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4. 08:00

무한도전-우월했던 유재석과 F1 특집이 아쉬웠던 이유

오늘 방송된 <무한도전 F1 레이싱 특집>은 지난 주 방송되었던 내용에 비해 빈약하기만 했습니다. 국내가 아닌 말레이시아까지 가서 방송을 만드는 과정이 녹록하지 못했던 건 알겠지만,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만 들었습니다. 오늘 방송은 F1 레이싱의 재미는 반감하고 유재석만 빛났던 특집이었습니다.

타고난 천재 레이서 유재석

1. 스스로 만든 다이어트 특집
오늘 방송된 <무한도전>은 레이싱 특집이라기 보다는 '다이어트 특집'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그만큼 레이싱에 대한 부분은 단촐하게 결과에 집중되었고, 전체를 풀어가는 중심에는 멤버 스스로 약속한 '다이어트'가 크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해 소망을 피력하는 자리에서 편하게 내놓았던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회가 거듭되며 구체화시키고 호기롭게 내뱉은 일들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정착되는 과정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무한도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꿀단지를 배에 넣고 다니는 심각한 수준의 길과 형돈, 초콜릿에 맥을 못쓰는 홍철이 스스로 다짐한 '다이어트 특집'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예능감을 그대로 보여주며 의외의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마무리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2. 우월한 유재석
모든 일이 그렇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것들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타고 나지 않더라도 잘 할 수밖에 없는 조건과 그에 걸맞는 결과가 나오는 것들도 존재합니다. 이번 F1 레이싱 특집에서 유재석이 빛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최고 MC인 이유와 일맥상통했습니다.

MC의 능력과 레이싱 능력이 동일하는 가설은 옳지 않지만 무도 내 멤버들의 능력들과 성격들을 놓고 봤을 때 유재석이 레이싱에서 두각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그가 이유있는 1인자였기 때문입니다. 소심하고 겁많은 유재석이 서킷에서 평소의 그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그의 성격이 크게 좌우했습니다.

소심하고 겁많은 1인자 유재석은 그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설명입니다. 쇼프로그램에서 이런 그의 성격을 희화화해 웃음으로 표현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그만큼 신중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정적으로 사물을 보고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한 발 뒤로 물러서 전체를 바라 보고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는 것은,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겁 많다는 것 역시 남들보다 호흡을 한 번 더 하기에 흔들리지 않는 1인자 MC의 힘이 나왔습니다.

3. 스스로 한계 지은 2인자
결선 레이스를 펼친 박명수와 노홍철을 보면 유재석과 많은 비교가 됩니다. 최고가 되고 싶지만 중요한 순간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박명수는 이번 레이스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만만찮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1인자 유재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명수옹의 한계는 '조바심과 몸에 베인 좌절감'이었습니다. 말로는 2인자 대세론을 설파하기도 하지만 그는 언제나 1인자인 유재석을 넘어서고 싶어합니다. 더불어 많은 이들의 주목도 받고 싶어합니다.

그런 그의 성격은 레이싱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불타는 승부욕으로 보란 듯이 내달리 던 그가 중요한 순간 과욕이 사고를 부르고 항상 그러하듯, 불같았던 승부욕도 한 순간의 실수로 모두 사그러들고 맙니다. 더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씁쓸하게 마무리된 그의 이번 도전도 매번 그러하듯 '용두사미'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의 숙명과도 같은 2인자의 굴레는 누군가 만들어 준 것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낸 한계이자 능력이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만큼 자신이 만족할 수준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거나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스스로 포기하고 최선을 하지 않는 모습은 잘못된 행태입니다. 물론 버라이어티에서 이런 희화화된 이미지가 그를 부동의 2인자로 만들어주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박명수를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현실 속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위 대학을 나오지 않고 성공한 그에게는 다양한 컴플렉스가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학력이 크게 좌우하지 않는 연예계라고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 어느 곳보다 학력과 인맥을 중시하는 그들에게 박명수는 '겉저리'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홍철을 길바닥이라 놀리며 자신은 공식 라인을 강조하는 것 역시 역설적으로 그가 받아 왔던 혹은 스스로 느꼈던 피해 의식의 발로였습니다. 

