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7. 07:02

무한도전 합류한 '하하'가 부러운 1박2일 '김종민'

땅꼬마 하하가 2년 만에 <무한도전>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무도를 매주 보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을 양분하고 있는 <무한도전과 1박2일>에 소집해제 후 복귀한(하는) 김종민과 하하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괘를 걷고 있습니다.

같은 복귀 다른 결과 부른 하하와 김종민


김종민은 소집해제와 함께 <1박2일> 촬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복귀를 위한 이벤트 중 어쩌면 가장 화려하고 극적(?)으로 진행된 김종민의 버라이어티 적응기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부러움을 샀을 듯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김종민의 <1박2일>은 박찬호의 깜짝 방문과 '시청자와 함께'를 하면서 그를 위한 그 어떤 조직화도 이루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묻힐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기존 멤버들과 어울림이 극대화되면 좋겠지만 여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는 그에게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늘어만 갑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같이 잉여인간화 되어가는 종민과 이를 방치하는 것 같은 기존 멤버들의 모습 속에선 '가족'이라는 개념은 없어 보였습니다. 매주 놀러가는 친한 멤버들 사이에 과거 함께 했던 이가 간만에 돌아왔지만, 그동안 끈끈하게 다져진 그들만의 우정과는 달리 쉽게 어울리지 못하게 된 종민은 항상 동료들의 베낭 만 쳐다보며 여행을 함께 하는 것만 같습니다.

이런 종민과는 달리 하하의 복귀는 처음부터 기정사실이었고, 보충역으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무도에서 사라져 본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게 무도와 함께 했습니다. 그만큼 무도는 철저하게 하하의 복귀를 준비하고 대비해왔습니다.

비록 <1박2일>과 같은 깜짝 이벤트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좀 더 철저하게 '하하'만을 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복귀 환영식은 바로 <무한도전-예능의 신>이었습니다. 하하 복귀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예능에 복귀하는 하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모든 멤버들이 나서서 하하 만을 위한 '예능감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은 대단하다 말할 수 있지요.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무도만의 아이템이자 가족 같은 따뜻함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공부의 신>이 천하대를 보내기 위해 최고수 선생들이 집중 교육을 시키듯,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예능의 신>은 버라이어티 감을 되찾게 하기 위해 최고수 예능 선생들이 집중 조련을 합니다. 개인을 위한 편성으로 이보다 값지며 화려한 복귀식은 있을 수없을 정도로 대단한 환영입니다.

모든 것을 복귀하는 하하 하나에 집중해 다시 돌아온 식구를 따뜻하게 환영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김종민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도 여행 가방을 싸며 "이번 주에는 어떻게 하지.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데... 이 정글에서 어떻게 살아남지..."라며 긴 한숨을 쉬고 있지는 않을까요?

맏형인 강호동이 끌어주고 다른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빠른 버라이어티 적응을 이끌어 주면 좋겠지만 담당 피디까지 나서서 김종민의 복귀가 실패라고 기자들에게 이야기할 정도(욕지도 시작 전 가졌던 남극 행 좌절 문제와 곁들여 나온 김종민 문제 인터뷰 중에서)로 김종민으로서는 사면초가가 따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담당 피디의 '실패와 그래도..'라는 성의 없는 폄하였습니다.

어차피 자신의 능력이 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능력이 안 되면 질타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최고의 버라이어티에 합류를 시켰다면 보다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저 적응하지 못하는 연예인을 탓하는 것은 피디 자신의 능력 부재를 탓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하하의 복귀가 오랜 시간동안 준비된 것과 달리 김종민의 복귀는 그간의 인터뷰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우발적인 합류처럼만 보입니다. 다른 것도 아닌 가장 사랑 받는 버라이어티에 새로운 멤버가 고정으로 합류하는데 즉흥적으로 결정되어질 사안은 아니겠지요.

