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 125회-잔인하게 아름다웠던 이별 키스

by 자이미 2010. 3. 19.
반응형
오늘 방송되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125회에서는 이별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그들만의 헤어짐이 방송되었습니다. 해리와 신애, 준혁과 세경, 지훈과 정음의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은 그래서 아름답고 슬플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들


1. 해리와 신애 : 추노 꾼이 된 해리

영원한 이별일지 재회를 위한 이별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의 이별을 준비합니다. 여전히 신애와 팔목에 줄을 묶고 다니는 해리는 여전히 이별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화장실도 함께 사용하는 그들. 더 이상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한 신애는 해리에게 "너가 가라고 할 때 간다"며 줄을 풀어달라고 합니다. 

"나 정해리야.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꼭 갚는 정해리라고"

<추노>의 천지호로 빙의된 해리의 모습은 <지붕킥>의 진정한 재미였습니다. 과거 친척 언니에게 당했던 배신(?)이 이번에는 다시 만날 수 있는 믿음이 되겠지요. 자신만 알고 천방지축이었던 해리가 남을 배려하고 주변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친구 신애에게 애착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에게 멘토와 같은 친구를 얻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해리에게 신애는 너무나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신애 역시 산골에서 아빠와 언니하고만 살다 처음으로 또래 친구로 만났던 해리는 거칠고 제멋대로였지만 소중한 친구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들이 비록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떠날 수밖에는 없지만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기에 그들의 이별이 마냥 슬프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좀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너무 멋진 친구가 있었음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2. 정음과 지훈 : 사랑하기에 헤어지는 연인들

여전히 바쁘게 일하며 살아가는 정음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옵니다. 집안을 돕기 위해 보증금과 그동안 일했던 알바비들을 모아서 집으로 내려가려는 정음.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찾아하는 정음은 새로 나온 소주 인형이 되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렇게 일하고 있는 그녀를 우연히 차안에서 보게 되는 지훈은 '설마'라고 생각합니다. 정음이 저런 일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지훈에게는 여전히 '설마'만 지배할 뿐입니다. 

자신의 꿈과 사랑마저도 버린 채 현실의 힘겨움에 던져진 정음은 집으로 내려갑니다. 오랜 시간 정들었던 줄리엔과 광수의 슬픔 표정과 당당하게 이별하고 싶은 정음은 간만에 '어깨동무'를 하자고 합니다. 서로의 뜻을 도모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하는 그들만의 퍼포먼스인 '어깨동무'를 마지막으로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기쁘게 합니다.

그녀에게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아르바이트일 수도 있는 소주 인형 전단 일을 하던 정음 앞에 지훈이 나타납니다. 정음과 지훈의 관계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광수가 지훈에게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해주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모든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온 지훈을 피해 도망가던 정음은 그만 차에 치이게 됩니다. 그렇게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정음은 오랜 시간 잠들어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정음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는 지훈은 힘겹고 안타깝고 슬프기만 합니다. 

깨어난 정음은 무의식적으로 지훈을 피해 달아나려고만 합니다. 그런 정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지훈. 급하게 콜이 오지만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지훈은 정음만 붙잡고 있습니다. 달아나지 않을 테니 나중에 이야기하자는 정음의 말을 믿고 급한 환자를 진료하고 돌아온 병실은 이미 떠나버린 정음으로 텅 비어있습니다. 

가지런히 정돈된 침상 위에 올려 진 메모에는 정음의 애절함이 담겨있었습니다. "당당하고 자신 있는 황정음이지 못해 지훈씨를 바라보며 이야기할 수 없다"며 "티클 만큼이라도 당당해질 수 있다면 그때 보고 싶다"는 정음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훈을 어렵게 하거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의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들이 차이날 수밖에 없는 지훈에게 힘겨움을 이유로 의지 한다면 그들은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없습니다. 그런 사실을 아는 정음은 진정 사랑을 아는 인물이었습니다. 지훈에게 의지하게 된다면 당장은 행복할지 모르겠지만, 불안정한 그 관계는 완전한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음을 정음은 알고 있었습니다. 

