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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이민호는 없었던 박시후의 서변앓이는 왜 생겼을까?

by 자이미 201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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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막을 내린 수목드라마의 경쟁은 처음부터 1위로 독주를 한 <신데렐라 언니>보다는 2, 3위를 다투던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대결이 더욱 볼만 했습니다. 이민호와 손예진을 앞세운 '개취'의 초반 우세와는 달리, 후반으로 가며 탄력을 받아 마지막 경쟁에서 승리한 박시후와 김소연의 '검프'에는 그럴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이민호가 가지지 못한 서변앓이



1. 절반의 성공으로 만들어 버린 배역의 힘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엄청난 열풍을 몰고 왔던 이민호가 후속 작으로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 바로 <개인의 취향>이었습니다. 여기에 손예진까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수목드라마 강자의 모습으로 손색이 없었지요.

더욱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베스트셀러였던 동명 원작이 주는 대중성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지요. 이에 비해 <검사 프린세스>는 '아이리스'와 '추노'의 조연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초반 주목도는 낮았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던 <찬란한 유산>의 작가와 피디가 손을 잡고 내보이는 작품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되었지만, 대중성에 앞서는 '개취'를 '검프'가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보다는 1년 넘게 저주가 내린 MBC 수목드라마가 이 작품으로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와 <신데렐라 언니>를 넘어서 수목드라마 최강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섣부른 예측까지도 이어졌습니다.

뚜껑이 열리며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이민호나 손예진이 아니라 작품의 엉성함이었지요. 연출과 극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개취'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손발이 오글거리게 만드는 대사들과 어설픈 전개들은 배우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이에 비해 '검프'는 초반 김소연의 극단적인 된장녀 포스가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얼개가 잘 엮어진 극본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검프'만의 재미에 빠지도록 유도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딸의 검사 이야기가 아닌 복수와 용서 그리고 화해로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서변앓이'를 만들어내며 하나의 신드롬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이민호에게 있어야 할 신드롬이 방송 전에는 크게 주목 받지 않았던 박시후에게 쏟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하지요. 바로 등장인물인 서인후라는 역할이 주는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이민호가 연기한 '개취'의 진호와 박시후가 연기한 '검프'의 인우는 비슷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었지요. 믿었던 사람들에게 당한 아버지의 배신과 죽음, 그리고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왔던 삶과 용서와 화해까지 이 두 남자 주인공의 극중 삶은 비슷하기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인우 변호사에게는 '서변앓이'라는 후한 평가가 이어졌지만, 전진호 대표에게는 '진호앓이'가 만들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탄탄한 극본이 주는 캐릭터의 매력이 서변에게는 강력하게 집중되었지만 진호에게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는 연기자라 해도 그런 극본과 연출 속에서는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욱 완성형이 아닌 성장하고 있는 이민호에게는 아쉬운 작품이 아닐 수 없지요. 어설픈 얼개들과 바보 같은 결론들은 진호에게 감정 이입되며 극중 배역과 인물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진한 감동이나 행복함은 사라진 채 이민호라는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만이 남겨졌습니다. 

2. 이민호를 넘어서게 만든 배역의 힘

이민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관심이 적었던 박시후는 나름 탄탄한 줄거리와 멋진 배역으로 인해 이민호도 가지지 못한 '서변앓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무리 배역이 좋아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평가이기에 최선을 다한 박시후의 서인후 역은 참 좋았습니다.

이민호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그의 이번 드라마는 절반의 성공에 그칠 뿐이었습니다. 엉성한 배역이 주는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수밖에는 없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민호라는 배우로서의 상품성이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검증됨으로서 이후 연기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중간 중간 드러났던 부정확한 발음과 아직 완전히 버리지 못한 재벌남의 포스는 그를 여전히 한계에 머물게 합니다. 

그가 더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소지섭이 연기했던 '미사' 같은 배역을 맡게 된다면 완벽한 변신을 할 수 있겠지요. 너무 곱상한 그의 외모는 한정된 연기만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가 좀 더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리고 배역에 올인 할 수 있는 특별한 캐릭터를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박시후라는 배우를 '검프'를 통해 발견했다는 것도 행복이었습니다. 강직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는 남성은 모든 이들이 바라는 이상이기 때문이지요. 결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완벽한 이 남자를 확실하게 연기한 박시후에 대한 사랑은 당연했습니다.

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하며 설득력 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검프'와 쫓기듯이 정리하며 말도 안 되는 해피엔딩으로 열연한 배우들을 바보 만든 '개취'의 차이는 너무나 크기만 했습니다.   

