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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엠씨 몽 병역비리 논란은 최악이다

by 자이미 201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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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버라이어티를 평정하고 있는 <1박2일>에 출연중이며 SBS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버라이어티 <하하몽쇼>의 더블 MC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엠씨 몽에게 병역비리 논란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꼭 피해야만 하는 것들




대한민국 사회에서 연예인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들이 범하면 안 되는 범죄 중 최악은 무엇일까요? 폭행, 뺑소니, 절도, 표절. 이런 범죄들 보다 우선 되는 것은 애국심과 병역입니다. 이 두 가지에서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은 것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이 두 가지로 봐도 좋을 듯합니다.

뺑소니를 쳐도 옹호론자들이 득세를 하고 표절을 해도 언니오빠부대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는 표절을 나무라는 이들을 머쓱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결코 용서하기 힘든 것은 국민들의 애국심을 건들거나 병역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단호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엠씨 몽의 병역 비리에 대한 보도는 지난 30일 OBS 경인TV의 '뉴스 755'에서 MC몽이 7년 전 치아기능 미달 판정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경찰청 특수 수사과가 내사 중이라고 밝히며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7년 전 일이 지금 시점에서 밝혀진 이유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그동안 엠씨 몽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군 면제를 받았다고 알고 있는 대중들에게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치료 목적의 발치가 아닌 군 면제를 위한 의도적인 행위였다고 보는 경찰과 정당한 치료였다고 이야기하는 엠씨 몽 측의 대립은 한동안 계속 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치아 X레이 사진과 진료기록을 확보해 치과의사에게 조회한 결과, 치료 목적으로 이를 뽑지는 않아 보인다는 소견을 확보했다는 경찰과 달리 엠씨 몽 측에서는,
치아 발치 과정에서 MC몽을 치료한 의사는 현재 조사 중인 의사 외에도 다수의 의사들이 존재한다. 이를 보더라도 MC몽의 치아와 관련된 일련의 행위는 정상적인 치료 행위였음을 반증하는 또 다른 정황이다

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기에 더욱 이 사안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병역 비리라고 확신하는 경찰과 절대 그렇지 않다는 소속사와의 대립은 결과적으로 최종적인 결론이 도출되기 전에는 섣불리 누구도 판단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엠씨 몽이 정당한 방식이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공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연예인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은 엠씨 몽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발치를 하고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이 정설이 되어버린 상황은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엠씨 몽으로서는 치유하기 힘든 주홍글씨로 남겨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근 스타들에 대한 보도와 관련된 전혀 다른 두 사건이 비교될 수밖에는 없는 이유는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보도의 차이가 말해주는 듯합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10여일이 지나 겨우 알려지며 파장을 불러왔던 사건과는 달리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언론에 공개되어 사실 관계를 떠나 곤란을 겪게 된 상황은 엠씨 몽 측에서 보면 무척이나 억울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같은 연예인에게도 등급이 매겨지듯 누군가의 비리는 철저하게 숨겨지고 누군가는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언론에 공개되어 대중들의 심판을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은 억울함을 넘어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엠씨 몽이 의도적으로 발치를 해서 병역을 기피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누군가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남겨진 자료들과 자신의 진정성으로 풀어가야만 하는 일이지 언론의 심판도 대중의 잣대로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법집행에 문제를 일으켜 공분을 사고 있는 모 스타와, 진실이 무엇인지 명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죄를 확정하는 듯한 언론 보도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병역비리에 대해 정당한 면제라고 주장하는 엠씨 몽 측과 의도적인 병역 기피라는 경찰의 상반된 주장은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서만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독한 징벌중 하나인 병역 비리와 관련되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엠씨 몽으로서는 참담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특종 보도에 목말라하는 언론들의 습성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그 잣대가 스타의 힘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 역시 문제가 있겠지요.

진실은 하나이기에 명명백백하게 가려져야만 할 것입니다. 누구나 가야하는 병역이 가진 자만의 특권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병역비리는 대한민국에서는 천형과도 같습니다. 그가 부당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만 할 것이고, 정당한 방법이었다면 그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하겠지요.

연예인과 관련되어 쏟아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천박함을 넘어 대중들을 질리게 만들기만 합니다. 현대 사회 가장 주목받고 사랑받는 직업인인 그들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긍정적인 모델이 되어준다면 좋겠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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