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3. 05:55

대한민국 원정 첫 16강 진출, 꿈은 이루어졌다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미국이 드디어 무승부를 거두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0으로 잡아주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올라서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대한민국, 꿈은 이루어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청용의 완벽한 찬스가 무위로 그치며 아쉬움이 컸던 대한민국은 이내 나이지리아에게 역습을 당해 1-0으로 밀리며 힘겨운 게임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계속되는 공격은 이내 찬스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찬스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그리스 전에서 만들어냈던 세트 피스가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성용으로 프리킥과 2선에서 달려들던 이정수가 헤딩에 실패 한 공이 허벅지를 맞고 골이 되는 행운이 함께 한 동점골은 힘들 수도 있는 경기에 균형을 잡아주었습니다. 물러서지 않고 강인하게 치고 들어오는 나이지리아로 인해 쉽지 않은 경기를 해야만 했던 대한민국은 전반을 1-1로 잘 막아냈습니다.
후반 들어 그동안 골게터로서 골을 넣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주영이 삼세번 만에 멋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부터 주어진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지만 박주영이 가장 좋아하는 위치인 45도 각도는 환상적인 골로 이어졌습니다.

완벽한 골로 16강이 눈앞에 보이던 상황이었지만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만만찮았지요. 거세게 몰아붙이던 나이지리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공격수 카누를 빼고 젊고 힘 좋은 마틴스로 교체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온 나이지리아는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골기퍼를 제치고 골 대 앞에 있던 마틴스에게 전해진 공을 골대 밖으로 차내는 바람에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요. 그전 어시스트부터 오프사이드이기는 했지만 가슴 철렁하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죠.

2-1로 게임을 이끌어 가던 대한민국은 김남일을 투입시키며 지친 미드필드 진에 힘을 부여하고 공수 연결에 안정감을 주기 위한 예고된 작전이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욕이 앞섰던 것일까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공격을 해오던 나이지리아 선수의 발을 걷어차는 김남일 선수 수비로 페널티 킥 찬스를 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2가 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공수는 손에 땀을 쥐게 했지요. 그 시간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발한 공격으로 찬스들을 만들어가며 그리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2-0의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2-2를 지켜낸 대한민국은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올라갔습니다.

축구의 변방이고 월드컵 4강 국가 이지만 원정 게임에서 단 한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기에 받았던 설움을 이번 16강 진출로 모두 털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하겠지요.
비록 많은 이들과 함께 응원을 하지는 못했지만 아르헨티나 전까지 두 경기를 함께 보며 16강을 기원했던 이 순간이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16강전은 A조 1위인 우루과이와 상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루과이에는 세계적인 골게터인 포를란이 버티고 있는 팀이지요. 아르헨티나보다는 전체적인 실력에서는 처진다고는 하지만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팀이기에 남은 시간동안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대한민국의 8강전도 꿈은 아닙니다.

의외로 프랑스의 몰락으로 우루과이가 16강에 올라선 듯도 하지만 북미 맹주인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던 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가 염원하던 16강에는 올라갔습니다. 부담 없이 즐기는 축구를 한다면 '어게인 2002'가 꿈은 아닐 것입니다.

2패로 탈락이 확실했던 나이리지아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우리를 힘들게 하기는 했지만, 그들의 열정이 축구를 더욱 의미 있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장면들도 많았지만 엄청난 부담감 속에서 이를 모두 이겨내고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선수들 대단합니다.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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