서로 두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아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였던 그들은 이제 다시 시작점에 놓여있습니다. 이민호로서는 절반의 성공이 완벽한 성공을 넘어 확실한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뜀박질이 필요합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힌 박시후도 연기자로서 확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음 작품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각본과 연출로 인해 너무 달라져 버린 이 두 배우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밖에 없는 소중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차기작에서 그들이 보여줄 연기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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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 자주오는 1人 2010.05.22 11:51

    수목드라마의 가장 큰 승자가 검프가 아닐까 싶군요.
    어쨋든 이 드라마를 통해서 김소연,박시후가 주연배우 타이틀을 각인 시켰다고 생각해요.
    스타성이 없었던 그들의 드라마는 아무래도 스토리,배우들의 열연이 다였기에..
    이정도의 흥행은 두분이 이끌어가는 드라마 인기 가능성을 보여줬죠.
    역시 세는 발음을 어쩔수없지만 박시후를 발견한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면 수확이죠.


    그에 반해 이민호,손예진의 경우는 조금 다른경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스타이기에 그들의 연기가 완벽 내지는 그에 걸맞지 않으면 안돼는 위치죠.
    그 위치에 비해서 못했기 때문에 일각에서 보여지는 실패론이 맞을지도..
    솔직히 이민호의 개취의 전소장 연기는 안습이었습니다.
    캐릭터 부재라고 한다지만 그것만으로 커버하기엔 발성,발음,표정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중간중간 보여지는 표정은 정말 캐안습이었음.
    보는 내내 잘생겼네라는 느낌말고는 전혀 ~ 매력있다고 느끼지 못함.
    캐릭터 부재라고 하나 류승룡의 연기는 일품이라는 평가는 같은 캐릭터 부재임에도
    보여지는 전혀 다른 평가를 생각하면 이민호도 연습이 절실히 필요한듯
    정성화,류승룡씨의 발견이 가장 큰 수확인듯..

    수목드라마중에 가장 큰 악평을 받아야 할 남주는 천정명씨지만..
    어쨋든 1위 시청률 보호막이 있는지라..
    하지만 천정명씨의 다음 연기는 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매력이 떨어져버렸어요.
    그저 도태되지 않기를 바랄뿐...

    이민호 팬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시청률이었을뿐이라고 생각해요
    스타성만 믿고 만드는 작품이 없길 바랄뿐..
    답글

  • 검사프린세스 2010.05.22 20:12

    처음에 신언니/개취/검프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지않았습니다.
    언젠가 검프 5회정도를 재방송으로 보게되었는데 그때부터 검프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어쨋거나 검프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것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지만 시청률 수치와는 별개로 많은 시청자분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상대적으로 밀리던 시청률마저 한자리수에서 두자리수로 ..급기야 후반에 가서는 순위역전등을
    이끌어내었고, 김소연씨의 극중 마혜리역에 최대로 몰입된 연기등등 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 파스타 이후로 정말 재미있고/설렘을 느끼면서 본 드라마가 검사프린세스일정도로
    정말 잘 봤습니다.
    글 내용과는 별개로 자이미님께서 검사프린세스 관련 글도 올려주실 줄 알았는데
    그게아니어서 내심 많이 아쉬워 하던중 이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답글

  • 지나가다 2010.05.22 21:35

    저도 초반 개취보면서 이민호 연기 너무 밋밋하다고 공홈에 남겼다가 까이고 다들 연기 훌륭하다 하는데 이해는 안가고 그래서 보다 말았거든요. 저의 느낌이 틀린게 아니었어요..
    답글

  • 검사프린세스 2010.05.22 22:03

    다른 연기자의 연기력이 어떤지 평가할 안목은 안되지만 아이리스때의 이미지에서 다른 이미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김소연씨가 참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답글

  • 확실히 2010.05.23 07:56

    연출과 극본의 차도 있지만, 배우별 확실한 연기차가 보이더군요.
    손예진같은 경우는 암만 그래도 워낙 연기가 출중하니 봐줄만 하던데,
    이민호는 쫌.....너무 싱겁게 연길 하더군요.
    답글

  • 음.. 2010.05.23 13:54

    물론 연출/극본에 차이 있습니다만.. 개취의 전소장 케릭터도 잘만 살렸다면
    충분한 매력있는 케릭터 입니다..

    서변이랑 전소장 보면 두 사람 과거는 비슷합니다..단지 몰락시킨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틀린거죠.