당당하고 자신 있게 지훈과 사랑하고 싶은 정음은 지금의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 다시 만나고 싶어 할 뿐입니다. 지훈이 싫어 떠나는 것이 아니고 그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음이 그래서 이해할 수 있으며, 그래서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나 인간적이며 사랑스러운 이중적인 마음이 예쁠 뿐입니다. 

한옥 집에 히릿을 두고 떠난 정음은 완전한 이별이 아닌 잠시 동안의 헤어짐임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렇듯 지금은 너무 초라해 사랑마저 근천스러워질까봐 도망치듯 사랑에서 한발 떨어져 있는 정음은 다시 한 번 당당하게 지훈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러했듯 '당당하고 자신 있는 황정음'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삶이 아닌 자신 스스로 일어서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안한 웃음으로 다가가고 싶은 정음의 사랑은 너무나 아름답기만 합니다. 

3. 준혁과 세경 : 아름답기에 슬픈 이별 키스

너무 사랑해서 이별이 두려운 준혁은 상대를 바라볼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그런 준혁과 마지막까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세경의 마음과는 달리 여전히 이별을 해야만 한다는 현실을 인정할 수 없는 준혁은 힘겹기만 합니다. 

이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여전히 세경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힘겹기만 한 준혁은 세호 집에서 지냅니다. 하교 길에 세경을 보게 된 준혁은 피하기만 하는 그를 위해 마지막 이별의 말을 건넵니다. 더 이상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사랑하는 여인을 그렇게 떠나보낼 수 없었던 준혁은 용기를 내서 세경에게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준혁이 세경을 데리고 간 곳은 다름 아닌 대학 교정이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함께 오고 싶었던 대학교정에서 함께 생활하고 싶었던 준혁은 캠퍼스를 거닐며 신입생이 된 듯 회원을 모집하는 동아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수업 시간에 늦은 CC를 쫓아 함께 달려보기도 하는 등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일들을 미리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윤중로 벚꽃 길을 걷는 준혁은 보름만 있으면 벚꽃을 볼 수 있을 텐데 라며 아쉬워합니다. 앙상하기만 한 벚꽃나무 길을 걷던 그들은 이제 마지막 시간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 자신보다 훨씬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 만나 그 캠퍼스 뛰었으면 좋겠다"며 준혁의 손을 잡아주는 세경은 마지막으로 "고마웠어요. 늘"이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세경을 바라보는 준혁은 그동안 그녀와 함께 했었던 행복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흘러갑니다. 너무 정겹고 행복해서 더욱 슬픈 그녀와의 시간들. 그렇게 그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아름답고 멋진 첫 키스를 나눕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첫 키스가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은 환희였다면 그들의 첫 키스는 '벗꽃이 만개해서 날리는 아름답지만 곧 질 수밖에 없는 아쉬움에 모두 담긴 느낌'이었습니다. 

4. 이별을 위한 죽음의 무도가 아닌, 재회를 위한 셀 위 댄스

이별에 대처하는 각자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혹은 힘겹게 그려진 이번 125회는 마지막을 위한 마지막이었습니다. 한 회를 남긴 <지붕킥>은 헤어짐과 또 다른 만남 사이 그 어딘가를 지향하고 있을 듯합니다. 이별이 완전한 이별이 아니듯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는 그들에게 지금의 슬픔은 더욱 단단한 그리움으로 남겨질 수 있을 듯합니다. 

