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5. 19:23

박진영 발언-원더걸스와 비에 대한 발언 자신감인가? 오만함인가?


박진영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했기에 실시간 순위에 올라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사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문제의 요지는 두 가지가 되겠네요.

1. 자신의 기획사에 소속된 원더걸스에 대한 칭찬?
2. 자신의 기획사 소속이었던 비에 대한 음악적 폄하?


이는 무척이나 민감한 발언이기도 하며 박진영이라는 인물에 대한 인격적인 평가까지 이어질 수있는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현재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원더걸스'를 음악성이 뛰어난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이라고 표현한 반면 과거 JYP의 중심이자 대부분이었던 비에 대해서는 음악적 재능이 거의 없는 얼굴마담식의 표현은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그의 발언들이 사실이더래도 과거 자신의 회사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스타를 현재도 음반작업을 하고 있고, 세계 투어까지 새롭게 진행해야만 하는 비를 음악적 재능이 없는 인물로 폄하하는 발언은 의도적인 '비' 죽이기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뷰스타 사진인용


'원더걸스'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를 폄하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박진영은 최근 한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광고 단가가 아직 낮지만 음반, 음반의 수익 비중이 높다”며 “원더걸스가 올린 음악 관련 수익은 전체 수익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은 ‘텔미’와 ‘소핫’의 열풍을 일으키며 전연령층에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원더걸스에게 “(한국) 대중 음악의 중심"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자화자찬에 불과합니다. 자신이 만든 곡들도 히트를 친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최고라는 발언은 원더걸스의 노력을 통한 음악적 성취라는 의도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랑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군요. 그의 자신감은 칭찬해줄 수있지만 만용으로 보일 수있는 스스로에 대한 극찬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요. 미국에서 거주하다보니 자신에 대한 칭찬이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박진영은 한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광고단가가 아직 낮아서 음반 음원의 수익 비중이 높은 거고 비는 광고 단가가 비싸지만 히트 친 음악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던 것.

이어 그는 "비는 음악으로 돈 벌 생각을 안 하고 만들었다. 비라는 인물이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음악을 만든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보면 그의 발언의 문제점들을 확인할 수있지요. 이제 '비'는 JYP사단의 멤버도 아니고 독립해 자신의 브랜드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위해 분주히 노력중인 가수이자 연기자인 '비'에게는 난망한 발언이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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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타임즈 사진인용


이 발언만으로 보면 '비'는 가수가 아니었다는 이야기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그저 춤추기 편하고 비주얼을 강조할 수있는 음악을 깔아준 것 뿐이지 노래를 하는 가수 '비'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다름이 없어 보이는 문구들이네요.

'비'를 폄하하기 위한 발언이 아니라 연예인을 키워내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더래도 이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원더걸스' 역시 가창력 있는 가수가 아닌 그저 감각적인 춤으로 무장한 비주얼 인형이라고 이야기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 오해는 하지 마시길...개인적으로 '원더걸스'의 팬임을 자청하고 있기에 저에게도 그녀들의 행보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팬입니다)

연기자로서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박지윤의 문제는 다시 곱씹어 봐야 하지 않았을까요? 섹시코드를 무기로 자신의 전략 상품으로 만들어왔던 박지윤이 더이상 그런 컨셉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법적인 문제까지 거론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었지요. (오래전 이야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해질 정도입니다)

자신이 관리할때와 그 이후가 달라진다면 그 누구도 그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을 것입니다.

"박진영씨의 말이 잘못 이해된 것 같습니다. 비와 원더걸스는 접근 자체가 다른다는 말을 한 거죠. 비는 멋있는 콘셉트죠. 하지만 원더걸스는 대중적인 친근한 콘셉트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음반, 음원 수익적인 면에서 본다면 원더걸스가 비에 비해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중 차지하는 음악부문 수익률이 크다는 말이 와전 된 것 같습니다."

정 대표는 또 "JYP는 지금까지 두가지 기획의도를 바탕으로 소속 가수들을 만들어왔다"며 "친근함과 대중성을 콘셉트로 한 가수들이 god와 원더걸스라면 비와 박지윤은 대중코드보다 한발 앞선 트렌드로 '멋있는 가수'를 지향했다"고 주장했다.

정대표는 "나와 비소속사 대표인 조동원대표는 매일 통화하며 서로 상의하는 사이이며 박진영과 비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술도 마시면서 잘 어울리고 있다"며 "전혀 문제없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JYP의 대표가 급하게 인터뷰를 한 모양입니다. 전후 사정과 그들이 갈라서게 되었지만 얼마나 친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발언들이 와전되기전에 막아보자는 의도가 옆보입니다.

