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0. 14:17

정용화, 서현 투입으로 본 우결 성공 방식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행보를 바라 보면 그들의 영악한 성공방식을 옅볼 수 있습니다.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을 커플로 등장시킨 그들에게 논란은 시청률을 이끄는 힘일 수밖에 없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에이스(조권 가인) 보필과 논란과 논쟁(이선호 황우슬혜)을 부추기는 그들의 방식은, 의도적이든 예상밖의 결과이든 <우결>을 이끄는 강력한 힘입니다.

변수 활용한 우결의 성공 방식

1. 논란을 품어라

그들이 정용화와 서현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논란을 적극적으로 품어 이슈의 중심에 서겠다는 그들의 전략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운 '씨엔블루'의 얼굴인 정용화를 품었다는 것은 도덕성과는 별개로 그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에 주목했다는 의미입니다.

소녀시대의 서현을 차지한 건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탐을 냈다는 '소시 막내 서현'을 품을 수 있었던 그들의 전략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다른 것도 아닌 가상 결혼에 이제 성인이 되는 서현을 내세웠다는 것은 기획사와 방송국의 '윈윈전략'이 만든 쾌거일 듯 합니다.

많은 삼촌팬들이 분루를 삼키며 원통해 하지만, 이를 통해 매주 새로운 시청자 층을 확보할 수 있는 <우결>로서는 호재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소녀'들로 구성해 자신들의 시대를 개척해 낸 걸 그룹 '소녀시대'가 이젠 성인이 되며 이미지 변신을 시작할 시점에 SM이 선택한 카드는 막내의 가상 결혼이었습니다.

이보다 확실한 경계는 없을 정도로 '소녀시대'가 향후 소녀의 이미지가 아닌, 다채로운 색채를 가진 성인으로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막내 서현을 통해 알렸습니다. 그들로서는 향후 '소녀시대'가 다양한 측면으로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첫 발이 <우결>의 가상 결혼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미있게도 최근 '매니저 팬 폭행'의 당사자들의 소속사 멤버들이 커플로 뭉쳤다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이 역시 팬들 사이에 이슈가 되면서 <우결>로서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해줍니다. 든든한 팬심을 자랑하는 아이돌들을 묶음으로서 '조권&가인'으로 느낀 팬덤의 힘이 두배로 늘어 날 향후 <우결>에 제작진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듯합니다.

2. 이슈를 만들어라

<우결>은 태생부터 이슈입니다. 연예인들을 가상으로 결혼 시킨다는 것 자체가 화제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매주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시시콜콜한 그 모든 것이 일주일 동안 화제가 되며,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만드는 전략이 <우결>의 성공 방식이고 이를 통해 인기의 폭과 높이를 넓히는 것은 연예인들의 성공 전략입니다.

조권과 가인 커플이 주는 매력은 이미 <우결>의 성공으로 검증이 완료되었습니다. 안티가 아닌 긍정적인 팬심이 일며, 우호적인 팬들이 이끄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제작진들뿐 아니라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들에게도 긍정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조권은 노래뿐 아니라 예능감도 뛰어나다는 것이 검증되며, <패밀리가 떴다 시즌2>에도 고정으로 발탁되며 때아닌 주도권 경쟁이 방송사간 첨예하게 대립 할 정도로 조권의 가치는 날로 상승 중입니다. 조권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이는 곧 <우결>에도 영향을 미치며 현재 이 방송을 이끄는 핵심은 다름 아닌 조권임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화제가 있는 반면, 연일 비호감으로 치닫는 이선호와 황우슬혜 커플들은 매주 새로운 이슈들로 <우결>을 알리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킨쉽을 시작으로 이선호에 대한 날선 비판들이 한 동안 자극적으로 여론화되더니 이번에는 황우슬혜의 실제 나이가 도마 위에 올려졌습니다.

아담 커플과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들로 인해 <우결>은 여유로운 선택에 행복해 합니다. 품어도 그만 버려도 그만인 패를 가지고 있는 제작진들로서는 천천히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해도 좋을 정도로 호사스런 걱정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빠"라고 부르던 호칭이 "누나"로 바뀌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한 동안 화제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한 쪽은 도덕 논란을 다른 측면에서는 어쩔 수없음이 서로 대립하며 <우결>에 대한 논쟁은 지속적인 이슈로 여론을 장식할 듯 합니다.

3. 경쟁을 부추겨라

극단적인 커플을 등장시켜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한 <우결>은 다시 새로운 빅 카드를 투입함으로서 무한 경쟁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시청률과 팬심을 확보한 그들로서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안정이란 곧 퇴보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알고 있는 제작진들로서는 새로운 핫 이슈를 등장시켜 꾸준한 관심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대상이 '정용화와 서현'이라는 빅카드이기에 더욱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는 없습니다.

거대 기획사인 'SM과 JYP'가 대결을 벌이고 '에프엔씨뮤직과 내가네트워크'라는 기획사가 대리전을 치루는 형식은 각각의 팬덤들의 경쟁과 연합을 불러일으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팬덤을 구축해 <우결>을 든든하게 받치는 힘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이에 비해 이선호와 황우슬혜는 아이돌이 가지는 팬덤도 전무하고 악재들이 산재함으로서 '좋은 예 나쁜 예'로 비교되며 <우결>의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잡을 듯 합니다.

이런 비교에서 살아남는 다면 제법 오랜시간 <우결>의 멤버로서 자리잡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퇴출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조권과 가인, 정용화와 서현'이라는 최고의 꽃놀이 패를 가진 <우결>로서는 '이선호와 황우슬혜'의 패는 언제든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존재감이 사라지는 패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선화 황우슬혜로서는 새로운 커플이 투입된 이후 한 달 동안이 그들의 생존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이 될 듯 합니다.


막장 드라마는 욕을 하면서 본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로든 대중의 시선을 사로 잡는 이들은 방송의 타깃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표절과 폭행으로 얼룩져도 여전히 환하게 웃는 얼굴로 팬들과 손을 맞잡는 일이 가능한게 연예계일 것입니다. 

안티도 팬이기에 어떤 형태의 이슈든 화제가 되는 것은 <우결>로서는 환영할 일입니다. 이미 조권 가인이라는 긍정의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여유롭게 상황을 주시하며 조율 할 수 있는 <우결>은 유리한 입장에서 제작을 할 수 있는 성공 방식을 체득했습니다. 이런 방식을 얼마나 절묘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현재 보여주는 <우결>의 성공 방정식은 많은 버라이어티에서도 따라하고 싶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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