앙상했던 벚꽃거리가 화려한 벚꽃으로 뒤덮이고 흩날리듯 그들의 이별은 새로운 시작과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규정되어질 것입니다. 인연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그들은 정음이 지훈에게 이야기했듯 '티클 만큼의 당당함'을 갖춘다면 재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준혁은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들어가고 정음은 힘겨운 현실이지만 회사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고 그런 삶속에서 새로운 연인을 만나고 안주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사랑이 여전하다면 그들은 다시 만날 수밖에는 없습니다. 타이티로 떠난 세경도 병원에 남겨진 지훈도 제자리걸음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나아가 자신을 위해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다보면 잊을 수 없는 사랑과 다시 만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게 <지붕킥>은 이별을 이야기하지만 영원함이 아닌 잠시 스스로 '티클 만큼의 당당함'을 찾을 수 있는 잠깐의 헤어짐을 택합니다. 좀 더 당당하게 만나 진짜 사랑을 준비하는 그들은 그래서 이별이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바보 같기만 하던 보석이 점점 회사 일에 두각을 보이고 내년에는 사장 자리를 물려받으라는 이야기를 듣듯 그들은 조금씩 성장해가며 서로를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해가고 있었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던 보석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그 어느 누구보다 당당해진 모습으로 아내인 현경에게 춤을 청하는 모습처럼 그들의 미래는 밝고 행복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지막을 고하는 '죽음의 무도'가 아닌 흥겹게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쉘 위 댄스'를 선택한 <지붕킥>은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을 가지게 된 그들에게 이별과 사랑은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그렇게 어쩔 수 없는 이별이 마지막이 아닌 더 깊은 인연을 위한 잠시의 헤어짐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다시 만나는 그날 한 뼘은 더 자라고 깊어진 그들의 사랑은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반응형

댓글31

  • 독일 2010.03.19 07:14

    그렇죠..정음이는 영원한 이별을 선언한게 아니었죠. 저도 빨리 자신에게 당당해져서 돌아올 정음이를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내일이 막방이네요..이런...

    오늘 정음이가 지훈이의 말에 화를 냈던거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여하튼 둘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정음이가 지훈이가 사준 구두를 신고 나타나야할텐데....그러겠지요?

    준혁과 세경이는....그동안 아름다웠던 둘의 소중한 추억도 참 많았더라구요....
    김조한의 애절한 노래와 아름다운 영상..지훈과 정음에게도 감독님이 신경을 조금 더 써주었으면 하는 마지막 바램이 하나 있구요.. ^^

    내일은 막방이니 스페셜로 더 길게 방영해주었으면 하기도 하고..
    허망하지 않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람니다.

    저역시 웃으면서 자이미님 마지막 리뷰에 댓글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07:35 신고

      정음의 짐을 싸던 장면에서 가지런히 놓여있던 구두가 있었기에 지훈앞에 구두를 신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 듯합니다.^^

      당당하기 위해 잠시 이별을 선택한 정음의 마음을 지훈도 이해했겠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그들의 사랑은 행복한 휴지기일 수 있을테니 말이죠.

      이별 할 수밖에 없기에 슬픈 그들의 키스는 정음의 당당한 도전처럼 스스로 최선을 다해 목표에 다가간다면 재회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스페셜이었으면 좋겠는데...저도 독일님의 말씀처럼 환하게 웃으며 <지붕킥>을 떠나보내고 싶네요^^

      편안한 잠자리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랄께요^^;;

  • ㅠ_ㅠ 2010.03.19 07:39

    벌써 막방이라니 ㅠㅠ

    매번 자이미님 리뷰 덕에 못보던 부분을 보충하고, 빠진 해석도 보충한거 같네요 ㅎㅎ
    지금까지 매번 정말 감사해요 ㅎㅎ
    오늘은 진짜 막방인데 본사 해야겠죠? 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08:09 신고

      정말 마지막 날이 되어버렸네요...아쉽기만 한 마지막 만남은 함께 하길 바래요^^

      참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었던 <지붕킥>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허탈하기도 하고 그들의 이별처럼 마음 저미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김PD가 등장인물들의 이별을 이야기하며 재회를 기대하게 하듯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야겠지요. 마지막 그들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합니다.^^;;

  • dobre 2010.03.19 08:33

    일주일 내내 보는 드라마라고는 이거 하나였는데... 오늘로 마지막이 되겠네요...

    '지붕킥'을 보고 나면 의례 자이미님의 리뷰를 체크하는것도 하루의 일과 중의 하나였구요...

    뭐... 다음주 부터는 어떻게 지내게될른지... 또 다른길을 찾아 잘 살겠지만... 약간의 후유증은 있을 듯 하네요...

    이번주 내내 우려했던 준혁이가...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하네요...
    오늘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른지...