물론 박진영이 가진 인터뷰의 전문을 읽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들이 선택해 만들어 놓은 인터뷰 기사들만을 가지고 전체를 이야기하기에는 힘들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발언들이 기사회되어 퍼져나가면서 비의 팬들에게는 기분 나쁜 내용이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그들이 얼마나 친하고 어떤 교감들을 매일 나누고 있는지는 그들만이 알고 있을뿐 일반 대중들이 알 수있는 일들은 아니지요. 그들에 대한 소식이라곤 기사들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전부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이런 발언들을 보면 연예인들이란 하나의 상품으로 밖에는 취급되지 않음을 알 수있습니다.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만들어지는 전략 상품으로서의 그들에게도 인격이 있고 감정이라는 것은 그대로인 인간이지요. 쇼비지니스계의 상품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접근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이 사건에 대한 반박 인터뷰가 나올 것 같구요. 이를 통해 전후 사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시 접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발언들은 '원더걸스'에게나 '비'에게나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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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Y 2010.09.30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말 한마디 한거 가지고 확대해석하시는 거 같네요. 그리고 뭔가 되게 공정하고 바른 사회를 지향하시는 분인거 같은데 님이 JYP랑 가요계 내부사정을 속속히 알고 있는 분이 아닌 이상 님의 발언이야말로 위험한 발언이 아닐까 싶네요. 님이 JYP랑 비와 직접 대화를 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나요?

    솔직히 JYP가 비에 대해 (하지도 않았지만) 욕을 한들 아는 사람들끼리 정확한 데이터와 근거에 입각해서 하는 이야기고, 님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그것도 직접 인터뷰한 것도 아니고 기사읽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게 누가 더 오만하게 보이나요?

    님 JYP가 잘난척 많이 한다고 아니꼬우신거 같은데 JYP는 정말 잘났습니다. 얼마나 잘난 인물인지 님은 아직 감이 안오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수로써 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비 신승훈 김건모 이승철 등등 정말 초대형 스타들 많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 모두 종합적 평가에서 박진영보다 높은 위치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수는 감성적 직업이고 프로듀싱 사업은 이성적 영역으로 나눈다면 두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은 대한민국에 박진영이 넘버원입니다. 두가지를 다 갖춘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탑 남자 배우들중에 영어가 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그래서 해외진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보면 감성적 직업인 연예인이 이성적인 부분까지 갖춘 인물이 나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짐작이 갈겁니다. 이수만이 그 다음이지만 이수만은 가수로써는 박진영 못따라가죠. 박진영도 가수로 김건모 서태지 시대에 2순위였던 사람입니다. 절대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본인 데뷔이후 15년동안 가요계 1위곡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인데 이정도면 소개가 끝나겠죠. 님은 15년동안 가요계에서 넘버원을 유지한다는게 단순히 실력과 재능만으로 된다고 생각하세요?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진국이고 내면적 겸손함을 갖춰야만 가능한겁니다. 반짝 성공은 운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증명하는 결과는 절대 오만해서는 할수가 없습니다. 님은 오만하다는게 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오만함이 뭔지나 잘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자극적으로 그런 단어를 내뱉질 마세요.

    님은 말이 겸손한 사람이 겸손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말보다 행동이 겸손하고 마음이 겸손한 사람이 진짜 겸손한겁니다. 말은 잘났으면 잘난척해도 괜찮아요. 진짜 오만한건 겉으로는 겸손한 말 지껄이면서 속으로는 노력도 안하고, 남 뒤나 까고 그런거 겠죠. 제가 보기에 박진영만큼 겸손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겸손하죠. 그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JYP식구들이나 후배 가수들에게는 그만큼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냉정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가끔 오해를 부를만한 독설도 하는겁니다. 그래야 자기처럼 15년, 그 이상으로 오래간다가는걸 자기가 뼈저리게 느낀거죠.

