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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성균관 스캔들 7회-잘금 4인방의 반란은 시작되었다

by 자이미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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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아내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유발하기 시작합니다. 대사례를 통해 잘금 4인방이 장안에 널리 알려지며 그들의 활약과 갈등이 기대되기 시작했고 박민영이 여자임을 알아가기 시작한 그들의 변화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잘금 3인방은 왜 박민영에 빠졌나?




정조가 직접 관람하는 대사례는 성균관 최고의 행사가 되고 이는 당연하게도 장안의 화제가 됩니다. 현재도 그랬다면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라는 상상력은, 대사례 활쏘기가 월드컵 16강전 중계를 하듯 장안 많은 이들에게 생중계되기 시작했습니다.
활을 전혀 쏘지도 못했던 김윤희는 억척같이 자신이 성균관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강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김윤희 아버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정약용의 깊은 속내를 알지 못하는 그는 자신으로 인해 집안이 모두 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여자는 성균관에 들어올 수 없다는 원칙을 깨고 남장을 한 채 유생이 된 김윤희로서는 위기의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 그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대사례를 통해 자신이 남자들과 동등하게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고된 훈련을 통해 과녁 정중앙을 맞추는 능력까지 보여주었던 그는 의외의 상황에 절망하고 맙니다. 함께 시합에 나서는 문재신이 함께 하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대사례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지요. 밤이면 홍백서로 활약하며 장안의 권력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재신은 간밤에 화살을 맞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겨우 시간에 맞춰 약속을 지키려는 그가 병판의 수하들에 잡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구용하에 의해 대사례에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렵게 성사된 대결에서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으로 이어지는 황금의 3인방은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상대도 안 될 것이라 여겼던 이들이 어느새 자신들의 강력한 상대가 되어가자 당황스러운 장의는 왕 앞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도록 함께 하는 이들에게 요구합니다. 그렇게 윤희의 활에 유리가루를 바르는 행위까지 이어졌지만 윤희는 손에서 피가 철철 나는 상황에서도 극적인 역전을 이룹니다.

절대 강자로 불리었던 장의가 자신이 사랑하는 초선이 대물에게 사랑 고백을 하자 흔들리며 마지막 한 발을 5점에 맞추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제작진들도 민망했던 듯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제 역전도 가능하겠다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극적인 상황을 연출합니다.

결과적으로 김윤희가 이길 수밖에 없었던 경기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제작진들로서는 어쩔 수 없었을 듯합니다. 그런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월드컵 16강 중계하듯 실 전화를 통해 장안 여러 곳으로 생중계되는 상황을 연출하고 내기를 거는 이들을 통해 긴장감을 돋보이게 하기도 했으니 말이지요.

정조의 탕평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노론과 소론 그리고 남인이 함께 하는 그들의 우승은 즐겁기만 합니다. 정조가 안타까운 죽음으로 생각하는 김박사의 아들이라 여기는 딸 김윤희가 극적인 역전을 통해 승리를 거둬 더없이 기쁘기만 합니다.

정조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세력들이 상징적인 대사례에서 실패를 하고 홍백서의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탕평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들의 조합이 우승까지 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들에 대한 위기 상황들은 진행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곱씹으며 복수를 다짐하는 장의와 정조의 정책에 반기를 들며 자신들의 권력을 고착하려는 무리들로 인해 상징적인 이들이 위기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요.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 수는 있는지 기대하게 합니다.

'잘금 4인방'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은 기생들이 대사례를 위해 참석해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들을 가리켜 그들은 '오줌을 지리게 만드는 존재'라는 의미로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 구용하를 일컬어 '잘금 4인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잘금 4인방'은 김윤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돈독한 존재로 뭉칠 수밖에는 없게 됩니다. 노론의 중심인 좌의정의 아들 선준과 소론의 좌장격인 대사헌의 아들 재신, 몰락한 남인 세력을 상징하는 윤희와 인맥은 없지만 돈이 많은 용하의 조합은 의외성이 난무하지만 뭉치면 가장 커다란 힘을 낼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조선 시대의 권력 중심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성균관에서 서로 다른 4명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성균관 스캔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과연 그 주제들을 얼마나 잘 녹아들어 통쾌함을 부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자신들의 캐릭터에 맞는 연기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그들에게서 연기력 논란은 나오기 힘들 듯합니다. 완벽한 연기 변신을 한 유아인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남자도 녹일 듯한 송중기의 미소는 이미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박유천이 조금은 어색한 느낌들이 있지만 가수출신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멋진 세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주인공 박민영의 매력적인 미소는 시청자들마저도 홀리게 합니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여정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들의 앞날이 정조의 죽음과 함께 어떻게 마무리되어질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윤희가 몰래 목욕하는 것을 재신에게 들키게 되며 그들의 동거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작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 드라마를 통해 화제를 모았었던 'F4'보다도 더욱 화제가 되는 '잘금 4인방'은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며 그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합니다. 선준과 윤희의 러브라인에 재신과 효은이 참여하며 다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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