그런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극명하게 드러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김종민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1박2일>에 합류해 가장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강호동'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그가 복귀 후에는 차갑게 느껴져 당황스러울 정도라는 그의 말에 정답이 숨겨 있었습니다.

부정하려해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1박2일>에서 강호동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예능계의 포지션이 주는 힘은 막강합니다. 이젠 <1박2일>의 중심으로 대접받는 이수근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를 하듯 자신도 강호동의 행동에 마음 상한 적이 많았다며 '소위 될 만한 사람에게만 신경을 쓰는'그의 편애는 누군가에게는 축복이지만 그렇지 못한 다수는 소외감을 넘어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큰형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이끌고 참여하는 멤버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유도해야만 하는 강호동으로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아닐까요? 그런 편애마저도 하나의 예능으로 대접받고 옹호 받을 수 있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될 만한 인물에게만 자신의 모든 애정을 몰아주기 보다는 부족한 인물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끌어주며 이끌어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든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종민은 하하를 보면서 무척이나 부러워하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복귀를 위해 피디를 시작으로 여섯 멤버들이 뭉쳐 그만을 위한 방송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연예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러고 보면 하하는 무척이나 복 받은 인물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성향의 문제를 누가 옳고 그르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박2일>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다르기 때문이지요. 비슷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 합류한 그들이 하늘과 땅과도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는 그들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입장의 차이에서 드러나는 안타까움이 더욱 크게 좌우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무한 경쟁을 이야기하는 이들과 함께 가자는 그들의 모습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들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어떤 가치를 선택하든 이는 자신의 몫이겠지만 '하하'가 마냥 부러울 수밖에 없는 것은 '종민'이 일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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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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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얄라숑 2010.03.28 04:33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은 하하와는 다르게 원년멤버이긴 하나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던 시기였고, 더군다나 멤버교체가 이루어지던 시기여서 멤버들이나 시청자나 김종민이라는 사람 혹은 캐릭터에 큰 애착을 가지지 못하는것 같아요. 반면 하하는 다르죠. 또하나, 뭐 같은 의미겠지만 ㅡ 그의 소극적인 자세. 김종민이 있던 당시는 1박이 막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였지요. 김종민이 빠지고 MC몽이 투입되며 기존멤버와 교체멤버들이 시간이 지나고 융화되며 끈끈한 지금의 1박이 탄생되었다고 볼 수 있죠. 한마디로, 1박의 전성기엔 그가 없었다는 점. 그로인해 본인역시 내가 1박에 누가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에반해 오늘 본 하하는 지나치게 (?)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왜냐면 무도의 전성기엔 그가 있었거든요. 무쪼록 두분모두 얼른얼른 자리를 잡으셨으면 합니다. 참 ! 하하씨는 변화를 주시는게 좋을 듯 하더군요...

  3. 흠... 2010.03.28 04:4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딘가 리리플에도 달았지만;

    고작 3개월 밖에 안된 멤버를 왜 끈끈한 가족애니 우정이니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그를 끌어왔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진짜 가족이면 끝까지 도와주든지. 아니면 가족이라고 책임질 수 없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아닌 거죠.

    기자들 앞에서 우루루 몰려가 들쳐내 나와서, 기사 엄청 터지고 그걸로 끝 아니었나요?

    MC몽하고 묶은 에피소드를 김종민 적응하게 한 예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조합은 패떳에서 게스트 왔을 때 1회용으로 하는 아이템이죠. 그 정도 아이디어 고민도 없이 1박팬들 말마따나 '3개월 밖에 안한' 거의 새 멤버나 다름 없는 김종민을 요란하게 데려온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는 거죠.