    그리고 JYP란 사람은 원래 딴따라, 날라리 인생입니다. 본인도 그렇게 살기를 원하구요.
    원래 자기가 원하는 길을 위해서 나머지는 거의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색깔이 확실하고 그래서 그 분야에서 꾸준하게 성공하고 사는겁니다. 그 성과 이외에는 전부 벗어던진 사람입니다. 그렇게 한가지에 몰두하고 사는 사람이 세상을 이끌고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님처럼 어느 한쪽으로도 깔만한 구석이 없는 도덕군자되려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누가 그렇게 살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포기한겁니다. 님도 그렇게 다 포기하고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인생을 살아보셔서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근데 그 포기한 부분을 잡아서 님같은 분들이 계속해서 비난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원래 '난 완벽한 인간이 아니에요. 난 그냥 막사는 딴따라 날라리에요.'라고 선언한 사람한테 자꾸 쟤는 왜 저러냐 이러고 까는것도 좀 우습죠. 원래 그렇게 살겠다는데 뭐..

    그리고 가수를 상품으로만 본다고 말씀하셨는데 가수를 '상품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가수를 '상품으로도' 보는겁니다. 연예기획사라는 곳이 연예인을 상품으로 수익을 내는 곳인데 연예인이 상품이지 그럼 아닙니까? 사람을 상품 취급하면 비인간적이라는 같잖은 도덕적 잣대를 왜 들이대는겁니까? 심심해서?? 님 글쓰려고?? 님 가수 한명 키우는게 무슨 애들 장난인 줄 아십니까? 움직이는거 하나하나가 다 돈이에요. 그것도 일반인들과 차원이 다르죠. 움직일때마다 머리에 옷에 돈 억수로 들어갑니다. 근데 돈만 쓰나요? 가수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연습생 시절부터 인생의 청춘을 JYP 한명에게 의지한채 살았는데 그 아이를 철저하게 상품화해서 성공시키는 것만이 그 아이에 대한 답례가 아닐까요? 그렇게 그 아이의 소중한 시간과 인생 또 JYP의 시간과 돈을 모두 쏟아부어서 만들었는데 안팔리면 누구 원망을 제일 먼저 들을거라 생각하나요? 원래 스타란 그런거에요. 연예인은 무조건 성공해야 둘다 잘되는거지 무슨 같잖은 도덕성 들이대면서 완성형 인간되려고 하면 그냥 일반 대중으로 사는거랑 똑같죠. 그래서 힘든거고, 님같은 분들이 보기에는 당연히 뭔가 잘못됐다고 여기겠죠. 근데 자기들도 그거 감수하고 하는겁니다. 그니까 당연한거 가지고 까지좀 마세요.

    나는 괜히 더 올바른 세상 따뜻하고 아름다운 원더풀 세상을 만들자는 명목하에 진짜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와 자기 추측으로 까고 '저 사람 발언을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 하는 식으로 안좋은 쪽으로 '추론'해서 자신의 추론능력을 과시하는 사람들을 안좋게 생각합니다. 추론 능력이 있으시면 범죄 수사쪽에서 근무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사실이 아닌 거 가지고 사람이나 말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추론해서 발언하는 건 엄청난 상처를 줄 수 있는 행위입니다. 물론 JYP가 그런다고 눈하나 깜짝할만큼 약해빠진 사람도 아니지만요.

    그리고 저는 다음기획과 JYP 비교해서 까는 글 보고 여기 들어왔는데 다음기획과 JYP의 차이를 잘 지적해주셨더군요. 근데 그 뮤지션들의 수준을 모르시는거 같더군요. 다음기획 역시 2PM 2AM 같은 가수들 데리고 있으면 절대 그렇게 못해줍니다. 김씨는 혼자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 연주까지 전부 가능한 아티스트이고 그런 사람이니까 기획사 옮겨다니면서 좋은 조건에서 회사와 '계약'을 하는 입장인거지. 진짜 솔직히 말하면 아이돌 기획사에 도전한 친구들은 '꿈'만 가지고 노래로 신분상승의 기회를 노리는 친구들인데 그 못난 실력으로 어떻게 기획사에서 뮤지션 취급을 해주고 음악에만 집중하게 해준답니까.. 지금 2AM같은 친구들 음악에만 집중하게 지원 잘해주면 스스로 음악 만들고 지들이 알아서 다 해내는 친구들입니까? 아니잖아요.. 회사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줘야하는 친구들입니다. 사업영역을 떠나서 기본적인 음악작업조차 자기들이 못하죠. 좋은 조건에서 잘 지원해줘서 그 친구들이 잘해낼 친구들이면 회사도 그렇게 안할 이유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회사마다 돈 투자할 곳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 뿐입니다. 말마따라 JYP소속에 마이클잭슨같은 아티스트라면 회사에서 간섭할 일도 없겠죠. 다 그럴만 하니까 하는거지.. 님 말씀도 물론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선 맞습니다만 회사가 무슨 무료 급식소도 아니고 회사마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