    아무튼... 매일매일 자이미님의 리뷰를 보다가 답글을 다시는 분들까지...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글을쓰는데 왠지 모르게 컴플렉스가 있어서 여러번 답글을 썼다가 지우고... 이렇게 간혹 남기게 됩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0:57 신고

      저 역시 도브레님과 함께 한 시간들이 소중하고 즐거웠습니다. 긴 여운이 남을 수밖에는 없겠지만 일상에서 즐거움을 혹은 알 수 없었던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드라마와 함께 할 수 있겠지요^^

      편안하게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나란히 2010.03.19 08:43

    아 마지막이 왔네요 ㅎ,
    정말 7개월 정도? 울고 웃겼던 지붕킥이었는데 , 이제 더이상 안한다니 정말 허전합니다 ㅠ
    그래도 다 보고나서
    허무해서 내쉬는 한숨이 아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싶네요 ㅎ

    이제 남은 건 무한도전뿐 ㅋㅋ.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1:00 신고

      나란히님 말씀처럼 정말 긴 시간동안 웃고 울고 함께 했던 시트콤인데 이제 끝이라니 무척이나 아쉽네요.

      무한도전을 필두로 좋은 작품들이 다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겠지요^^;;

  • 영등포최 2010.03.19 09:16

    자이미님 감사합니다.
    전 tv볼시간을 잘 놓쳐서 이렇게 리뷰보면서 좋았답니다.
    이제 이것도 내일뿐이니 아쉽군요 ^^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1:01 신고

      영등포최님 감사합니다.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던 <지붕킥>이 오늘로 마지막이니 내일 리뷰면 그들과도 이별이네요...

      행복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 민재맘 2010.03.19 09:33

    아침 일어나자 마자 남편 아들 보내고 자이미님 블로그 보는게 하루의 일과였는데 담주부터 멀 해야할지....

    준혁이와 세경이의 아름다운 씬을 보면서..아..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지훈이와 정음이도 오늘은 기대해 볼수 있을지..
    정음이와 지훈이가 아직 사랑하는거 맞죠? 아직 지난주 금욜 낚시질에서 헤어나질 못해서..내눈이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김PD께서 다른 반전이 있는건지...막방이니까 마지막 낚시질은 안하시겠죠?
    남편과 같이 봤는데 남편왈 이런상황에서 택시라도 타고 지훈이가 대전터미널에 미리 가있어야 한다나...이렇다면 정말 좋겠지만.ㅋㅋ

    어째든 오늘을 기대해야죠. 머.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1:03 신고

      남편과 함께 시청하며 다양한 소통을 하셨던 민재맘님의 허탈함을 제가 감히 느낄 수는 없겠지만 많이 서운하네요^^

      민재파님의 말씀처럼 정음이 도착하는 버스터미널에 지훈이 나와 팔 벌려 정음을 품어주는 열정도 무척 감동적일거 같네요^^

      오늘 마지막 방송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 마지막 2010.03.19 09:35

    마지막 강조 문장이 인상깊습니다.
    답글

  • venu 2010.03.19 11:23

    좋은 결말을 못 할것 같다는 제 걱정이 틀렸다는것을 증명하면서
    좋은 마무리를 해주니 너무 흐뭇하네요.

    요즘 종영회를 앞두고 마무리를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은데
    또 한편으론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쉬움을 조금씩 느끼는걸 어쩔수 없네요.
    "좀 더 좋았질수 있었는데..." 라고 말이예요.

    오늘의 에피에서는 세경-지훈-보석 의 캐릭터가 좀 아쉽네요.