결코 유재석을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보여주는 박명수가 재미있고 즐거운 이유는, 그런 모습으로 자신을 극적으로 포장해 유희의 도구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약점이자 한계를 적극적으로 도드라지게 함으로서 자신을 돋보이는 2인자로 만들어내는 박명수의 능력은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4. 리틀 유재석 노홍철
최고는 아니지만 뭘 해도 빨리 습득하는 '노력형 인간'인 홍철은 레이스에서도 그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오토로 운전하던 그가 스틱, 그것도 레이싱 카를 탄다는 것은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하면 할 수록 발전하는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이 부분이 명수옹과 홍철이의 닮았으면서도 다른 점입니다. 월등한 그 무엇을 가지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과 타인과의 소통에서 명확한 한계를 보여주는 성격으로 인해 그들의 결과적인 모습들에서는 차이가 나곤 합니다.   

꼼꼼하다 못해 결벽증까지 보이는 그의 성격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홍철의 모습은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유재석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리틀 유재석'을 바라보는 것이 무리는 아닐 듯 합니다.

태호PD가 노홍철을 PD 같은 출연진이라고 칭찬을 하듯 그는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무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게임들을 항상 멤버들과는 달리 제작자의 입장에서 풀어가기에 탁월한 능력으로 멤버들을 압도하 곤 합니다.

박명수는 영원한 2인자로서의 존재감으로 자신을 특화시켰지만, 노홍철은 시나브로 1인자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유재석이 가지고 있는 꼼꼼함과 유재석이 가지지 못한 뻔뻔함을 동시에 가진 그는 태호PD의 이야기처럼 제작진의 시각까지 지니고 있어 경험만 더 쌓인다면 가장 돋보이는 '리틀 유재석'에서 '포스트 유재석'을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5. 기대도 스스로 만드는 덫일 뿐
이번 <F1 레이싱>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습니다. 아무래도 <복싱 특집>뒤에 편성되어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 많은 이들은 <무한도전>안에서 특별한 그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그 무엇이 무도에는 있다고 생각하고 보기에 간혹 재미는 잃고 의미만을 찾으려고 기를 쓰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단순한 레이싱으로 봤다면 그리 나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전문 레이서의 길을 경험해 봤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는 이 방송이 아쉬웠던 것은, 제작진들의 의도와는 달리 시청자들이 기대하기 시작했던 의미와 가치들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전에 언론에 기사회되었던 내용들에 한국 최초의 F1 드라이버 테스트와 맞물리며, 그들의 도전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도전이 주는 재미와 의미를 상상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역시 제작진들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팬심의 결과이겠지만 말이지요.

월등한 유재석의 존재감과 노력하는 멤버들을 통해 2010년에도 <무한도전>은 여전히 매력적인 버라이어티임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경하지만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법정 드라마를 옮겨와 펼칠 그들의 <죄와 길>은 무도를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즐거운 텍스트가 될 듯해 기대됩니다.


유재석의 능수능란했던 드라이빙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 듯 뭐가 정답이라고 내놓기 힘든 문제입니다. 성격, 경험, 능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래서 방송에서 '천재적인'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였구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들이지만 드라이빙을 통해 그들의 MC의 자질과 능력을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학력과 드라이빙은 아무 관계가 없지요. 박명수도 여느 고졸들이 사회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인해 습관적으로 보여지는 행태들이 자신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10여년 동안 운전을 열심히 했다는 운전수의 아들로서 운전은 자신있다는 명수옹의 말처럼 그는 운전을 잘했지만 '좋은예 나쁜예'를 통해 비교되듯, 노홍철과 비교되는 성격으로 최고가 되지 못하는 장면들이 아쉽게 다가왔었습니다. 10월 한국 대회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라면 뭔가 달라진 풍성한 재미로 다가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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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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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10.02.14 11:17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에피소드를 통한 캐릭터별 성격분석 잘 봤습니다. 대체로 공감하는 내용인데요 이번 f1특집이 부실한 이유는 길의 부상때문이 아니었다 감히 짐작해봅니다 원래대로라면 본선행 촬영 끝내고 방영이 되었을텐데 일부 촬영분만 내보내니 저도 아쉬었습니다 f1 열릴때쯤이나 열린후 뒷부분이 방영이 되겠죠?^^;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2.14 14:13 신고 address edit & del

