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 12:38

장난스런 키스는 여친구를 넘어설 수 있을까?

재미있게도 코믹함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 세 편이 비슷한 시기에 방송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세 드라마가 더욱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것은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 때문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한류의 중심이 될 젊은 주인공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장난스런 키스는 여친구 넘어 새로운 전설이 될까?




동방신기 멤버인 박유천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성균관 스캔들>은 성공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청춘 사극입니다. 이미 믹키유천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일본에서 방송이 예정 될 정도로 국내보다는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지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스러운 키스> 역시 이미 일본을 위시한 아시아 각국에서 판권 구매를 하는 등 국내 성공과는 상관없는 성공을 이룬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진 박유천과 김현중이라는 막강한 스타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드라마 제작사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 역시 특급 스타의 영입이었고 이는 제작 전부터 효과를 보았고 이젠 진검승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월화 극으로 직접 대결을 하지 않는 <성균관 스캔들>은 1,2 회가 방송되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어요.

너무 익숙한 스타일과 낯익은 장면들과 전개 과정들은 많은 이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더욱 <동이>와 <자이언트>가 선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성균관 스캔들>로서는 첫 주 상영은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연기 논란이 일수밖에 없었던 박유천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합격이었다는 것이 다행일 듯합니다.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성공하기가 힘든 현실을 감안해봤을 때 박유천에 대한 평가는 무척이나 후하거나 연기에 소질이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성균관이라는 특별한 존재를 통해 우리시대의 배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작기획과 꽃미남 F4에 버금갈 정도의 라인업으로 샤방샤방한 전개는 과연 의도처럼 내용이 투영될 수 있을까란 염려를 하게 합니다. 하는 말마다 공자님 같은 유천과 탁월한 능력에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민영이의 존재감은 너무 강렬해 오히려 극의 재미를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현재를 통해 '과거에도 현재와 유사한 대학 청춘 물은 가능하다'라는 시도가 만들어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드라마에서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사극도 아닌 모호한 지점을 향해 간다면 의외로 고전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문근영이 남장여자로 출연했던 <바람의 화원>과 의외로 유사한 점들이 많은 것도 단점으로 지적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일본만화 원작인 <장난스런 키스>는 철저하게 <꽃보다 남자>의 후속편으로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동일한 제작사에 유사한 느낌의 이야기,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현중의 등장 등은 드라마가 종영될 때까지 비교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그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오늘과 내일 방송되는 방영분에서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합니다. <장난스런 키스>만의 특징을 매력적으로 드러내지 못한다면 이런 저런 드라마의 짜깁기라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은 <성균관 스캔들>을 봐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박유천에 대한 연기력 논란이 핫한 주제였다면 김현중에 대한 연기력 논란 역시 유사합니다. 비록 연기 경험이 유천보다는 많지만 '꽃남'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를 잘한 연기라고는 보기 힘들었지요. 그런 그가 소속사까지 바꾸며 가수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고 참여하는 첫 번째 작품이기에 팬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한 작품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성균관 스캔들>도 막강한 두 작품으로 쉽지 않은 시작을 했듯 <장난스런 키스>역시 <제빵왕 김탁구>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작품으로 인해 힘겨운 출발을 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더욱 코믹함을 전면에 내세운 '여친구'와의 비교와 대결은 숙명처럼 다가올 수밖에 없고 최소한 '여친구'는 눌러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더욱 부담을 줄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이승기의 능글거리는 코믹 연기가 물이 오른 상황에서 신민아의 연기변신까지 이어진 '여친구'는 홍자매 특유의 코믹함이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하며, 결코 만만하지 않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와의 맞대결을 벌여야만 하는 김현중으로서는 부담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 둘의 경쟁도 재미있지만 신민아와 정소민의 매력 대결도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CF퀸으로서 오랜 시간 활동해왔던 신민아는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신드롬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신인인 정소민으로서는 부담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나쁜남자>를 통해 의외의 매력을 보여주었던 정소민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높습니다. 김현중에 대한 기대로 드라마를 선택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남성들로서는 정소민을 보기 위해 <장난스런 키스>를 선택할 정도로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주인공들과 함께 매력적인 감초 배우들의 대결 역시 같은 시간대에 코믹함으로 승부하는 두 드라마의 숙명 같은 경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확실한 존재감을 만들어낸 성동일과 윤유선에 맞설 강남길과 정혜영의 코믹 연기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일본만화로 이미 인기를 증명 받은 원작인 <장난스런 키스>와 완벽한 오리지널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어떤 작품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시작한 '여친구'가 많이 앞서나가 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장키'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으로 다가갈지는 무척이나 궁금하지요.  
굳어진 1위를 제외한 비슷한 느낌의 두 드라마의 대결은 수목드라마를 보는 새로운 재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차세대 한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김현중, 박유천과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로 각광받을 이승기의 대결은 맞대결이든 상대적인 경쟁이든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찬란한 유산>으로 일본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승기가 '여친구'로 완벽한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홍자매의 전작인 <미남이시네요>의 일본 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을 보면 '여친구' 역시 일본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요.  

신 한류의 맞대결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이들의 대결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흥겨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할지 머리 아픈 계산을 해야만 하지만 그 어떤 작품을 선택하든 후회보다는 즐거움을 맞이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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