    또한 케릭터 표현에 있어 박배우가 더 나은듯 하고요.. 개취/검프 둘다 보는 입장에서 개취는 드라마에 몰입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오히려 조연들 나올때가 더 몰입 잘되었고요...
    반면 검프는 조연/주연 할것없이 드라마속으로 몰입되어 동화 되죠..

    또한, 이민호의 얼굴은 최상급 마스크일지 모르지만 발성/발음/표정연기...로는 다른 작품을 한다고해도 동일할꺼라 생각됩니다..스타성만 있는 배우..오래 못가잖아요..

    장동건씨를 보면 초반 연기력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죠...얼굴은 대한민국최곤데 연기는 그닥..;;
    그 이후 장동건씨 많은 노력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연기력 인증 받았죠.. 이민우가 어느정도 노력 하느냐에 따라 장동건씨처럼 대 스타가 되거나 아니면 ..얼굴만 좋은 연예인이 될수도 있는겁니다.

    반면 박배우는 서인우란 인물을 자기껄로 만들어서 100% 소화 해냈기 때문에 서변앓이란 말이 나온게 아닐런지..
    답글

  • 박시후! 2010.05.23 18:18

    사실 저도 검프로 이 배우에 진면목을 알게되었지만
    이전 드라마에서도 정말 좋은 평을 받고 있더군요!
    맡았던 캐릭터들도 정말 매력적이였었고!

    개취 보면서 이민호라는 배우가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개인적으로도 생각했어요
    특히 부정확한 발음... 꽃남에서는 그 배역과 얼추 맞아떨어졌던 부분이
    개취에서는 손예진의 연기를 어색하게 만드는 ㅜㅜ(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쨌든, 둘다 재밌는 드라마였는데 시청률에선 아쉽게 되었어요
    두 분 배우 차기작 좋은 역 다시 고르셔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답글

  • 전소장 꿀동자 꿀눈빛을 모르시다니... 2010.05.24 08:48

    이민호 감성연기는 좋았다고 느껴졌구요...회를 거듭할수록 역활에 잘 녹아드는게 보여지더군요
    연출 대본 편집 많이 아쉬웠지만 이민호만은 오롯이 빛이 나더군요...
    그리고 지금 톱스타의 그나이때 연기를 보면 이민호의 연기는 또래 최강이죠...
    청춘스타인 이민호를 같이 수목에 나왔다고 박시후와의 비교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나이가 10년 차이고 급이 다릅니다...
    배우는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비주얼도 중요합니다...
    눈이 작아도 소지섭 이준기는 깊이있는 연기가 되던데 참 박시후 눈...솔직히 배우 비주얼은 아니더군요...연기도 안습이고...
    참 비교자체가 불쾌하네요...
    차라리 나이와 스타성이 비슷한 이승기와 비교를 하심이 어떠실지...
    답글

    • 네..그렇겠죠... 2010.06.01 23:02

      네...또래 최강이겠지요.......ㅋ
      팬이 연예인의 거울이라는데...댓글 좀 잘 씁시다..^^;

  • 이해가 안되네요. 2010.05.24 14:28

    검프 나름 재밌게 봤지만 솔직히 박시후 연기경력과 남자배우로서 연기 정점을 찍어야할 30대 나이에 비해 연기가 부족합니다. 팬들은 무지 연기 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볼때마다 이상하네요.. 긴 대사 칠때 발음 씹히는 것 어색한 것이 순간 몰입을 깨게 만드네요. 또 감정연기 할때 눈물 흘려야 할때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그나마 좋은 대본 만난게 연기력을 많이 커버해준 듯 합니다. 과연 차기작도 운좋게 서변 같은 캐릭터로 묻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고 박시후 차기작이야 말로 중요할듯..
    검사 프린세스 연기 잘하는 배우로 캐스팅만 잘했으면 솔직히 시청률은 제일 잘 나왔을거 같아요.
    답글

  • DC 2010.05.24 22:34

    저같은 경우는 두드라마를 모두 보면서 재미나게 시청했는데
    두드라마및 드라마속 케릭터들이 주는 느낌이 달랐기 때문에
    딱히 누가 성공이고 누가 실패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검프는 이미 찬란한 유산이라는 작품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작가의 작품으로
    드라마적인 요소와 미스테리한 스토리 전개를 짜임새있게 잘 전개해주었기에
    주인공이 누구였다 할지라도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몰입할수 있는 바탕이 깔려있었는 반면..