      길 부상은 촬영이 끝나고 한 참 후가 아닌가요? F1 촬영이 1월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어찌되었든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2% 부족한 느낌은 버릴 수가 없더구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3. 오... 2010.02.14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2.14 14:13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4. 니오 2010.02.14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주관적이네요.
    레이싱 해 보신적 있나요? 카트라도 타 보셨나요? 이건 겁 많으면 못하는겁니다.
    겁이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유재석은 속도에 대한 겁은 없어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2.14 14:1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나라 국민 중 레이싱을 해본 이가 몇이나 될까요? 카트야 놀이공원에서 자주 타지요. 엠씨를 보는 것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속도가 아닌 방송 울렁증이 심각했던 유재석이 많은 노력으로 1인자에 올라섰기에 가능한 질주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시각차들은 있겠지만 유재석이 MC로 보여주는 순발력과 차분한 진행이 레이싱에도 그대로 드러났다고 보고 있거든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5. 끄창 2010.02.14 13:37 address edit & del reply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단순히 기획의도는 F1의 개최 사실과 그 재미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었는데, 시청자들이 무언가 도전을 한다고 오해하면서 바라보더군요. 확실히 기대는 실망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 맞나 봅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2.14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어느 순간 무도를 보면서 나름의 의미들을 부여하게 되고 그 의미를 찾지 못하면 실망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의미들을 찾다보니 무도 본연의 재미를 놓치는 경우들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태호PD도 2010년 무도는 재미에 중점을 둔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6. 박명수씨는 2010.02.14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님 생각과는 다르게 별로 1인자가 되고싶어하는것 같지 않던데요, 방송에서 유재석 구박하는거야 재밌게 하려는 컨셉이고 가끔 몰카같은데서 박명수씨의 모습은 결코 1인자가 되고자 하는 모습은 없었어요. 오히려 자기자리에 만족하는 듯한 느낌 자기 스스로 2인자라고 포장하는 컨셉이 그 증거가 아닌지, 자신이 2인자가 됨으로서 자연스럽게 유재석을 1인자로 포장하는 참 독특한 캐릭터죠. 호통치는 거야 이경규씨가 있었다지만 2인자 컨셉은 그동안 전혀 못봤던 캐릭터, 모든것이 부족해보이는 자신을 저렇게 포장하는 방법도 있다는것에 놀라웠었죠. 어찌보면 영악한 사람... 그리고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들은 어쩜그리도 웃긴지, 뭐 명실상부 1인자는 유재석이지만 웃기는데 1인자는 박명수씨라고 생각합니다. 박명수씨가 아무말 않고 가만히 있어도 웃겨요 워낙 생긴모습이 웃겨서 그런가봐요 ㅋ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2.14 14:20 신고 address edit & del

      개인적으로 박명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가 홀로 설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도 합니다. 유

      재석과는 상관없이 단독 MC에 대한 욕심은 많이 있어왔었지요. 매번 실패로 끝나기만 했지만 비록 케이블이기는 하지만 또다시 '거성쇼'를 통해 1인자 MC를 꿈꾸는 그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무도내에서 명수옹이 2인자를 확실하게 구축하며 1인자를 띄워주고 후배들을 아우르는 존재감은 탁월하지요. 무도가 아닌 다른 방송을 통해 수시로 자신을 다독이고 뭔가를 하려는 명수옹을 이야기하는 것이였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7. fdsf 2010.02.14 17:03 address edit & del reply

    성격보다 경력과 경험때문에 잘 탄다라고 하는게, 더 신빙성 있고 설득력있어 보입니다. 너무 자신 주장만 밀고 가지 마시길..

  8.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2.14 17: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분석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9. sdfewfcg 2010.02.14 18:05 address edit & del reply

    10월대회를목표로 장기프로젝트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특집은 그냥 에프원에 생소한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정도만 알리는 수준인것같고, 시즌이되면 또한번 방영할듯하네요.