    세경이는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준혁에게 확실하게 표현하지는 않았네요.
    키스까지 허락할 정도였으면 "좋아한다고 or 좋아했다" 고 고백 한마디는 할수 있을텐데...
    물론 80년대 수동적이던 여성들의 이미지를 가져온 세경이가 할수 있는 행동은 오늘 에피와
    같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지훈이를 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는 못하고 그냥 챙겨주기만 한 성장을 아직 하지 못한 세경의 모습과 같았다고 생각이 되었거든요.
    세경의 성장에는 내적성장 and 외적성장이 있었습니다.
    내적성장도 성장을 하여 더욱 성숙해지는 세경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 했었지만
    그보다 외적성장을 하여 정음이 처럼은 아니여도 수동적이 아닌 자기마음을 어느정도 솔직히 표현하는 능동적인 여자캐릭터로 변화해 가는것 같아 흐뭇 하였습니다.
    저는 자기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는것도 외적성장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표현하는것은 정말 큰 외적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에피를 보며 이제 세경이 어느정도 자기마음을 표현을 하여 외적 성장을 했다고 생각 했거든요. 예를 들자면 많이 있지만 글이 길어지니 하나만 들어볼게요.
    예전 보석의 끝도 없는 한풀이로 고생한 세경이가 다시한번 보석이가 한풀이를 하며 세경이를
    힘들게 할려 할 때 세경이 그만두라고 하는 모습에서 자기 마음을 표현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세경이가 외적으로도 성장하여 자기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어느정도 표현할수
    있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예요.
    저는 오늘 준-세 둘이 키스하기 전까지 계속 아리송 하였습니다.

    "준혁에 대한 세경의 감정이 뭘까?" 라고요.

    분명 어느 시점에서 준혁이를 그냥 동생으로만 보지는 않는 것 같은데 사랑인지 고마움인지...
    사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지 고마움만은 아닌 어떤 특별한 감정인지...

    느낌상 해피엔딩 느낌의 열린 결말로 끝날것 같던데 오늘 종영회때를 위해서 그래서 그런건지...


    그리고 지훈이라는 캐릭터도 참 좋은 캐릭터였는데 저번주 금요일 에피땜에 많이 망가져 버린것 같아 아쉽더군요. 오늘 에피를 보면서 지훈이의 모습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이상하게도 왠지
    진정성이 와닿지 않아 그렇게 가슴까지 와닿지가 않으니 이거원....
    저번주 금요일 에피만 아니었음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예요.


    제가 젤 아끼는 캐릭터인 보석도 이제 남에게도 인정(순재에게)과 사랑(현경에게)을 받는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많이 추락했던 보석의 캐릭터가 그런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 비빔밥 에피와 오늘 에피까지 겨우 두번의 에피로 후다닥 정리 한다는 느낌이 들어 좀 아쉬웠습니다.
    보석의 인정받고 사랑받는 모습을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좀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불평하는 글만 적었지만 그래도 오늘 종영회를 앞두고 마무리를 하는
    이번 한주의 지붕킥은 정말 좋았네요. 오늘 밤 종영회도 누구나 받아들일수 있는 결말로
    좋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1:05 신고

      베누님의 예측이 빗나가(?)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행복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즐겁네요.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나름대로의 가치들을 이야기하고 소통했기에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 어떤 메시지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할지 무척 기대됩니다.^^;;

    • venu 2010.03.19 11:15

      저도 지붕킥을 보며 몇번 안 좋았던 예측이 들때마다 좀 빗나가주길 바랬는데 몇번은 예측이 정확해서 정말 싫었는데 "마무리를 잘할것 같지 않다" 라는 이번주의 방송들은 확실히 빗나가서 기쁘네요.^^

  • 우데미 2010.03.19 13:33

    안녕하세요 ㅎㅎ
    지붕킥을 중간부터 봐서.. 못봤던 앞부분은 자이미님 리뷰에서 많이 보고 그랬는데^^;
    눈팅만 했었죠..ㅋㅋㅋ 뷰온은 눌렀지만요~
    벌써 종영이라니..ㅠ.ㅠ 너무 아쉬워요~ㅠ.ㅠ
    그동안 모르고 그냥 넘어갈뻔했던 부분들도 자이미님의 리뷰를 통해 알아가고
    알던것도 더 깊게 자세히 알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 ㅎㅎ
    저는 준혁이랑 세경이가 왜케 슬프죠.ㅠ.ㅠ 오늘 행복하게 끝나기를..ㅎㅎ
    이따 밤에 또 오겠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4:34 신고

      우데미님 반갑습니다.^^

      벌써 종영이라니 무척이나 아쉽네요. 잠시 후면 마지막회가 방송이 되겠지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보여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ann 2010.03.19 13:47

    스뎅김은 자기도 모르게 스며든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는데 혹시 세경이 준혁에 대한 감정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요(너무 억지스럽나요)
    원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동정이 경계가 모호하지요
    사랑이 꼭 한가지 모습으로 오지는 않기에 우정이 사랑이 되기도 하고 동정과 연민이 사랑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요...

