과 신애를 통해 가족의 정을 깨달아가는 순재네 가족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특별한 에피소드였습니다.^^

      꿈..꿈은 꿀 수 있는 자의 몫이라고 하잖아요.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잃은 사람은 슬픈 삶일 수밖에는 없겠죠. 두려움없이 꿈꾸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거라 자신합니다. 저 역시 그렇거든요^^;;

  2. 포트 엘리자베스 2010.02.09 23:1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해리가 신애의 생일을 챙겨주는 모습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때까지 본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0 07:03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천성이 이쁜 아이이죠. 망설임없이 자신이 모은 저금통을 들고 케이크를 사는 해리와 따뜻하게 생일을 축하해주는 순재네 가족들은 사랑이 충만해 보였습니다.^^;;

  3. SKY 2010.02.10 00:43 address edit & del reply

    가족들이 축하해줄때 처음 세경표정은 별로 많이 좋진 않던데..부담되는듯.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0 07:04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을 아는 세경으로서는 부담스럽죠. 그래서 신애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알리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죠. 결과적으로 사랑스러운 가족애를 보여준 기분좋은 에피소드였습니다. ^^;;

  4. 독일 2010.02.10 10:03 address edit & del reply

    신애해리 때문에 마음이 참 훈훈해졌던 에피였죠?
    해리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 빵집앞에서 너무 이뻤어요.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세경신애 자매가 왜 옷방에서 자녜요..ㅠㅠ
    뭐 한국말을 알아들어야지요.-.-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뭐해서 그집에서 일하는 애들인데 불쌍한 애들이다..ㅠㅠ
    남편눈엔 그게 이상하게 보였는지 순간 제 맘이 되게 울컥했어요..

    저 초등학생일때 성탄절 선물을 잘 받지 못했어요. 이브날 잠자리에서 아침에 머리맡에 선물이 놓여있길 기대하며 잠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역시나 없었어요. ㅠㅠ
    그게 저의 첨이자 마지막 성탄선물에 대한 아픈 기억이고요.. 지금은 ,무진장 많이 받네요. ㅋㅋ
    여긴 성탄절이 아주 큰 명절이니까..^^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0 14:56 신고 address edit & del

      세경 자매들을 통해 변화를 겪어가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담긴 에피소드였지요.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할 수는 없겠죠. 이해시키기도 쉽지 않고...특별한 날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신애 생일을 통해 잘 보여준거 같아요.^^

      어린 시절과는 달리 성탄 선물은 넘치게 받으시겠네요.^^;;

  5. ann 2010.02.10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지붕킥이 벌써 100회나 되었군요~
    지훈과 정음의 사랑은 너무 예뻐서 보는 이들도 행복하게 하고 정음의 항의는 차츰 불의한 일에 참고 묵묵히 견디는(?) 초라해진 우리를 꾸짖는 것 같아 보이네요 .

    착한 신애는 늘 해리때문에 힘들고 속상해 합니다. 늘 당하기만 하니 그럴만도 하지요~
    그런데 오늘은 해리의 괴롭힘이 오히려 행복한 생일을 만들어주는계기가 되는걸 보면 인생은 참 알수가 없지요~ 신애를 가장 힘들게 한 해리가 가장 잊지못할 생일을 만들어 준 것처럼 내인생의 태클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의 가장 좋은 베플이 되기도 하는 걸보면서 말이죠~

    지붕킥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우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0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

      ann님의 말씀처럼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지붕킥>이지요.^^;;

  6. rush 2010.02.11 08:13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다음날 생일이어서 이 애피가 더 맘에 와닿더라구요. ㅠ_ㅠㆀ

    자이님 의견처럼 순수한 신애를 보면서 짠했고,
    이미 신애를 맘속에 두고 있는(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ㅋㅋ)해리를 보면서
    참 많이 흐뭇했었습니다.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저렇게 알콩달콩 살면 좋을듯 싶네요ㅋ-조금은 피곤하겠지만.-^^;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배워갑니다.