    게다가 하하랑 위치가 다르다고 하는데,
    1) 그렇게 미비한 위치의 멤버였고 프로그램 진행이나 1박2일이 2년간 형성한 이미지에 안맞다고 생각했으면 다시 영입을 안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 판단력도 없이 영입한 것도 피디의 문제죠.
    2) 또한, 물론 1박2일 초반 3개월이었지만, 당시 1박2일을 강력하게 끌고 갔던 건, 지배자 강호동과 그에게 당하는 것 같지만 대항하는 김종민(과 은지원)이었습니다. 그들은 1박2일 형성 전부터 함께 프로그램을 했었고, 가장 안정적으로 리얼버라이어티를 끌어가는 멤버였거든요. 정말 쓸모없는 위치라고 생각했다면, 김종민을 보내는 에피소드에서 2년 후에 다시 보잔 말은 안했겠죠. 그 떄로선 김종민의 위치가 절대적이었던 겁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초반 3개월 동안 김종민이 주역이었던 에피소드나, 그의 리액션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진행이 얼마나 많았는지 다시보기로 확인해보세요.

    고민이 없었거나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인데 왜 기간 얘기면 위치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4. 사랑소망 2010.03.28 05:14 address edit & del reply

    몇년전에 아는 동생이 재밌다고 여러편을 다운받아줘서 1박이랑 무도를 조금씩 봐봤는데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무도는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이고 지루해서 끝까지 안봐졌고요 1박은 백두산편을 처음 봤는데 그거보면서 감동도 받고 웃기도 너무 많이 웃으면서 그때부터 필 꽂혀서 1박2일 팬이 되어 다운받아 준 거 차츰 차츰 다 보고 이젠 일요일마다 해외교포싸이트 들어가서 그날 나온 거 보는 즐거움이 참 크답니다. 박진감있고 속도감도 있고 mc들 티격태격하는 것도 정겹고 웃기고 전에 강호동씨 윗몸일으키기 온돌방 미끄러운데서 하는 탓에 슬라이드같이 하는 거 보면서 참 몇년만에 그렇게 눈물까지 흘리면서 한참 웃어 보기도 하고요. 전 mc들 김 종민씨 포함해서 다 개성있고 좋던데요. 다 각자 다른 장단점이 있어서 나름 다른 면에서 좋아요. 진짜 이웃사람들 같이 그냥 아는 사람하고 여행하는 느낌 주어서 재밌고 우리나라 아름다운 곳 다 보여줘서 더 좋고 일반인들 계속 나오는데 다들 참 정겹게 친한 이들처럼 어울려져서 우리나라 사람들 정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너무 한국인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마음 따뜻하고 좋은 프로그램이예요. 제가 보기엔 mc들 이젠 다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것 같던데 무도는 보지 않기 때문에 하하씨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비교하는 글 읽고 김종민씨 마음 아플까 좀 속이 상하네요.

  5. 리베이어 2010.03.28 05:1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김종민이 먼저 복귀한시점, 하하는 이제 막 복귀.. 아직 비교는 이르다고생각되네요..
    김종민 같은경우는 챙겨주지않아서 실패지만..
    하하 같은경우는 챙겨줘도 적응을 못한다면 '그렇게 도와줬는데 안되냐?'라는 소리를 들을수밖에없죠..
    여담이지만.. 가족이라는 냄새를 풍기는쪽은 무도가 좀 가깝네요..
    1박2일은 이승기가 언젠가 말했었죠.. '김종민'이라는 말은 금지단어라고..
    그러나 무한도전은 시작전에 하하의애니메이션이미지를 매일매일 내보내면서.. 복귀를 환영하고 준비했었고..

    뭐.. 어쨋든 공감은 가지만 이런글은 별로 .. 비교글올려봐야 싸움 조장하는것밖에안되니까요..

  6. casece 2010.03.28 07:05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은 평소에 가족같은을 많이 이용하지만 실제적으로 기본정신은 복불복에서도 알수 있듯이 나만 아니면돼..정신 즉 챙기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내분량 위주....