    참 이쁜 세경과 준혁이었네요~ 설령 헤어진다해도 아마 서로의 가슴에 늘 따스한 존재로 남을것 같아요..

    지훈은 이제 오해를 풀었네요~ 이제 정음의 이별선언이 정음이 자신을 위해 베푼 사랑이었음을 안 이상 상처받은 가슴은 이제 조금 위로 받았겠죠~ 잠시의 헤어짐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서로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가슴이 되어 돌아왔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고장난 지훈의 네이게이션의 목적지가 정음이었고 , 몇년에 걸쳐 우연의 연속으로 어이없게 만난 그들이니 어쩌면 우리가 알지못하는 인연의 끈으로 묶여 다시 조우할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지훈이 정음을 위해 자신의 옆자리을 비워두기를 바라며 볼랍니다 ~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10.03.19 14:37 신고

      ann님의 말씀처럼 자신도 모르게 스며드는 것이 사랑이죠. 이제 사랑해야 한다고 사랑이라는 마음이 뼈속 깊이 스며들 수 없기에 준혁과 세경의 모습은 사랑이라고 정의내려도 좋을 듯합니다.^^

      고장난 네비게이션과 억센 운명으로 맺어져던 그들은 여전히 단단한 끈으로 연결되어 있지요. 해리와 신애를 묶어주었던 끈보다도 더욱 단단한 보이지 않는 운명이라는 끈이 있기에 합리적인 결과가 보여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두가지 시나리오 2010.03.19 17:07

    1.지정 커플의 재회. 지훈이 정음의 집안 얘기를 듣고 둘이 지금 다시 만나는것도 웃김..정음이의 변화나 성장 부분은 사라지고 그저 의존형 민폐캐릭이 계속 되는 것임. 남자 하나 잘만나서 그냥 의존하고 편하게 살고싶은 된장녀의 석세스스토리가 아니라면..당장은 헤어지겠지만 몇년후에 정음이 취업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재회하는(길가에서 우연히 마추치고 서로 웃으면서 끝나는 정도;;전작 하이킥에서 민정선생씬처럼) 모습.

    그렇다면 신세경은???
    애초 기획이 세경자매의 성장과 그들을 통한 순재가족의 성장과 가족으로서의 재정립이라면요. 그러니까 세경의 측면에서 본다면 어떻든 세경은 이민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되고 이민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죠.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듯이 준혁과 세경의 각각의 짝사랑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저번 지훈의 가지마요부분은 떡밥이 될수 있습니다. 이제와서 지훈이 세경을 선택하기에는 너무 촉박하고 충분한 설득력이 부족해요.

    2. 지훈과 세경이 이어지기까지의 멀고 먼 돌아온 길이라는 시나리오. 물론 중간의 정음과의 에피는 말 그래도 중간과정이라는 설명이죠. 정음과 헤어지고 너무 급작스런 변화는 당황스럽지만
    만약 상대방이 길가다 만난 사람도 아니고 다름아닌 세경이라면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세경을 향한 지훈이의 행동에는 그 자신조차 깨닫지 못하고 시청자들도 의아해하는 씬들이 많았어요. 단순히 동생에 대한 관심수준이라고 말하기에는 선을 넘은. 또한 그것이 다분히 이성적인간인 지훈이라면요..

    하지만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중간과정이 너무 길었고 설득력있는 마무리로 시청자들이 이해할지가 의문시되는데..이 시나리오또한 지훈과 세경의 열린 결말이 될수 있다고도 생각됩니다.(어차피 세경이는 순재집을 떠나 이민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으니)

    어찌됐든 준혁이는 쩌리가 되었고 첫사랑이 떠나는 아픔을 또한번 겪여야 되겠네요.
    답글

    • 두가지 시나리오 2010.03.19 17:20

      이게 저번 금요일 에피보고 제가 쓴 댓글인데요. 아무래도 1번으로 굳혀가는 느낌이네요. 전 지정도/지세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세경자매의 성장과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인데요.
      드라마보면서 저런게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느끼며 주인공이 잘되기를 바란게 거의 처음이네요.ㅋㅋ