  10. fddd 2010.02.14 20:44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이었습니다. 공감은 가지않지만^^;; 글을 읽다보면 유재석씨가 레이싱을 잘했던 이유를 개인의 성격으로 결부시켜 설명하셨는데 몇번을 읽었지만 주관적이라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겠네요. 역설하자면 그런 성격을 가진사람들이 모두 레이싱을 잘하라는법도 없으니까요.
    윗분말대로 유재석씨같은경우는 경력과 경험때문에 잘탄다고하는게 더맞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박명수씨의 대한 내용은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그 과욕과 한계라는 부분에있어서 학벌이야기까지 나온다는건 진짜 아니라고보네요. 노홍철씨에 대한 부분은....너무 과대평가하신것같네요;;

  11. 2010.02.14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음, fddd님말씀이 많이 공감되네요, 원글은 별로 공감은 안 되는데...-_-;;

  12. 공감합니다. 2010.02.15 00:03 address edit & del reply

    일반도로에서도 마구잡이로 운전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남들 배려할땐 배려하면서 과감하게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몇몇은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정해진 룰을 지키지만, 과감하게 혹은 무모하게 운전하는 분들은 "감"이란게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있는거고요. 이런건 학력과는 무관하다고 보여집니다. 그 사람의 습성이나 생각하는 방식과 상관이 있겠죠.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2회째 F1 레이싱에서는 1회때와는 달리, 굉장히 뭔가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F1에 대해 자세한 부분을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차라리 말레이시아까지 갈 필요없이 국내서킷에서 GT차량을 가지고 경기를 했어도 될만큼 편집상태가 양호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출연자가 아닌 편집자에게 쓴소리를 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위에 댓글 단 분들도 언급하였듯이, 메뉴얼차량을 모는 사람은 과감한 RPM조절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만, 오토차량을 모는 분들은 그냥 엑셀레이터만 밟았다가 브레이크를 밟는데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RPM에 도달하기가 힘들죠. 그 차이점도 차이점이지만, 운전하는데는 "생각"을 많이 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의 부분은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1인자여서 제일 잘하고 2인자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수식은 맞지 않을 겁니다. 쩌리짱이 테스트운전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인걸보면 만약 쩌리짱이 실제 레이싱을 할 수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아무도 예상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GT차량을 가지고 했다면 쩌리짱이 유재석씨보다 더 나은 실력을 발휘했을지도 모릅니다. 기대한만큼 실망한다는 말이 있듯이, F1경주는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편집상 시청자와 너무 동떨어진 편집으로 아무런 교감도 없는 무한도전만의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마 권투경기를 보여준 때와는 전혀 딴판이라 더욱이 이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3. 키키 2010.02.15 00:15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유재석이 소심하고 겁많은 모습이 방송용 캐릭이라 보는데요?
    유재석 운전 잘하는건 알고 있었던 거고... 수동이라 잘하는 것과 레이싱 잘하는 건 별로 관계없지만 어쨌든 겸손한 모습까지...

  14. 소나기 2010.02.15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번 무한도전보고 참 느낀게 많았는데.. 제가 느낀 점들을 글로 잘 풀어주신듯 ^^ 어쩌다가 들어왔는데 재밌네요~ 저랑 느끼는 코드가 비슷하신 듯~ 자주 들릴께요~^^

  15. 정준하 2010.02.15 01:20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정준하가 운전할 수 있었으면 엄청 잘했을거라 생각되는데... 그부분이 많이 아쉬웠어요

  16. 나그네 2010.02.15 03:40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에서 사용한 open wheel (콧핏이 개방된 형태의 차량) 레이스카의 운전경험은 없지만, 박스카로는 나름 레이스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써 한 말씀 드립니다.

    유재석씨의 방송 캐릭터로 그 분의 빠른(박명수,노홍철씨 비교) 랩타임을 설명하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성격상 차분한 성격이 흥분을 잘 하는 타입보다는 레이서로써 더 잘 맞기는 하나 그 조건은 '기왕이면 다홍치마다' 정도의 조건이죠...

  17. .. 2010.02.15 12:39 address edit & del reply

    성격 때문이라는 것은 조금 주관적이라고 생각 되네요.
    물론 그 부분이 영향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그리고 '재미' 보다는 의미있는 장면이 후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남는 다는 생각이 되구요.
    다른 분들의 의견에 댓글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았는데요.
    지나치게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짜맞추듯 답을 해주시네요.
    글 잘 보구 가지만 여러사람의 의견도 어느정도 받아 들이시는게 좋을듯 해요 ^^.