    무도는 추격자니 항상 보면. 서로 쫒고 쫒기는 천적 같은 관계가 자주 언급 되지만. 예전 무모한 도전들을 생각 해 보면. 협동 플레이를 요하는 경기가 꽤나 있었다는.. 망할때 같이 망해도 살때는 같이 산다는 식의...

    그렇다면 답난온 결과 아닌가......???

  7. 도로시 2010.03.28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매번 아이디어와 연출력에 감탄하지만 어제는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보는듯 했습니다. ^^;
    김PD의 아이디어, 추진력, 결단력에 놀라지않은 회는 거의 없었던듯.

  8. 논점이 2010.03.28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쓰신분은 무도와 1박의 제작진,멤버들이 어떤식으로 배려하고 받아들이는 지에 관해서 말하신것 같은데 댓글은 하하와 김종민의 능력차나 위상차이에 주목하네요^^

    확실히 무도는 멤버들을 많이 안고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에 봅슬레이때도 태호피디가 몸쓰는 아이템에서는 전진이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하기도 했고 말이죠. 어찌보면 전진이 있던 동안의 스포츠아이템에 그런 의도가 담겨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또, 쩌리짱은 확실히 유재석이 챙겨주고 박명수가 까면서 방송분량 만드는(...)게 눈에 보이고요.

  9. 무한도전 2010.03.28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는 원래 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김종민이 프로그램을 잘못선택한탓이죠

    1박이 무한도전 따라가다 가랭이가 찢어지죠

  10. Favicon of http://triplev.tistory.com BlogIcon 박닉슨 2010.03.28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에는 두 사람의 공익 퇴근후의 삶이 예능감에 차이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하는 퇴근 후 김제동,길등을 계속 만나고 이번 무도 편에서도 보니 재석,홍철과도 연락을 계속 주고 받았던 모양이더군요. 이런식으로 이번 무도에서 보여줬듯이 '발언'할 수 있는 꺼리도 생기고 현 예능에서 잘나가는 사람들과 계속 섞이니 자연스레 현재 예능 트렌드를 익히는 것 같습니다. 종민이 경우 그것이 잘 안된모양이더군요. 본인도, 제작진도 소집해제후의 복귀를 확신못했던거같고요...

  11. Favicon of http://imastyle.tistory.com BlogIcon 로지타 2010.03.28 15: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가 군대가기전에 하하의 캐릭터를 싫어했는데 군대가고나니 하하 빈자리가 느껴지는게 복귀가 기다려지더라구요 하하 복귀 대환영입니다 이번주 예능의 신도 나쁘지 않았구요 ^^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1박 2일은 전혀 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12. ,bh 2010.03.28 20:11 address edit & del reply

    감정 싸움 조장할 덧글들이 몇 개 보이네요. 그래도 용케 싸움이 커지진 않은듯한데.

    이번 하하가 투입된 예능의신 편에서 늑대게임은
    확실히 엄청난 순발력, 감이 필요했습니다.
    여드름브레이크, 꼬리잡기, 의상한형제 등과 비슷하다고 식상하다고 할 게 아니라
    이 특집들을 하나같이 성공으로 끌어냈기에 대단하다고 해야맞죠.
    걸핏하면 망치니까요.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완전 새로운 멤버 7명 섭외해서
    꼬리잡기 게임을 시켰다고 해봅시다.
    그럼 방송이 뭐가 되겠습니까.

    게다가 하하에게 이 늑대게임이란 건
    떡바구니 하나 주어진 상황에서
    이게 과연 어떤 게임인가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보였죠. 자연스럽게 참여보다는 아무래도 예능사관학교다보니 본인이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더 좋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승리할 수 있는가에 더불어
    어떻게 해야 이 방송을 재미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까까지
    부담이 장난 아니었겠죠.

    하하뿐만 아니라
    멍청한 정준하 역시 눈치가 전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는 것이 보여졌고..

    그런데 정형돈의 부재아닌 부재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물론 전 그게 더 나았다고 보지만요.