      음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 기획의도는 지세였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물론 달달한 지정에 끌려서 하이킥을 보신분들도 있겠지만. 신데렐라라는 동화를 비틀어서 첫만남을 설명하는 씬부터 지정분들이 보지않아서 그렇지 지세라인도 꾸준히 여운과 암시가 있었어요(미술관에서 그림씬등)
      그래서 그런지 저번 금요일 에피가 낚시라는게 뻔히 보이면서도 전 지훈의 태도와 감정이 전혀 이해되거나 생뚱맞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시나리오 2번이 기획의도인데 중간 지정라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제작진이 흔들렸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브캐릭에 불과했던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한 황정음의 매력도 한몫 한거 같구요.
      물론 그과정에서 러브라인에 대한 지나친 시간할애로 여러 에피를 통한 시트콤적 재미를 놓친 부분이 아쉽기도 하구요.

      그리고 지정을 응원하시는 분들의 맹목적인 커플지향성이 때로는 곱게보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감독님이 소비를 좋아하면서도 88만원세대의 아픔을 지닌 요즘 젊은여성들의 대신으로 황정음캐릭을 말하셨는데요.
      그런 면에서 열린결말이지/아님 이대로 헤어질지 모르는 결말이라도 전 정음이의 이별후 태도나 말에서 감독님이 요즘 젊은여성들에게 말하고자하는 바가 읽히는거 같아요
      바로 정음이의 성장. 티클이라도 떳떳한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처음에 황정음과 비교해서는 정말 성장하기는했지만요.

      준세/지세를 떠나서 신세경,황정음이 어떤식으로 성장하고 미래를 기약해나갈지 오늘 마지막은 본방을 사수하겠습니다.

  • 두가지 시나리오 2010.03.19 20:18

    지금 막 마지막회를 보고.......너무 놀랍고 아쉽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시청자들의 바람과는 반대지만) 자기 나름의 생각으로 엔딩을 끝맺힌
    김pd뚝심에 놀랍네요..결국 지세를 암시한 그동안의 씬들이 의미없는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은 드는데..작가와 김pd님은 지세의 죽음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사랑을 보듬어주고 싶었나봐요.결코 잊혀지지 않는 엔딩일거 같아요..놀랍네요.정말 놀랍네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답글

  • 나무 2010.03.19 20:44

    슬픕니다.....슬퍼요.....남은이들에게.....너무나 잔혹한 엔딩을 주시네요.....사고로죽은 4명.....
    그안에 지훈과 세경이 없기를....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바라게 되네요...얼마전.....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으로서....말이예요.....
    답글

  • 다른걸 떠나서 2010.03.19 20:56

    마지막회에서 지훈/세경이 서로에게 할말이 있는듯 망설이고 결국 만나서 함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것만 보더라도 결국 작가와 제작진은 지세의 사랑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너무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 지은 것이 아쉽네요.
    답글

  • Mauvaise haleine Odeur d'ail 2010.03.19 20:57

    진짜 해도 너무하네...ㅡ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죽음으로 마무리를 하는지....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고....이지훈은 이순재 집안의 유일한 아들이고, 신애와 세경 아빠는 또 어떻게 하라고...ㅠㅠ
    답글

