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4. 09:00

무한도전-MT가다 :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무도 무걸의 짝짖기...아쉬움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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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지난 주 진행되었던 과정을 보면 분명 무언가 나올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아쉬움들이 많았던 이번 회였습니다.

지난 주 공개되었던 무도의 MT는 자신들을 그대로 옮겨 성공한 무걸의 출연으로 최고의 결합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했었지요. 이들의 6:6 미팅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상상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즐거움 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공개되었던 김신영의 원더걸스 'So ?Hot'의 패러디와 박명수의 가수로서 살아가는 방법들은 즐거움을 주기에 부족함에 없었습니다. 너무 자연스러웠던 정형돈의 모습도 즐거움이었습니다.

지난 주의 즐거움이 커서였던가요? 이번 주 본격적으로 펼쳐진 그들의 연애 프로그램의 패러디는 아쉬움들이 더욱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들만의 짝짖기와 게임들은 과거의 일반화되어버린 연애 프로그램들을 충실하게 따랐지만 아쉬움들이 많았지요.


잃어버린 10년 그들은 다시 10년을 잃어버렸다!


그들이 광고를 했었던 10년만의 한풀이!!!는 그저 말뿐인 한풀이였던거 같습니다. 그저 한풀이를 준비만 했지 한풀이를 하지는 못하고 그저 준비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거군요. 결과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진과 정시아와의 결론은 정말 식상했지요. 누구나 첫 반응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조합의 결론은 많은 시청자들을 식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최소한 무도와 무걸을 좋아했던 이들에게 그들의 조합이 주는 시너지는 초반 이후에는 무척이나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형식을 쫓아가기 위한 진행이였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지요. 기존 연애 프로그램의 패러디를 통한 비틀기의 재미보다는 흉내내기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기존의 형식들을 파괴하고 무도와 무걸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식을 기대했건만 그들이 보여준 것은 형식을 위한 형식에 그쳤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움을 시도는 했지만 새로움으로 시작해 진부함으로 그친 그들의 노력은 무척이나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첫 회 김신영과 박명수가 극을 이끌어갔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보신분들이라면 느끼셨을 듯 합니다. 다른 이들의 인터뷰조차 짤리고 축소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활약이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주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종반에 이르는 시점에서 완전히 사라진것은 무척이나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마지막까지 촬영이 임하지 않았던 것은 팬으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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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버라이어티 최고이지요. 비록 1박 2일과 비교가 되거나 다른 날짜의 시청률로 이야기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무도는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런 최고의 위치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한계는 분명있을 듯 합니다. 많은 팬들의 기대치와 그들의 그런 바램들을 채우기 위한 노력들과 담보되는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든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역경들을 즐기고 이겨내야지만 무도 멤버들이 이야기 하듯 팬들과 함께 늙어가면서 방송할 수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존재감이 없는 것도 숙성시키면 존재감이 된다!


이번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전혀 나오지 못하는 출연진들도 많았지요. 말 그대로 존재감이 전무가 되어버린 출연자들 중 최고는 정준하였을 듯 합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었지만 프로그램상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전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멤버였지요. 그에 비해 존재감없는 대명사였던 정형돈은 그 존재감없는 캐릭터를 발전시켜 확실한 존재감으로서 자리를 잡은 정형돈과는 너무 비교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존재감 없음도 어떻게 하기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무도에서 만개한 존재감없는 존재감 정형돈일 듯 합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이런 캐릭터들도 확실한 자신만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과연 무도와 무걸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번 그들의 만남은 환상의 조합이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들을 만들 수도 없었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만나게 된 그들의 조합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 황금조합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각자 프로그램마다의 계획과 아이덴티티가 있는게 성급하게 혹은 눈앞의 효과를 위해 그들이 다시 뭉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지요. 그들의 지속적인 결합은 상호간 득될 것이 없는 소모적인 결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일 듯 합니다.


다음회에는 대체 에너지 특집2가 진행됩니다. 물량 투입도 많이 되었지만 시의적절한 프러젝트이기에 많은 웃음과 의미를 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무도와 무걸의 결합이 가져다준 결과는 용두사미일 수밖에는 없었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형식을 위한 형식에 치우쳤고, 결론을 위해 달리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회에 진행되어질 대체 에너지에서는 진정 무도만의 재미를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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