  13. 배려... 2010.03.29 00:2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많은 공감이 가는 글이였습니다.
    물론 연예계라는 곳이 살벌한 곳이지만... 단지 김.종.민 이라는 사람에게 모든 화살이 돌아간다라는 것이 참 안타갑습니다.

    1박2일 시청자 입장에서 김종민씨가 적응하지 못한는 모습을 볼때면 안스럽고, 불쌍한 생각마저 듭니다. 어쩔때는 다른 멤버들의 무신경(?)에 못됐다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러면서 무도... 하하 복귀... 김종민 처럼만...하지 않으면... 이라는 기사타이틀을 보며..

    참... 1박2일의 지금까지의 모습이 전부가 아닌 사람이 가면을 벗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능에서 배려 라는 말은 우스울 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pd나... 제작진이 중심을 잡고 배려한다면.. 눈앞에 시청률보다.. 더 멋진 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박2일 시청자 입장에서... 무도의 하하씨의 복귀를 보며... 공감과.. 몇자의 글을 남깁니다.

  14. woosoo 2010.03.29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1박2일을 보면서 좀 느꼈네요.
    이제 컨셉을 바꿀때도 된것 같다...
    복불복만으로 재미는 줄수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얻지는 못할것
    같았습니다. 아마... 저처럼 뭔가를 더 원하는 분들이 생기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무한도전의 컨셉을 좋아하는터라 더더욱 느끼게 되는 부분이긴하겠죠.
    1박2일을 싫어하는것까진 아니지만 이젠 바뀔때도 된것 같습니다.
    부디 패떳같이 막장으로 바뀌지 말기를...

  15. 사노라면 2010.03.29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어제 보는 내내 불편함이 느껴져 견딜 수가 없다군요.
    룰을 이해 못하고 게임에 임한 김종민 탓도 있겠지만 그 전에 실패한 이승기와 너무나도 비교 되는 처사가 나왔구,
    '어.쨌.건. 김종민도 우리 식구니까' 하면서 복불복을 마무리 하는 멘트를 날린 강호동을 보니 김종민이 불쌍하기 까지 했습니다.
    김종민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에 들어갔다면 저랬을지.. 그런 의구심이 드네요.

  16. ttt 2010.03.29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이 아니라 1박2기주의로 이름을 바꿔야겠네요

  17. 2010.03.29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는 상황극이나 리액션을 아주 잘한 멤버였습니다
    멤버들중 유재석 다음으로 능동적으로 상황을 잘 이끌어간 멤버였습니다
    괜히 김태호피디가 하하 고맙다고 한게 아니죠 일부러 악역맞기도 하고 김종민하고
    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왜 자꾸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18. mundison 2010.03.29 19:10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기엔 일박 피디가 감동에 집착하는 것 같네요.
    자신의 생각에 군복무(정확히는 공익이겠죠?)를 마치고 온 원년멤버를 거두면...
    항상 사람냄새 나는 방송임을 강조해온 일박으로 볼 때 시청자들에게... 이것이 의리다. 하면서
    또 감동을 주려고 했겠죠.
    또 하나는 김종민 본인인데... 공익 마치면 연예계로 복귀가 쉽지 않을 건데...
    예능 시청률 1위인 일박 이일에서 떡 불러주니... 미래가 불안한 자신의 입장에서...
    준비 안된 상태로 복귀를 한것이겠죠.
    결국 김종민이라는 캐릭터는 공익 기간 동안 언급도 잘 없었고...
    시청자들도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는 거죠.
    반면 하하의 경우는 방송시작전 연령 캐릭터나, 달력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그리고 무한 도전 중에 하하에 대한 언급.(술자리서도 종종 만나는 것 같은 내용의 대화)
    롤링페이퍼 등...
    모든 시청자들이 하하가 복귀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죠.
    돌아론 하하는 김종민 처럼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눈치 보며 자리를 잡는게 아닌..
    당당히 자기 자리를 찾아 들어 가더군요.
    토요일 방송은 하하의 예능감 찾기라고들 하는데...
    하하는 예능감을 잃지 않았을 뿐더러.. 다만 김태호 피디가 그걸 파악하고 있었기에...
    예능의 신이라는 컨셉으로 멍석을 깔아준게 아닌가 싶네요.