  • 찐아양 2010.03.19 21:14

    이제야 알것 같네요. 김병욱pd의 전작들이 모두 충격적인 결말이었다고 했는데 지붕킥은 그 중 최고로 남을 것 같습니다.(전 전작들을 거의 보지 못했거든요)
    어제 125회가 마지막이었으면 좋았을걸 정말 pd, 작가 분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결국 준세, 지정, 지세 커플 어느것도 이루어 질 수 없도록 특단의 조치답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세경과 지훈의 죽음으로... 그들이 죽지않고 어떤 라인으로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결말을 지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비록 시트콤속의 가상의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세경의 말처럼 사랑하는 지훈과 함께 하는 그 순간만이 영원속으로 남게 됐습니다.(지붕킥 게시판에 누군가의 말처럼 저승뚫고 하이킥처럼..ㅎㅎ)
    세경은 동반 죽음으로(고의는 아니지만) 그토록 사랑하는 지훈을(지훈에 대한 감정이 정리된 듯 했지만 마지막 차 속에서 고백을 보니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물론 어려운 일일테니까...) 정음에게 보낼 수 없도록 만드는 결과로 되었군요..
    또한 지훈역시 비록 정음을 좋아하지만 세경의 고백으로 뒷통수를 맞은 듯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혼란에 빠질 것이고 이도저도 될 수 없는 입장에서 세경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여러 정황들이 있긴 했지만 지훈의 세경에 대한 감정이 함께 죽음으로 표현될 만큼 생각보다 컸다는 생각도 들어요. 마치 세경의 사랑고백으로 지훈도 정음으로 인해(또한 세경이 선을 그은 것도 있겠지만)가라앉아 있던 세경에 대한 감정(본인도 분간할 수 없을만큼)이 폭풍을 만난 것처럼 지훈에게 밀려든 것 같습니다. 극에서 8중추돌이 된 것처럼 지훈의 마음도 그러했으리라 봅니다.
    어쩌면 세경과 지훈의 죽음보다 충격적인 것은 지훈의 세경에 대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제작진은 그것을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어 극단적인 결말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결국 제작진은 세경과 지훈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돌고 돌아 마지막에 영원히 연결시켜 주었네요.
    저 나름대로 이렇게 정리를 하게 되네요.
    왜 제작진들이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되었는지 최대한 이해하고 싶어집니다.
    아무리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비극을 정말 제작진들은 거침없이 만드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뭥미~~"하며 순간 멍해졌는데 이제 조금 나름대로 정리를 하면서 저 역시 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서 헤어나와야 할 듯 합니다.
    답글

    • 두가지 시나리오 2010.03.19 21:55

      음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른 블로거분은 운명적인 사랑을 말씀하시는데요. 결국 정음을 향한 사랑이 무엇이었느냐는 물음이 남겠네요.
      생각해보면 지훈-세경은 서로 너무나 닮아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마지막 모습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결국 제작진이나 작가들이 말하고자 한것은 지훈의 마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사가 떴는데. 그 충격적인 결말은 운명적인 사랑의 자각을 극대화해서 표현하셨다고 하네요..

  • ann 2010.03.19 22:20

    스뎅김이 반전의 덧에 걸린것 같아요~
    지훈은 아마 정음 , 세경 둘 다 사랑한 것 같네요~
    만나면 웃게 되고 행복한 정음과 가슴에 돌덩이 하나 둔것 같이 늘 아프고 신경쓰이는 세경
    그러나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전 미술관에피에서 세경을 두고 정음에게 달려가는 지훈과
    정음과 세경이 한 공간에 있게될 때 지훈은 세경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 걸 보면서
    지훈의 사랑은 정음이라고 느꼈습니다.

    원래 둘다를 사랑하더라도 둘이 한공간에 있게되면 더 내마음이 가는 쪽이 있게 마련이라서~
    언제나 지훈은 정음이 부재인상태에서만 세경을 의식하고 돌아다봅니다.

    죽는 순간에서도 지훈의 목적지는 정음이였듯~ 그러나 끝내 세경은 지훈을 데리고 가고 말았네요. 순간 이게 뭐야 했네요...

    앞으로는 혼자서보고 즐기는 드라마가 아닌 모두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길 바라며 너무도 허무하네요

    제게는 그둘의 사랑이 그리 가슴에 와닿는 절절한 사랑도 공감할 만한 내용도 없는 김피디의 결말이 참 허무합니다.
    답글

  • MBC의 특징 2010.03.19 23:48

    쭉쭉 늘이기에는 정말 대가 입니다.
    그러나, 결말은 항상 뭣에 쫒기듯 마무리합니다.

    MBC 드라마는 늘 그래왔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는 MBC는 그렇습니다.

    선덕여왕때도 그랬습니다.
    뭣에 쫒기듯 그렇게 엉성하니 결말로 치달을까요?
    누구 말대로 1회 더 방송한다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못하는지....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