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6. 20:50

스포트라이트 13회-본격적으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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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스포트라이트>는 쉬어가는 회였다는 것은 팬들이라면 다들 느끼셨을 듯 합니다.

그래도 아쉬움도 컸었고 불안감도 많았지요. 시청률에 따라 여러가지 제약과 혜택이 주워질 수밖에 없는 드라마의 특성상! 이대로 나락으로 빠져버리는 용두사미 드라마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컸었거든요. 하지만 어제 13회를 보면서 괜한 우려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심호흡을 통해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음이 이 드라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는지 제작자들은 알고는 있을까요?

그동안 우리에게는 이런 드라마가 없었습니다. 아니 비슷한 형식은 있었지만 직업자체가 사회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갈 수있도록 노력해야만 하는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본격적인 사회 드라마는 없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자화상이 드라마에서 재현되다!


12회 말미에서 삼성특검에 대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기억케하는 조상민 변호사의 등장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힌트를 주었었지요.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는 <심층 리포트>의 앵커가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제를 위한 취재과정에서 벌어지게 된 일이었습니다.

어렵게 조상민 변호사를 만난 서우진 기자는 조 변호사와 함께 국정원 요원들에 이끌려 모처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국가의 안전을 위해 더이상 알려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외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는 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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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들의 본격적인 전쟁은 시작되지요. 1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서기자의 강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론을 통제하려는 국가권력에 당당하게 대항하는 그녀의 모습은 통쾌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방송에서 인터뷰를 하는 쾌거까지 얻어내지요. 비록 국정원 요원들이 방송의 아웃라인을 정하고 통제하는 수준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 조 변호사는 생방송중 서기자에게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자료를 몰래 건내줍니다.

그리고 그 자료에는 영환건설과 관련된 커다란 비리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지요. 비자금 폭로는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실체를 숨기기 위한 트릭에 불과했음을 오태석과 서우진은 감지해 내지요. 그리고 자살로 몰린 조 변호사는 끝내 숨지게 됩니다.

조 변호사의 죽음은 이후 진행되어질 드라마에서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캡의 아버지(비리협의로 문제가 되었던 오의원)와도 어느정도 연게되어져 있는 인물이고, 2진 기자이지만 진정한 기자가 되어가려는 서우진 기자에게는 자신으로 인해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진실을 캐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 태세입니다.

그리고 거대하고 굳건하게만 보여왔던 거대기업의 비리들이 하나둘 밝혀지고 그 진실을 캐기 위한 진정한 기자들의 눈물겨운 노력들이 향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석 캡이 국정원 간부에게 한 이말이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당신이 말한 그 애끗은 상상력이 하나의 진실이 되는 순간! 당신은 언론, 방송이 그리고 기자가 왜 필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될 겁니다."

기자가 왜 우리사회에서 필요한 인물인지 알 수있게 해주는는 대사라고 보여집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있는 기자! 분명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들은 아닙니다. 현실속에서도 박봉에 시달리고 혹은 신변의 위협에 휩싸이면서도 자신의 기자정신을 버리지 않고 진실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기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우린 이만큼이나 살만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안 아닌 위안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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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해커란 이런 모습이야라는 틀에 박힌 전개가 눈에 거슬리기는 했지만 이런 드라마를 접하고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MBC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GBS의 활약과 멋진 드라마의 방영은 뿌듯함 마저도 전해줍니다. 비록 수치로 나타난 시청률이 저조하기는 하지만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에 새로운 의미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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