  18. .. 2010.02.16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덧글들을 읽어보니, 글쓴이님은 공감하기 힘든 심히 주관적인 주장을 조금도 굽힐줄 모르시는것 같네요.
    저 또한 유재석의 f1에 천재적인 감을 지녔던 것을 성격으로 표현한 것은 심한 억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말이죠.
    오히려 오랜시간 수동 운전을 해온 경험이 더 많이 좌우가 되었겠죠.
    박명수에 대한 의견도 좀 비약이 심하시네요.
    블로그 글들이 전반적으로 진지하시고 심혈을 기울여서 쓰시는 것 같은데, 편협하고 얕은 시각에서 쓰여져서 사실 공감은 좀 힘든 글들이 많네요. 그리고 공감이 힘든 글보다 더 재밌는 건 조금이라도 본인의 생각과 다른 의견의 덧글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시는 모습이네요. 조금 넓고 다양하게 사고하시는게 어떨까요??

  19. 동감합니다. 2010.02.19 12:48 address edit & del reply

    좁게만보면 성격으로 모든일을 잘할순 없다고 할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능력은 아주큰 차이는 없고 노력으로 극복할수 있기에 사회에선 노력가가 어느분야서든 일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능력이 많이 쳐지지 않고 상위일때 얘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노력만큼 그사람의 성격, 즉 마인드 컨츠롤이 또한 성공의 두번째 카드라는데 동의합니다. 항상 무도를 보며 전체를 어느정도 보고 그상황에서 웃음을 주는 탁월한 능력가 박명수와 머리가 우수하고 성실가인 노홍철이 왜 유재석만큼 하지 못하나 했는데, 제 결론은 박명수는 전체를 어느정도는 보나 자신을 조금 죽여 상황에 맞추는 걸 포기했고 노홍철은 자기애와 주장이 강해 감정을 잘 컨트롤 못하고 상황을 읽는 능력이 앞의 두분보다는 부족해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세상에서 결국 성공하는것, 어느 한분야에서 1인자가 되기 위한 자질이 무엇인지 유재석을 보며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유재석이 소심하다 해도 전체적으로 추진력과 결단력, 집단 전체를 보며 다독여 끌고 나가는 능력이 있고, 소심함은 자신이 어느정도 극복했기에 결국 수많은 엠씨(강호동과 할때도 일인자였음) 중 최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 아직도 우리사회는... 2010.02.20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상대의 다른의견을 받아들이고 인정할줄을 모르는군요. 모든 주장은 결국 전체를 대변할수 없습니다. 왜냐면 모든결과엔 수많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큰비중과 작은 비중이 있겠지요. 수많은 이론이 결국 그다음에 나오는 새이론에 비판받고 를 반복하며 그것들이 모여 전체를 이뤄서 우리의 의식은 성장합니다. 어떤 이론도 절대적인 것은 없기에 늘 '그게 다는 아니다'로 비판받을 수 밖에 없죠. 바꿔말하면 비중이 작고, 새로운 시각은 새롭기에 우리가 지나치는 부분이고, 그럴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글쓴이께서 주장을 완고하게 밀고나가려는 모습(댓글)도 보이나 그저 자신의 생각을 밝힌것에 불과하고 일부사람들이 그럴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모습은 100% 틀린 얘긴 아니라는 얘긴데 그런모습을 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이가 다른사람의 주장을 전연 받아들이지 못하듯 욕하는 분도 소수의 새로운 생각에 전연 마음을 열고 전연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처럼 보입니다.

  21. 1인자여서 그런건 아닌듯... 2010.08.12 20:13 address edit & del reply

    1인자여서가 아닌 유재석의 재능이 발견된 재밌는특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겁이 많기로 소문난 유재석씨가 레이싱에는 재능이 있어서 부각시켜주는데 글이 너무 주관적이라는 생각이드네요 못한 멤버들이 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속도감과 기록을 보는 재미가 있어 좋았던 방송이라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