    개취같은 경우는 "개인의 취향" 이라는 로맨스소설을 쓴 작가가
    직접 대본 작업을 한 그야말로 드라마 작가로는 경험도 전무후무한
    남녀의 로맨스만 중점적으로 쓰는 로맨스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
    주인공들을 제외한 주변 인물들에 대한 활용도및
    (흥미거리 유발 정도의 활용밖에 못했죠)
    주변인물들을 드라마 전체 스토리에 녹아들게하는 필력도..
    그렇다고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스토리를 전개하는 능력도
    전혀 없었습니다.

    즉 개취는 1회부터 반드시 봐왔어야 하는 스토리 중심의 드라마가 아니라
    매회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보여준 에피소드 중심,
    그것도 스토리가 전혀 중요치 않은 심각하게 연애에만 집중한 스토리라
    드라마로서는 매력이 전혀 없었죠.

    이건 드라마기 보단 마치 그냥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엿보는 느낌이랄까...
    무슨 연애 리얼버라이어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 맨날 서로 좋다고 하는 그 스토리안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에 뭉클할수 있었겠습니까?

    그런 형편없는 드라마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꾸준히 12% 유지했죠.
    그것은 그냥 저처럼 드라마를 봐도 맘편하고 싶은 사람,
    그 어떤 스토리에 휘말리고 싶지 않고 그냥 드라마속의 그들의 연애를 보며
    철저하게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보는 사람들이 애청했던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청률이 단순히 이민호의 스타성에서 온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아무리 스타성이 좋고 인기가 많아도
    대중들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외면하니까요.

    회를 거듭할수록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매력과 가치는 별로 높아지지 않았으나
    에피소드및 주인공들의 화려한 외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는 높았다고
    생각되어지며 그것에 맞추어 철저히 시청자들이 보고싶은 장면 위주로
    드라마를 찍어서 내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스토리에
    매회 이쁜 비쥬얼로 가득했던 드라마 개취.
    거기다가 드라마 제작사인 이김 제작단의 화려한 언플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대단한 드라마가 방송되는듯 보여졌지만
    대단하지 않은 그냥 보기에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 드라마였을 뿐이죠.

    그런 개취에 비해, 좋은 각본, 좋은 연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검프는
    초반 SBS 의 도움과 지원을 전혀 못받아 불안한 출발을 했고
    상대적으로 이민호 손예진, 문근영, 택연의 인지도에 밀려서
    드라마가 꽤 수작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죠.

    (여기에 만약 김소연의 패션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유행을 선도할수
    있었다면 초반에 흥미를 끌었을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맘놓고 미칠듯이 화려해도 되는 케릭터였는데 패션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패션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것이 생각나네요.)

    그런 이유에서도 서변앓이의 탄생을 생각해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눈에 보기에는 최고의 드라마이고 최고의 케릭, 최고의 배우인데
    다른 작품,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전혀 부각되지 못하는것에 대한
    안쓰러움이 뭉쳐서 폭발해 버린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두 드라마를 똑같이 즐겁게 애청했고
    박시후의 드라마를 예전부터 봐와서 그런지 서변앓이를 앓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윤검이 확실히 시선을 끌기도 했었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마혜리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면서부터
    서변의 포텐이 겉으로 드러나는것을 느꼈었습니다.

    박시후씨도 시청률 높은 드라마 꽤 많이 했었던
    드라마쪽으로는 경력이 많은 배우입니다.
    그렇다고 배우로서의 야망을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였고
    그냥 차곡차곡 자기 커리어를 쌓아 올리는 마치 sbs 전속배우같은 느낌이 강한...
    그리고 이전 작품까지는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던 배우도 아니였습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방법을 연기할때만 해도 연기에 대한 질책이 많았었습니다.

    드라마쪽에서의 경력은 남부럽지 않았으나
    인지도를 뒷받침해줄 인기가 다소 아쉬운 상태였는데
    좋은 작품과 좋은 케릭을 만나 혼신을 다해 연기를 펼치니
    결국 이렇게 대박이 터지는구나 싶어서
    오랫동안 지켜본 박시후의 선전은 개인적으로 아주 뿌듯했습니다.

    이민호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워낙 주목하는 위치에 있었으니
    그것도 꽃남이후의 첫컴백작이니 그 높은곳에서 내려올일만 남은 상태에서
    드라마를 시작했다고 봐도 무난하겠습니다.