  19. BlogIcon 리얼 2010.03.30 10:12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는 리얼이 많이 부족한 ,그래서 조금 덜 보게되는 프로그램,
    하하는 능력이상으로 제작진이 키워준사람.물론 좋아하는사람이 많아서 인기가 있으니까 완전히 내생각과 일치한다고는 할수 없지만....
    강호동, 처음엔 힘으로 억압하는 느낌이 정말 싫었다. 차츰 멤버들에게 당하는 컨셉으로 가기시작하면서 마음을 열고 보기시작했다.
    그 중심에 곡괭이질로 강호동을 제압하는 김종민이 있었다.
    강호동이는 김종민이 실력으로 1발2일에서 일어서길 바랄것이다.이수근이처럼. 강호동이는 일부러 끌어주지는 않지만 기다려주고 버리지는 않는사람인것같다.이것도 내생각!
    1박2일은 그래서 자연스럽다.유재석의 재능이 점점 어색하게 표현되어져 가는게 안타깝다.좋아했으므로...
    아직도 예능에서 하는 토크를 많이 믿는 나로썬 자연스러운게 제일 재미있다.

  20. 김종민은 어차피 혼자하는게 맞다 2010.04.03 16:34 address edit & del reply

    특히 일박이일경우 김종민을 그야말로 야생에 내던지다시피한 게 맘에 안 들엇거든요,아무리 일박이일이 야생을 지향하고 그런 이미지라해도 현실은 다르고 인간은 동물이 아닙니다.게다가 제작진은 프로를 성공시켜야하는데 하는 역할이 고작 자막에-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어-이런걸로 김종민의 어리버리이미지를 더욱 고착시켰죠..전학생이 적응하기까지 5개월은 걸린다고 합니다,천하의 하하도 떠는게 보이는데 김종민은 조급함이 있어서 전화까지 해서 찾아갓죠.원래 급할수록 돌아가라고..천천히 내공을 다진후에 그리고 자기역할과 자리가 마련되게 제작진과 회의를 해야하는데.김종민은 신지에게도 휘둘리고 가만보면 순발력-그는 어떤 상황이든 말은 합디다.그것이 일반인과 예능인기인의 차이죠-은 이수근보다 나아요.이수근은 처음에 말도 못하고 운전만 해서 개콘에서도 놀림받다가 지속적인 밀어주기로 겨우 자리잡음.그런만큼 김종민을 받쳐줄 사람은 지금 없습니다.무도는배려로 유명한 유재석을 비롯 전 멤버가 다 받쳐주고잇구요.건방지게 굴어도.김종민이 건방지게 굴면 누가 받아줄까.그러니 김종민은 가만잇을수밖에요.그런걸알면서도 강호동과 제작진은 뭐하나 해준게 없습니다.알아서 밥그릇찾아먹기.눈치밥먹는게 불쌍합니다.김종민은 어리버리이미지로 인기끈거 아닌데 아직도 어리버리로 하면 안되요.천연덕스런 연기.표정과 엉뚱함이 무기

  21. 약자에게 스스로올라오길원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보여줌 2010.04.10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속상합니다.우리나라만큼 선입견-흑인은 더럽다-대중의입맛에만 맞추는
    상업성- 미수다의 흑인여성이수석을 해도 영어강사못하는 현실- 배타적이고-중국이민자가 발못붙인 유일한 나라- 따라오든지말든지 장애인을 냅두고 편의시설보단 스스로의 의지나 오기로 스스로 따라오라는 식의 사회가 있을까요.정글도 이보단 덜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