    이르지만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__)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1 12:2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럼 어제가 생일 이셨네요. 지나갔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배려나 사랑을 표현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해리와 같은 행동들을 보이곤 하죠. 그렇다고 그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님을 해리가 잘 보여주고 있는거 같아 흐믓하네요.^^

      설이로군요...설 연휴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7. 윤정민 2010.02.13 18:09 address edit & del reply

    생일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윤정민 2010.02.13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준혁여친 강헤나.......................................................아마도1000000000000,00000000\

  9. venu 2010.03.20 14:12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오늘 에피는 해리가 더욱 더 좋아지는 에피였습니다.
    계속 말하지만 해리와 보석을 저는 지붕킥에서 젤 아끼고 사랑하는 캐릭이라서 그런지 이 둘을 보면 너무 좋아요.^^

    특히 해리에게 애착이 더 가는데 그 이유는 해리를 보면 제 어렸을때가 생각날 정도로 많이 비슷하기 때문인것 같아요.(물론 저의 집 경제사정은 해리가 아닌 신애쪽에 가까운 편이었음.)

    저는 늦둥이에 막내입니다. 그리고 형과 누나하고는 나이차이도 좀 많이나서(제가 초딩때 누나와 형은 고딩이었음...;;) 놀기가 힘들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매일 일 때문에 저녁 늦게오시고 하셔서 제가 어렸을때 해리와 같이 항상 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로움이란... 정말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나이먹은 지금이야 외로움을 즐길때도 많지만...)
    그리고 저도 해리같이 어렸을때 욕심쟁이에다 저 혼자만 아는 완전 이기적인 아이였고, 상대방을 대할때에는 맘은 그렇지 않지만 겉으로는 재수없게 행동하고 하지만 또 누군가는 나의 재수없는 행동이 아닌 나의 좋은 맘을 알아주길 바라고, 쓸데없이 자존심만 세서 다른 사람에게 미안하다거나, 고마운 감정을 표현하는걸 죽기보다 싫어할정도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게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 해리를 욕할때 저는 해리가 이상하게 안쓰럽고 참 불쌍한 아이라고 생각 했거든요.(특히 신애랑 세경이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 있으면 "내꺼야" 하면서 뺏는 장면은 저에게 그런 경험은 없지만 그때의 해리의 마음만은 저는 너무 잘 알수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랬던 제가 중3때 만난 좋은 친구 한명땜에 많이 바뀌어졌어요. 그 친구는 시골에서 올라온 친구여서 그런지 첫 인상은 매우 촌스러워서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당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같이 친해지기 싫고 어울리기 싫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 친구랑 짝궁이 되었는데 그 친구는 제가 아무리 말을 정나미 떨어지게 툭툭해도 저의 모든것을 꿰뚫어 보듯이 이해해주고 챙겨주는 속 깊은 친구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저를 보고 버릇없고 재수 없는 아이로만 봤는데 그 친구는 저의 마음을 봐주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이해해주고 봐주는 그 친구로 인해 저의 재수없는 행동들이나 말버릇도 조금씩 좋은쪽으로 변했던 기억이 나네요.(역시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 사람은 친구를 잘 만나야 된다.- 라는 말씀 정말 하나도 틀린게 없다고 봅니다.)중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그 친구하고는 아직도 베스트랍니다.

    요즘 해리도 중3때의 저처럼 신애라는 언제나 챙겨주고 이해해줄려고 노력하는 속깊은 친구를 만나 좋은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볼때마다 기분이 짜릿짜릿할 정도로 좋네요.^^
    아직도 신애에게 말도 툭툭 정나미 떨어지게하고 괴롭히지만 맘으로는 신애가 이제 해리에게 제일 소중한 친구일것입니다.(위에서도 말했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때 원래 재수없게 말하는 버릇,행동 이런것들은 확 바뀌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순서로 보면 젤 마지막에 바뀌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2.10 07:06 신고 address edit & del

      venu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좋네요.^^ 그렇죠 보여지는 것들과는 달리 진정으로 다가서는 사람 앞에서는 자신도 달라질 수밖에는 없죠.

      <지붕킥>이 이야기하는 세경 자매를 통한 변화는 바로 이런 모습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