    드라마 1-4회 까지는 드라마 스토리및 손예진의 케릭터 설정,
    이민호의 발음등등 문제들이 많았었는데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제외한
    손예진의 무리한 케릭터 설정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차츰 보완이 되었고
    이민호의 발음 역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겐 익숙해지는 단계가 찾아왔죠.

    이민호의 발음은 타고난 구강구조에서 오는듯 보여지고
    이건 하루아침에 고쳐질일이 아니니
    본인이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해내며 고쳐야할 숙제로 보여집니다.

    다만 표정연기나 눈빛연기는 드라마를 즐겨본 시청자 입장에선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초반 4회까지의 어색함은 단점으로 지적할만하지만...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개성이 전혀 뚜렷하지 않은 전진호라는 케릭터에
    충분히 동화되어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민호가 연기한 전작 케릭터는 똘끼와 개성으로 완전 무장한 구준표였고
    이번 개취에서 연기했던 전진호라는 케릭터는 그야말로 무개성의 진수.
    착한것 빼고는 봐줄만한것이 전혀 없었던, 드라마 케릭터로는 무미건조,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케릭터였었죠.

    최악의 대본과 연출, 무매력, 무개성의 케릭터, MBC 파업 여파,
    꽃남뒤 1년 공백후 컴백에 대한 부담감, 등등
    이제막 시작한 20대 초반의 배우가 내외적으로 느끼는 부담감은
    참으로 컸을텐데도 불구하고 그정도면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발대본, 올드스타일 편집, 구식 연출... 말도 안되는 OST 남발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꾸준히 12% 의 시청률을 지켜온것은
    두주인공의 환상적인 비쥬얼및 알콩달콩 러브모드만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겐
    어느 정도의 환타지를 선사해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ㅎㅎ

    최악의 상황에도... 꾸준히 12% 의 시청률을 낼수 있었던 원동력인
    두 주인공의 찬란한 비쥬얼과 멜로연기에 그저 존경을 표할뿐입니다.
    답글

  • 박시후여서 2010.05.25 10:35

    검프는 본방으로 개취는 재방 몇번 본 시청자로...각본 연출 연기력에서 검프는 대단한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개취는 한번보고 안봐도 그만이네 이랬다면 검프는 한번보고 나서는 도저히 안볼수 없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그안에 소연씨의 탄탄한 연기력...서변과 씽크로율만퍼를 만들어내는 연기력이상의 묘한 흡인력을 가진 박시후가 있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박시후씨의 눈빛연기 눈물연기는 제가 본 배우중에 최고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서변앓이가 단지 캐릭이 좋아서 만들어진건 아니죠...서변앓이 하게끔 만든 박시후씨의 연기력 아닐까요....수목 전쟁에서 다른 작품에 비해 인지도가 제일 낮아던 검프를 수목의 이인자로 끌어올린 주역 박시후라는 배우를 다시보게 된 작품이고....검프의 최대 수혜자는 박시후란 생각이 드네요...박배우의 다음 행보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답글

  • 검프는 시청률에서 한번도 개취를 이긴적이 없는데 무슨 2위???
    tns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취승
    닐슨은 마지막 두번만 검프가 살짝 높게 나왔을뿐 14회가 개취승
    좀 알고 쓰길 !!!
    답글

  • 박시후란 배우 2010.05.30 01:18

    박시후라는 배우가 하는 드라마를 참 이상하게도 다 봤네요, 박시후 딱히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절대 아니죠 하지만 여기서 박시후 연기를 칭찬하시는 분들 가문의 영광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가문의 영광을 보고 괜찮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연기는 곧잘하네 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검프를 보고 솔직히 박시후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는 지워 버렸습니다. 완이만, 일지매, 가문의 영광 그리고 검프에서 늘 똑 같은 연기를 하더군요... 부디 여기 있는 서변앓이들이 다음 역에서 저처럼 실망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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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좋아.. 2010.05.30 07:00

    그냥..난 그런건 잘모르겟고..그냥 검프에서 나온 박시후좋음..
    >o<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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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박시후 넘 좋은데... 2010.06.12 08:40

    연기할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모습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쌍거플 없어서 더 좋음..

    연기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연도별 작품 보면 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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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완전좋음ㅋㅋ 2010.08.13 20:02

    박시후 넘흐 좋음 완전 잘생겼고 으허걱!
    우왁완전 개 ㅋㅋ
    잘생기고 멋싯꼬 매너쩌는데다가 미소작렬대박ㅋ
    게다가 서인우라는 대박 이미지까지~으악! 서변 완전 짱!!!!!!!!!!!!!!
    서변 넘 잘생겨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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